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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총 D-1…대표·이사회·임원까지 '대격변' 예고
[경제일보] 오는 31일 열리는 KT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규모 경영진 교체와 조직 재편이 예고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구성 변화와 함께 고위 임원 인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총 이후 회사 전반에 걸친 '대격변'이 예상된다. 30일 KT의 공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4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안건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윤영 KT 대표 후보 임명을 포함한 주요 이사 교체가 이뤄질 예정으로 경영 전략 방향 자체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 구성 변화는 곧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주총 직후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내부에서는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 상당수가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총 이후 빠르게 후속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표 교체와 이사회 재편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경영진 전반이 새롭게 구성되는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윤종수 ESG위원회 위원장 사외이사는 지난 16일 자진 사퇴 직후 "이사회 거버넌스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새 대표 취임에 맞춰 KT 발전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 이후 사업 구조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최근 핵심 사업과 거리가 있는 일부 사업을 정리하며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일 KT는 최근 콘텐츠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운영하던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를 오는 6월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또한 콘텐츠 자회사 일부 매각을 포함한 사업 재편도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만큼 주총 이후 조직 재정비와 투자 방향 변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KT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역시 이번 주총 이후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해커들은 불법 펨토셀을 통해 KT 내부망 접속에 필요한 인증서를 복제했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ARS 및 SMS 인증정보를 탈취해 무단 소액결제를 감행했다. 또한 정부의 조사 결과 KT는 3만3000대의 서버를 관리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94대 서버와 103종의 악성코드를 장기간 인지하지 못했다. 일부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침해 정황이 담긴 서버를 무단 폐기하고 관련 사실을 허위로 제출해 정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KT는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을 진행하는 동시에 보안 체계 강화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조직 재편도 함께 단행하며 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AI·클라우드 중심 전략과 함께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총은 대표 교체 가능성과 이사회 재편, 고위 임원 인사, 사업 구조 개편까지 맞물리면서 KT 경영 체제 전반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주총 직후 이어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향후 KT의 전략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박 후보를 평가했다.
2026-03-30 09:40:55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에 '글로벌·IT 전문가' 김대일 전 섹타나인 대표 내정
[경제일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전 상미당홀딩스(舊 SPC그룹) 섹타나인 대표이사를 내정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롯데그룹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수시 임원인사 체제'의 신호탄으로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편의점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대일 내정자는 국내외 경영전략과 IT 기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통한다. 197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세계적인 컨설팅 펌인 베인앤드컴퍼니와 A.T.커니를 거치며 날카로운 전략적 식견을 쌓은 '전략통'이다. 김 내정자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에서 다져진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이다. 네이버 라인에서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를 역임하며 플랫폼 사업의 확장성을 증명했으며 이후 태국 CP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를 지냈다. 특히 CP그룹은 태국 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인 만큼 김 내정자는 이미 세븐일레븐의 글로벌 운영 메커니즘과 유통-금융 결합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최근까지는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의 대표이사를 지내며 국내 오프라인 유통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결제 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김 내정자는 향후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의 방향성 재설계 △AI(인공지능) 및 퀵커머스를 활용한 디지털 테크 혁신 △차세대 점포 모델 도입 등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섹타나인에서 보여준 마케팅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세븐일레븐의 전용 앱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미래형 편의점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3-24 17: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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