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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장학금도 '정보 격차'…KT그룹 희망나눔재단, 민간 플랫폼으로 교육 기회 잇는다
[경제일보] 교육 기회의 격차가 경제적 여건을 넘어 입시와 장학금 등 정보 접근성으로 확대되면서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 플랫폼과 비영리 단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장학금이나 교육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해 학생 스스로 교육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20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상반기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비영리 단체 '대학으로 잇다'와 장학금 정보 플랫폼 '드림스폰'의 안성규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수상자는 교육 정보 사각지대를 줄이고 교육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학으로 잇다'는 장애 청소년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을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 무료 입시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53회의 설명회를 통해 3000여명의 장애 청소년과 가족에게 대입 정보를 제공했다. 장애 학생은 일반적인 입시 정보 외에도 장애인 특별전형과 대학별 지원 조건 등 별도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얻기 어려워 진학 준비 과정에서 정보 격차가 발생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으로 잇다'는 장애인 특별전형 관련 입시 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지방과 해외에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화상 입시설명회도 운영하고 있다. 진학 컨설팅을 받은 장애 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최근 4년간 평균 97.7%를 기록했다. 장학금 역시 정보 접근성이 교육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영역으로 꼽힌다. 장학금 제도가 다양하고 지원 대상과 신청 기간 등이 제각각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장학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면 지원 기회 자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림스폰을 운영하는 안성규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장학금 정보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간 약 7조원 규모의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장학사업의 기획부터 신청·선발·지급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을 마련해 개인과 소규모 단체도 장학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등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뿐 아니라 학생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두 수상 사례 모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이나 물리적 환경에 따른 정보 접근성 차이를 줄인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입시설명회와 장학금 정보 플랫폼처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낮추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교육 정보가 필요한 학생에게 직접 전달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교육 정보 제공 방식을 더욱 고도화할 전망이다. 학생의 학업 수준이나 진학 희망 분야, 경제적 여건 등에 맞춰 필요한 입시·장학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해당 변화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봉사나 기부 중심에서 나아가 디지털 교육과 기술을 접목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종택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희망나눔인상은 단순 봉사 실적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는 AX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교육과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상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0 09:51:02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소통학교 10년째…무대를 박물관으로 옮겼다
[경제일보] 넷마블문화재단이 '2026 게임소통학교'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인 사업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게임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의 대화 통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서울 구로구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두 차례로 나눠 열렸다. 지난달 31일 1회차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자녀를 둔 보호자 4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게임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달 8일 2회차에는 1회차 참여자 가운데 선정된 가족 30여명이 오전팀과 오후팀으로 나뉘어 심화 과정을 밟았다. 2회차에서 보호자들은 강사와 그룹형 집중면담을 통해 자녀의 게임 이용을 두고 쌓인 고민을 꺼냈다. 같은 시간 자녀들은 재단이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모두의 게임개발'로 게임산업의 직업군을 체험했다. 이어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박물관 스탬프 투어를 돌았다. 보호자 대상 교육과 집중면담에는 게임문화재단과 게임문화교육원 강사진이 참여했다. 무대가 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지난해 3월 4일 넷마블 사옥 G타워 3층에 문을 열었다. 983㎡ 규모에 게임기 300여점과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점 등 소장품 2100여점을 갖췄고, 이 가운데 700여점은 시민과 임직원 기증으로 모았다. 개관 1년 만에 국내 게임박물관으로는 처음 제1종 전문박물관에 등록됐다. 박물관이 생긴 뒤 재단의 교육사업도 이곳으로 모였다. 기존 견학 프로그램은 관람에 직무 소개를 붙인 '게임탐험대'로 개편됐고, 지역 아동 대상 인공지능(AI) 교육 사업인 창문프로젝트 참여 학생들도 박물관을 거친다. 현재는 조선시대 놀이문화와 현대 게임을 잇는 기획전시 'Play 조선: 한 수(手), 판을 넘다'가 걸려 있다. 넷마블은 △2008년 넷마블게임문화체험관 지원 △200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공동 주최 △2014년 어깨동무문고 △2016년 게임소통학교를 차례로 시작했다.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세우면서 이들 사업을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세 갈래로 묶었다. 이사장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맡고 있다. 한 게임소통학교 참가자는 "게임에 대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게 됐다"며 "게임소통학교를 통해 아이와도 이야기하는 시간도 늘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8-10 14:37:11
AI 교육 사각지대 줄인다…네이버, 특수교육원과 맞손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이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AI 교육 콘텐츠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AI 교육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포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국립특수교육원과 손잡고 특수교육 분야 AI 교육 지원에 나선다. 14일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국립특수교육원과 특수교육 분야 AI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커넥트재단의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특수교육 현장에 AI 기반 교육 콘텐츠를 도입하고, 장애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디지털 기반 특수교육용 교수·학습 자료를 공동 개발하고 교육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플랫폼 환경에 맞춘 AI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장애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AI 교육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특수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와 교육계는 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일반 학교를 중심으로 AI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것과 달리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장애 유형과 학습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민간의 AI 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특수교육과 연계하려는 협력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교육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일부 학생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장애 학생을 포함한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포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커넥트재단은 그동안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AI 윤리를 배우는 '배리어 프리 AI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포용형 AI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내달부터는 특수교육 현장의 AI 활용 확산을 위해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의 AI 활용 역량까지 함께 높여 특수교육 현장의 AI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우수한 콘텐츠를 특수교육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사회공헌 활동과 AI 교육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도 풀이된다. 커넥트재단은 AI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I 교육 저변을 넓히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앞으로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특수교육 현장에 적합한 AI 교육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장애 학생과 교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특수교육 분야의 AI 교육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커넥트재단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모두 새로운 기술을 쉽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며 "AI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흐름에 발맞춰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맞춤형 AI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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