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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10월 '동아제약'으로 재출발…3분기 두 자릿수 성장 지속
[경제일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오는 10월 1일 자회사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바꿔 사업지주사 체제로 재출발한다. 지주사는 지난 9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과 상호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4237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56억원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2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둔화하지만 비티젠 실적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201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카스가 얼박사 매출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노스카나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30%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 부문은 파티온 등을 중심으로 30%대 성장이 예상되며 생활용품 부문은 오쏘몰 매출 감소세가 멈추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비티젠(구 에스티젠바이오)은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줄며 부진했지만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매출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384억원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증가 폭이 더 커져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0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물류 계열사인 용마로지스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 1206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지주사가 100% 자회사인 사업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어서 회계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회사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존속법인에 직접 귀속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2020년 후반부터 7만원과 12만원 사이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종가는 9만1600원으로 목표주가 15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63.8%로 산출됐다. 상상인증권은 상장 계열사인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의 지분가치와 비상장 자회사인 비티젠, 용마로지스 등의 장부가에 각각 40%의 기업가치 할인을 적용하고 순차입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적정주가를 15만1667원으로 산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으로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10월 1일 합병기업 출범을 계기로 4분기에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0 14:21:12
동아에스티, 브라질서 '디지털 영토' 넓힌다…원격 모니터링 시장 공략 가속
[경제일보] 동아에스티가 중남미 최대 의료 시장인 브라질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인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기기를 결합한 첨단 의료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 ‘HOSPITALAR 2026’ 현장에서 브라질 심장 모니터링 전문기업 ‘CARDIOS’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가 추진해온 브라질 시장 공략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2024년 현지 파트너사인 ‘CARDIO WEB’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여기에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CARDIOS’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심장 진단 전문 기업 ‘Cardioline’ 그룹의 일원으로 브라질 내에서 강력한 병원 영업 인프라를 보유한 대표 기업이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한국의 기술력(동아에스티)과 현지 원격의료 전문성(CARDIO WEB), 그리고 탄탄한 병원 유통 네트워크(CARDIOS)를 결합한 ‘3자 유통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현지 의료 생태계에 깊숙이 침투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동아에스티의 브라질 진출은 철저한 사전 준비 끝에 성사됐다. 2024년 독점 계약 이후 2025년 2월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브라질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하이카디 플러스’의 제품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 직후인 2025년 6월에는 브라질 심장학회(SOCESP 2025)에서 제품을 공식 론칭하며 의료진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진출의 주역인 ‘하이카디 플러스’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권을 보유한 웨어러블 패치형 기기다.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가슴에 부착하면 심전도(ECG), 체온, 호흡 등 환자의 핵심 생체 신호와 활동 상태를 최대 72시간 동안 연속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무선 전송되며 함께 제공되는 ‘라이브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진이 수십 명의 환자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형 병원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동아에스티의 해외 성과는 비단 디지털 헬스케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에 수출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와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전통 제약 분야의 성공 경험이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신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브라질 내 원격 모니터링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CARDIOS가 속한 Cardioline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확산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를 넘어 브라질 내 병원 유통망과 원격 모니터링 생태계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브라질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에서 하이카디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3 14:00:00
매출은 주춤, 이익은 반등…동아에스티 '체질 개선' 신호
[경제일보] 동아에스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엇갈리며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은 소폭 기대에 못 미쳤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며 체질 변화 신호가 감지된다. 23일 키움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942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인 73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OPM) 역시 6% 수준으로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주력 제품뿐 아니라 신규 제품 기여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는 경쟁 심화와 가격 인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약 5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핵심 제품인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0.4%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기 둔화 영향과 함께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부정맥 진단 및 심전도 측정 솔루션이 분기 약 15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당 사업부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반면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수출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수출 둔화가 나타나며 전체 매출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특정 국가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비용 집행이 감소한 데 더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핵심 후보물질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부터 R&D 파이프라인 재정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제, 이중기전 작용제, 자가면역 및 신경염증 치료제 등 차세대 기술 기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세부 내용 공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대사질환 분야다.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GPR119 작용제는 글로벌 임상 2a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경구용 제형이라는 점에서 향후 비만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아울러 오는 5월 유럽간학회(EASL)에서는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기전 기반 MASH 치료제 ‘DA-1726’의 1상 고용량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결과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ETC 사업부 확대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며 “여기에 디지털헬스케어와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겠으나 R&D 전략 재편과 신사업 성장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23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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