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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윗날 금메달 3개…남자 3대3 농구가 '통산 800호' 완성
[경제일보] 추석 당일인 25일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을 채웠다. 카누의 조광희·김효빈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고, 기계체조 황서현은 40년 만에 여자 평균대 정상에 섰다. 마지막 금메달은 남자 3대3 농구가 책임졌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었다. 이주영·김승우·이동근·구민교가 출전한 한국은 앞서 8강에서 중국을 22-13,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1-9로 제압했다. 네 선수는 올해 4월 국제농구연맹 3대3 아시아컵 준우승을 합작한 멤버이기도 하다. 3대3 농구가 정식 종목이 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항저우 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한국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의 13번째 금메달이자 하계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의 첫 하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954년 마닐라 대회 육상 남자 1500m에서 최윤칠이 따냈다. 이번 대회 개막 전 누적 금메달 787개에 전날까지 10개를 보탠 한국은 이날 카누·체조에 이어 농구에서 800개 고지를 밟았다. 첫 금메달 이후 72년 만이다.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는 조광희·김효빈이 1분31초859로 일본(1분32초176)을 0.317초 차로 제쳤다. 한국의 이 종목 우승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둘은 전날 장상원·최민규와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한국의 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며 나란히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됐다.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의 황서현은 난도 6.600점과 실시 8.100점을 합쳐 14.700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의 평균대 금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다. 전날 여서정의 여자 도마 우승에 이어 한국 여자 체조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다.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의 추가은·홍수현, 승마 마장마술 단체팀, 펜싱 여자 에페 단체팀, 수영 남자 배영 200m의 이주호도 은메달을 보탰다. 이주호는 이번 대회 배영 100m와 남자 혼계영 400m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얻었다. 여자 세팍타크로 팀 레구는 태국에 져 3회 연속 은메달을 기록했다.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은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에게 준결승에서 2-4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팀과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팀도 동메달을 보탰다. 남녀 축구는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베트남을 4-0, 여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6-3으로 꺾었다. 반면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0-5로 패했다.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를 안고 올라온 한국의 슈퍼라운드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25일 집계 기준 금 13개, 은 17개, 동 34개로 메달 순위 3위를 달렸다.
2026-09-26 10:00:00
한미 오너가 지분 이동…경영권 분쟁 '정리 수순' vs '불씨 여전'
[경제일보] 한미그룹 오너가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정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170만9788주를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4만8000원으로 총 규모는 약 8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임 대표 지분은 5.09%에서 2.59%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량은 오너 일가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나우아이비 22호 펀드가 인수할 예정이어서 지분 구조가 오너 측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를 둘러싼 지배구조 갈등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임 대표는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을 잇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의 장기적 발전과 ‘제약보국’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혀 오너 일가와의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를 반영하면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을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은 약 31% 수준으로 확대되고 우호 지분까지 더할 경우 40%를 웃도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경쟁 세력 대비 우위를 확보한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의결권 기준에서는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너 일가 지분 중 일부는 과거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환매조건부로 외부 투자사에 넘어간 상태여서 계약 기간 동안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의결권 격차는 공시상 수치보다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의결권 기준으로는 오너 일가 측이 경쟁 세력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우호 지분 이동에 따라 판세가 바뀔 여지도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특수관계인 및 방계 지분이 어느 쪽으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주주 간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표 대결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 종료 시점 이후를 둘러싼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향후 오너 일가가 의결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또 우호 세력 확보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중장기 경영권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업게는 결국 이번 지분 이동이 분쟁의 종결을 의미할지, 아니면 잠시 봉합된 국면에 그칠지는 추가적인 지분 재편과 이해관계자 움직임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06 1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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