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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 5억9600만명 이동…관광·소비 '쌍끌이' 사상 최대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춘절 연휴 기간 국내 관광객 수와 소비 규모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동과 소비가 동시에 확대되며 문화관광 시장은 안정적 흐름 속에 활기를 보였다. 25일 중국 문화여유부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9일간 이어진 올해 춘절 연휴 동안 전국 국내 여행객은 5억9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춘절 연휴 8일간 기록한 5억100만명보다 9500만명 늘어난 수치다. 여행객 증가 폭과 절대 규모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여행 총지출은 8034억8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4억8100만위안 증가했다. 인당 평균 소비 역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관광객 수와 소비 규모가 동반 확대되면서 문화관광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구 이동과 소비 확대는 유통·가전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중앙방송(CCTV)의 춘절 특집 프로그램 ‘춘완’이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중국중앙방송이 방영한 춘완 무대에 등장한 드리미(Dreame) 로봇청소기는 대표적인 신년 히트상품으로 부상했다. 방송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온라인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하루 기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 가전 카테고리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는 춘완 무대에 오른 첫 로봇청소기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 청소 가전이 명절 소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규모 귀향과 가족 모임이 이어지는 춘절 특성상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스마트 가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이번 춘절은 관광 이동 증가와 문화 콘텐츠 소비가 결합하며 내수 시장의 회복력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동 인구 확대가 숙박·외식·교통 소비로 이어지고 미디어 노출이 특정 상품 판매를 견인하는 선순환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다. 중국 당국이 강조해 온 문화관광 소비 진작 정책도 일정 부분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2026-02-25 1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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