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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 전동화 투자 확대…혼류 생산 기반 EV 전환 속도
[경제일보]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 전동화 설비를 추가로 확대한다. 내연기관 중심 생산 구조를 유지하면서 전기차 대응 설비를 병행 구축하는 방식으로 생산 체계 재편에 나선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와 부산시는 전날 부산시청에서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르노코리아가 2025 APEC CEO 서밋에서 공개한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공장 내 전동화 차량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존 혼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인허가와 행정 절차 지원을 맡는다. 부산공장은 이미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2024년 초부터 총 68개의 설비를 신규 구축해 하나의 라인에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 생산과 함께 전기차 위탁 생산이 병행되고 있다. 이 공장은 단일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차종별 생산 전환이 가능한 방식으로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해당 구조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출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르노 그룹은 중장기 전략 ‘futuREady’ 플랜에서 유럽 외 시장 대응을 위한 글로벌 생산 거점 재편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공장은 이 전략에서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전략 차종 생산과 해외 수출 물량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에 대응해 혼류 생산 체계를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일 파워트레인 중심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병행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르노코리아 역시 동일한 생산 구조를 유지하며 차종별 생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 수요 기반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 부산시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의 관용차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공 수요를 활용해 초기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르노 필랑트는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최고 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 AI 기반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갖췄다.
2026-03-24 08: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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