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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활 혜택에 AI까지…KT, 구글 구독 상품 8종 출시
[경제일보]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커피와 생활 혜택,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혜택을 함께 제공해 구독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13일 KT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 AI Plus·Pro'를 기반으로 한 구독 상품 8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단독 상품 3종에 더해 메가MGC 커피와 스타벅스, 다이소·GS25·올리브영 등 생활 혜택을 결합한 구독팩 5종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AI 이용 목적과 평소 선호하는 혜택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상품은 구글 AI Plus 400GB·2TB와 구글 AI Pro 5TB 등 3종이다. 고객은 구글의 AI '제미나이' 앱을 통해 문서 작성과 정보 검색, 번역, 학습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구글 포토와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도 제공된다. AI 기능과 파일·사진 관리에 필요한 저장공간을 한데 묶어 디지털 서비스 이용 수요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당 상품에 생활 혜택을 결합해 상품의 활용도를 높였다. 구독팩에 따라 매월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를 최대 3잔까지 받을 수 있으며, 구글 AI Pro 5TB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은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받는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이소와 GS25, 올리브영,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스노우(SNOW) VIP 등 5개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생활구독팩도 마련했다. 통신사가 외부 디지털 서비스를 자사 구독 상품에 결합하는 것은 기존 고객 접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구글의 AI 서비스와 저장공간을 자체 구독 상품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생활 혜택을 더해 고객의 이용 목적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외부 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연결하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넓히는 것이다. KT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8개 상품에 새로 가입하면 상품에 따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출시 초기 가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강이환 KT 고객부문 고객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생성형 AI가 고객의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구글 AI KT구독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KT구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와 생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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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는 카카오, 서비스는 더 묶는다…4900원 멤버십의 계산법
[경제일보]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나누는 동시에 이용자 서비스는 더 강하게 연결하고 있다. 내년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앞두고 월 4900원짜리 첫 통합 멤버십을 내놓으면서다. 법인과 사업은 분리하되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쇼핑·결제·콘텐츠·금융 등 계열 서비스의 이용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카카오멤버십’을 출시하고 선착순 가입을 시작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증권·손해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유료 멤버십으로 묶었다. 카카오가 계열 서비스의 혜택을 하나의 구독상품으로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이용료는 4900원이다. 선물하기·톡딜 이용 시 결제금액의 0.5~5%를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모티콘 플러스 또는 톡클라우드 130GB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지 캐시, 증권 수수료 캐시백, 멜론 할인 등도 제공한다. 표면적으로는 각종 혜택을 모은 구독상품이지만 핵심은 이용자 동선의 연결이다.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사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등 다른 서비스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개별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다시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소비하게 해 이용 빈도와 거래를 함께 늘리려는 것이다. 시점도 주목된다. 카카오는 2027년 1월 1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담당하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와 미래투자를 맡는다. 회사 구조는 분리하지만 이용자 접점은 오히려 연결하는 셈이다. 카카오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계열 서비스 간 이용 경험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해왔다. 멤버십 역시 이런 전략의 하나다. 지배구조와 자본 배분은 분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이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처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적 기반도 갖췄다. 카카오의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도 6432억원으로 12% 늘었다. 기존 카카오톡 기반 사업의 성장세를 활용해 멤버십을 추가적인 이용자 락인과 수익화 수단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다음 단계는 AI와의 결합이다. 카카오는 2030년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 이 가운데 AI 서비스 매출 약 1조원, AI 서비스 일간활성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상품 추천부터 예약·결제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가 자리 잡으면 멤버십도 단순 할인상품을 넘어 거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카카오톡 안에서 ‘ChatGPT for Kakao’도 선보인다. 예약하기·선물하기·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와 연동해 대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AI와 멤버십이 결합하면 카카오톡이 대화 공간을 넘어 쇼핑·콘텐츠·금융을 실행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쇼핑·콘텐츠·결제를 연결했고 쿠팡도 배송과 콘텐츠를 결합한 구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결국 카카오멤버십이 매달 4900원의 비용을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카카오의 인적분할은 회사를 둘로 나누는 작업이지만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까지 나누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흩어진 서비스의 접점을 다시 연결하는 방향에 가깝다. 4900원 멤버십은 이 전략이 이용 빈도와 거래 확대를 넘어 AI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2026년 10월 06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10-06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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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사전예약 D-1…통신3사, 단말 할인부터 AI·콘텐츠 혜택 총공세
[경제일보]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단말 할인과 중고폰 보상 등 구매 부담을 낮추는 혜택은 물론 AI 구독, 콘텐츠, 단말 케어 프로그램 등 각사의 서비스 경쟁력에 기반한 차별화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을 계기로 단말 판매뿐 아니라 자사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가입까지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11일 통신 3사는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는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럭키 룰렛을 통해 256·512GB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1TB·2TB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아이폰17 프로 256GB A급 기준 최대 122만원을 보상하며, 민팃 ALL 보상과 쓰던 폰 추가 보상을 통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처음 적용한다. 제휴카드와 온라인 쿠폰을 통한 할인도 마련했다. 현대카드로 할부 구매하고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24개월간 매월 1만5000원의 할인과 다이소·올리브영·투썸플레이스 등 3만4000원 상당의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2TB 모델을 T다이렉트샵에서 단독 판매하며, 15일 정오까지 사전예약을 마친 고객에게는 출시일인 18일 단말을 배송한다. 사전예약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는 '클럽 아이폰18 프로' 멤버십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신청만 해도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받을 수 있고, 개통 고객에게는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2개월 이용권과 아웃백 쿠폰 등을 제공한다. 내달 18일까지 개통하면 T우주의 구글 AI Plus 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 사인볼 패키지, 가민런 초대권, T1 선수 사인 아이폰18 프로 케이스 등 한정판 경품도 추첨으로 제공한다. KT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애플의 새로운 기기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선다. KT가 공개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스펙은 가변 조리개를 적용한 48MP 퓨전 메인 카메라와 A20 프로 칩 등을 탑재했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7.6형 내부 디스플레이, 접었을 때 5.4형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폴더블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듀오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를 지원하며 eSIM을 기반으로 한 연결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KT는 새로운 단말 라인업 자체의 기능과 함께 애플 생태계를 구성하는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까지 판매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부터 KT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울트라4에는 새로운 건강·피트니스 기능과 S11 칩, 5G 셀룰러 기능이 적용되며, 에어팟5는 오픈형 디자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에어팟5는 이전 세대보다 외부 소음을 최대 50% 줄이고, 시리 AI와 연동해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지원한다. KT는 아이폰18 시리즈뿐 아니라 애플워치와 에어팟까지 함께 선보이면서 애플 기기 이용자를 겨냥한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AI·단말 관리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U+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삼성카드 고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한다. 온라인 구매 고객을 위한 경품과 배송 혜택도 마련했다. 사전예약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G 스탠바이미2 Max, 로보락 S10 MaxV Ultra, 에어팟 맥스2, 디올 카드지갑 등을 추첨으로 증정하고 구매 후기 작성 고객에게도 에어팟4 ANC 모델과 나이키 리유저블 백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스토어 사전예약 고객은 '아침배송'을 통해 정식 출시일 아침 단말을 받아볼 수 있다. 플러스플랜115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U+ 휴대폰 결제로 iCloud 200GB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이용 요금을 전액 지원하며, 사전예약 후 개통 고객에게는 앱스토어 결제 청구 할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 자체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AI 전화 대신받기'에 U+ 아이폰 앰배서더인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실제 목소리를 적용한다. 단말 케어 측면에서는 폰교체패스와 보상패스를 운영해 파손 수리와 기기 교체, 24개월 뒤 후속 아이폰으로 변경할 때의 보상 등을 지원한다.
2026-09-11 14: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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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통합 멤버십 준비…4900만 카톡을 '택시·음악·쇼핑' 구독 허브로
[경제일보] 카카오가 택시와 음악, 쇼핑 등 그룹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약 49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에서 구독과 결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 멤버십’ 가칭으로 통합 구독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0월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시점과 가격, 참여 서비스는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참여 서비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카카오AI가 멤버십 사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카카오AI는 아직 법적으로 출범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멤버십이 10월 먼저 출시된다면 현 카카오 체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관련 사업을 재편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지금도 계열 서비스별로 여러 구독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이모티콘 플러스’를 월 3900원에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월 4900원의 ‘카카오 T 멤버스 이동 플러스’를 통해 택시와 바이크, 렌터카, 여행 관련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이용권을 판매한다. 통합 멤버십에는 이들 서비스 외에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과 카카오쇼핑 적립·할인,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 혜택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각 계열사의 참여 여부와 기존 구독 상품의 통합·유지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외부 파트너와의 제휴도 멤버십의 외연을 결정할 변수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의 첫 외부 버티컬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대화 맥락을 바탕으로 메뉴 추천부터 주문과 결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통합 멤버십은 카카오의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행동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를 추진하고 있다. 멤버십은 AI가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이력과 혜택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결제까지 연결하는 공통 계정·결제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사업적으로는 카카오톡의 대규모 이용자를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고 그룹 서비스 간 교차 이용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통합 멤버십이 안착하면 구독료 수입뿐 아니라 쇼핑과 모빌리티, 콘텐츠, 결제 거래액을 함께 키울 수 있다. 경쟁 상대는 이미 대규모 가입자를 확보한 네이버와 쿠팡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에 쇼핑 적립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월 7890원으로 배송과 반품, 음식 배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묶고 있다. 카카오 멤버십의 가격도 이 범위가 참고 기준이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카카오의 강점은 이용 빈도가 높은 카카오톡과 택시·음악·선물하기 등 생활 밀착 서비스다. 반면 네이버의 쇼핑 적립이나 쿠팡의 무료 배송처럼 구독료를 매달 지불할 이유가 되는 대표 혜택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기존 이모티콘·모빌리티·음악 이용권과 통합 멤버십의 혜택이 중복될 경우 기존 가입자의 이전과 계열사 간 수익 배분 문제도 풀어야 한다. 한편 카카오가 통합 멤버십을 성공시키려면 서비스를 많이 묶는 것보다 이용자가 매달 구독료 이상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설계해야 한다. 멤버십이 AI 추천과 주문·결제를 연결하는 기반으로 자리 잡으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흩어진 그룹 서비스를 다시 묶는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2026-09-02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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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만 골라 쓴다"…LG유플러스, '유독 Pick'에 AI·생활 혜택 더했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유료 구독 카테고리로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기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이던 구독 플랫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생활 혜택과 AI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골라 쓰는 방식으로 구독 플랫폼 '유독'에 혜택들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5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구독 플랫폼 '유독'의 대표 상품인 '유독 Pick'에 CGV 1+1 예매권과 배달의민족,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권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특화 AI 상품 8종을 Pick 추가 혜택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유독 Pick은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 구글 AI Pro 등 주요 서비스를 메인으로 이용하면서 식음료·쇼핑 등 생활 혜택을 추가로 선택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자신의 이용 목적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고 매월 다른 혜택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 혜택 확대다. LG유플러스는 유독에서 구글 AI Pro를 비롯해 학술·전문 검색 AI '라이너', 영상 편집 AI '키네마스터', 여러 생성형 AI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우수AI' 등 총 10종의 AI 구독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8종을 유독 Pick의 추가 혜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AI가 구독 시장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상하면서 기존 OTT 중심의 구독 소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의 '구독 경제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생성형 AI 유료 구독률은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9개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반면 도서·웹툰 등을 포함한 콘텐츠 멤버십은 같은 기간 5.7% 포인트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도 단순히 많은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에서 실제 이용 빈도와 비용 대비 효용을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AI의 경우 업무와 학업, 콘텐츠 제작 등 활용 목적이 뚜렷한 만큼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한 뒤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는 수요도 나타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독 Pick의 상품 구조를 하나의 서비스를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보다 여러 혜택을 조합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예를 들어 '유튜브 프리미엄 Pick 생활 혜택형'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메가커피 2잔, 배스킨라빈스·파리바게뜨 할인 쿠폰, 올리브영·다이소 기프트카드, 스노우·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등 다양한 혜택 가운데 원하는 서비스를 매월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추가금을 지불하면 CGV 1+1 영화 예매권 1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Pick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OTT와 생활 혜택, AI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원하는 AI 서비스를 골라 할인받는 '유독 Pick AI'를 선보이며 AI 구독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당시에는 대화형 검색 AI와 특화 AI를 조합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이번에는 AI 전용 상품을 넘어 일반 유독 Pick의 추가 혜택으로 AI 서비스를 편입하면서 AI를 기존 구독 고객에게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를 별도의 전문 상품으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OTT나 생활 서비스와 묶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개편은 고객의 구독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혜택만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며 "생활밀착형 혜택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특화 AI 라인업을 갖춘 유독 Pick을 통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AI 상품을 자유롭게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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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 Z 3종 사전예약 돌입…넷플릭스·멤버십 결합 마케팅 눈길
[경제일보] 인공지능(AI) 기능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단말을 통해 경험하는 콘텐츠 소비 영역 역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통신사들도 스포츠와 게임,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넷플릭스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팬덤 콘텐츠와 전용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28일 SK텔레콤은 내달 3일까지 7일간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Z 폴드8·Z 플립8'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통신업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단순한 단말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팬덤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AI 기능 활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이 영상과 게임, 생산성 서비스 등을 소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통신사들 역시 콘텐츠와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차별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폴더블 모델이 4대3 비율의 대화면을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된 단말이라는 점에 주목해 넷플릭스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크린 속 콘텐츠를 현실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콘셉트를 앞세워 다양한 체험형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을 포함해 내달 31일까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Z 폴드8·Z 플립8을 개통한 고객 가운데 총 3055명을 추첨해 넷플릭스 콘텐츠와 연계한 경품과 팬덤 콘텐츠 혜택 등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활용한 경품도 마련됐다.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인 제주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3박 4일 VIP 가족 여행권이 제공되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2'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 체험권과 '닭강정'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배달앱 상품권도 증정된다. 제주도 여행권에는 왕복 항공권과 독채 숙소, 전용 기사 및 차량, 현지 맛집 코스, 제주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투어 등이 포함됐다.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개통 후 내달 31일까지 넷플릭스 요금제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팬덤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클럽 갤럭시 폴더블8'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예약만 완료해도 메가커피 무료 쿠폰 2매를 제공하며,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T1 홈그라운드 경기 티켓과 유니폼 재킷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9월 19일 경주에서 열리는 '무한도전 Run in 경주' 초대권을 총 1000명에게 제공하며, T1 선수들의 사인이 각인된 폴더블 전용 한정판 휴대폰 케이스도 1000명에게 증정한다. 플래그십 단말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혜택도 강화했다. 사전예약 후 내달 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플래그십 단말 전용 T멤버십 프로그램인 '클럽 갤럭시 폴더블8'이 제공된다. '클럽 갤럭시 폴더블8'은 구독과 외식, 영화 등 생활 밀착형 혜택들로 구성됐다. 기존 VIP PICK과 T day 혜택과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호텔 통합 숙박권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 주니어 코너 스위트 숙박권을 비롯해 아웃백 할인, 배달앱 할인,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무료 이용권, 전자책 구독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단말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T나는 폰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폴더블 단말을 구매한 뒤 2년 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OK캐시백 2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통해 512GB 모델을 256GB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T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512GB 모델과의 가격 차이 가운데 5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 1TB 모델을 512GB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혜택을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중고폰을 반납할 경우 최대 20만원의 추가 보상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 캐시백 등의 혜택도 마련됐다. T다이렉트샵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단말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AI 기능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통신사들의 경쟁 역시 단말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OTT와 게임, 팬덤 콘텐츠,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가 프리미엄 고객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된 갤럭시 Z 폴드8 모델이 미디어 시청에 최적화된 만큼 넷플릭스 특화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SK텔레콤만의 한정판 경험과 일상 속 혜택을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28 08: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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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티빙 생활구독팩' 출시…OTT에 생활 쿠폰 더했다
[경제일보]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생활밀착형 쿠폰을 결합한 ‘티빙 생활구독팩’을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에 이어 티빙까지 구독 상품 라인업을 넓히며 콘텐츠와 실생활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 전략을 강화했다. KT는 26일 티빙 이용권과 GS25·다이소·올리브영 등 생활 쿠폰 혜택을 묶은 티빙 생활구독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은 티빙 콘텐츠 이용권과 함께 매월 GS25 4000원권, 다이소 4000원권, 올리브영 4000원권,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개, 스노우 VIP 이용권 1개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은 티빙 베이직 생활구독팩, 티빙 스탠다드 생활구독팩, 티빙 프리미엄 생활구독팩 3종으로 구성됐다. KT구독가는 각각 1만1500원, 1만5500원, 1만9000원이다. 정상가 대비 2000원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31일까지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생활구독팩 3종을 KT구독가보다 2000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KT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권도 제공한다.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와 광화문 온맞이점 매장 가입 고객에게는 티빙 신규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 관련 굿즈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통신사 구독 경쟁이 OTT 단순 할인에서 생활 혜택 결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TT 구독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은 콘텐츠 이용권만큼이나 편의점, 생활용품점, 헬스앤뷰티 매장 등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KT가 티빙에 생활 쿠폰을 결합한 것도 구독 상품의 체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전반에서도 OTT와 생활 혜택을 묶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선보이는 등 통신사들이 콘텐츠 구독 상품을 고객 락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KT는 이번 티빙 생활구독팩을 통해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 중심의 생활구독 라인업을 확대했다. OTT 이용 수요와 생활 할인 수요를 함께 잡아 통신 서비스 외 부가 구독 매출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강이환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 상무는 “티빙 생활구독팩은 콘텐츠 이용 경험과 생활 혜택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차별화된 혜택을 기반으로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0: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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