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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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카나나', 여행 추천부터 예약까지…카톡·지도 연결
[경제일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 추천부터 일정 구성, 장소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한다. 카카오톡의 대화 데이터와 카카오맵의 장소 정보를 연결해 여행 계획 전반을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묶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맵’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여행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맵 상단 ‘AI 추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맵은 자연어 요청에 맞춰 여행지와 관광 명소, 숙소, 음식점 등을 종합적으로 추천한다. 이용자가 “1박2일 여행지와 숙소,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입력하면 부산이나 경주 등 후보 지역과 주요 장소를 제안한다. 특정 지역과 여행 기간을 정한 뒤 세부 일정을 요청하면 숙소를 중심으로 관광지와 맛집 위치, 이동 거리와 동선을 고려한 코스를 구성해준다. 추천 장소는 카카오맵에서 위치와 거리를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연동된 숙소·식당은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 예약할 수 있다. 장소별 리뷰와 정보를 AI가 분석해 핵심 키워드, 주차 가능 여부와 편의시설, 추천 메뉴도 보여준다. 추천 결과에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완성된 일정은 카카오톡으로 동행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동행자도 후보 장소를 확인하고 추가 탐색이나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채팅방의 대화 맥락을 활용한다. 친구나 가족이 휴가 일정을 논의하면 여행 기간과 인원, 출발 지역, 선호 활동 등을 바탕으로 여행지를 제안한다. 목적지가 정해진 뒤에는 호캉스, 전통문화 체험, 전시 등 주변 활동과 날씨·예약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가 여행 기능을 강화한 배경에는 범용 질문에 답하는 챗봇보다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AI 에이전트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있다. 카카오톡에서 여행 의사를 파악하고 카카오맵에서 장소를 탐색한 뒤 예약하기로 거래를 연결하면 이용자의 서비스 이탈을 줄이는 동시에 지도·예약 사업의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 다만 추천 장소의 최신성과 이동시간 정확도, 광고·제휴 상품과 일반 추천의 구분은 서비스 신뢰를 좌우할 요소다. 대화 맥락을 활용하는 만큼 이용자가 AI 개입 범위와 개인정보 처리 방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여행과 나들이 일정을 간편하게 계획하고 장소 예약과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0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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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베트남 유학생 1천여 명 한자리에… 제15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ICFOOD CUP' 개막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인 ‘2026년 제15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 ICFOOD CUP’이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재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VSAK)와 ㈜아이씨푸드(ICFOOD)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1개 베트남 유학생회 소속 약 1,000명의 유학생이 참가해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 주최사인 ICFOOD는 건강한 식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적극 지원했다. 또한 한마음 정육식당, FPT Software Korea, 신한은행, SentBe, Hanpass, 농심, Hanviet Air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들도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행사가 열린 충남대학교는 195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립대학교로, 공학·자연과학·의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개회식에는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후원기관 및 기업 대표, 대학 관계자,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우정,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인 갈라 공연에서는 전국 각 지역 학생회를 대표하는 8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후원기업들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었으며, FPT Software Korea, Gmoney Trans, Hanviet Air, Wone Telecomm, E9pay 등 여러 기업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 공동체와 한국 기업, 기관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며 양국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체육과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한 베트남 유학생 사회의 발전과 한·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년 동안 이어져 온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이제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 사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대회 역시 스포츠와 문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2026-07-27 1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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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베트남 유학생 1천여 명 한자리에… 제15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ICFOOD CUP' 개막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인 ‘2026년 제15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 ICFOOD CUP’이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재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VSAK)와 ㈜아이씨푸드(ICFOOD)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1개 베트남 유학생회 소속 약 1,000명의 유학생이 참가해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 주최사인 ICFOOD는 건강한 식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적극 지원했다. 또한 한마음 정육식당, FPT Software Korea, 신한은행, SentBe, Hanpass, 농심, Hanviet Air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들도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행사가 열린 충남대학교는 195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립대학교로, 공학·자연과학·의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개회식에는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후원기관 및 기업 대표, 대학 관계자,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우정,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인 갈라 공연에서는 전국 각 지역 학생회를 대표하는 8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후원기업들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었으며, FPT Software Korea, Gmoney Trans, Hanviet Air, Wone Telecomm, E9pay 등 여러 기업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 공동체와 한국 기업, 기관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며 양국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체육과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한 베트남 유학생 사회의 발전과 한·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년 동안 이어져 온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이제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 사회를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대회 역시 스포츠와 문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2026-07-27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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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국악부터 궁궐까지 하나로…'K-컬처 6법' 완성 속도
[경제일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광명갑)이 전통예술과 한류산업, 한복, 국제문화행사, 지역축제, 궁궐·왕릉을 하나의 정책 체계로 연결하는 이른바 ‘K-컬처 6법’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별 분야별 지원에 머물렀던 문화정책을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유산 활용까지 잇는 제도적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K-컬처 6법’은 하나의 패키지 법안이 아니라 임 의원이 대표발의하거나 제정을 추진하는 6개 법률을 묶어 부르는 정책 브랜드다. 6개 법은 △국악진흥법 △한류산업진흥 기본법 △한복문화산업 진흥법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법률 △문화관광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궁궐·왕릉 등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으로 구성된다. ◆ 4개 법 입법 성과…시행 단계는 각각 달라 현재 4개 법은 국회를 통과했다. 국악진흥법은 2024년 7월 시행됐고,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복문화산업 진흥법과 국제문화행사 지원법은 공포됐지만 아직 시행 전이다. 한복문화산업 진흥법은 2027년 4월 29일 시행된다. 정부가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복산업 실태조사와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국제교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국제문화행사 지원에 관한 법률은 오는 10월 29일부터 시행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제 공연·전시·축제·박람회 개최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국제문화행사 지원단 운영 근거를 담았다. 이에 따라 K-컬처 6법 가운데 입법 절차가 남은 법안은 지역축제와 궁궐·왕릉 분야다. 문화관광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2025년 10월 임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문화관광축제를 법률상 별도 정책 대상으로 규정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지역축제는 관광진흥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 연도별 예산사업을 중심으로 지원돼 장기적인 전문인력 확보와 민간투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법안에는 문화관광축제와 글로벌축제 지정, 민간 기부금 활용, 전담조직과 핵심 인력 육성 등을 제도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축제를 단발성 지역행사에서 체류형 관광과 숙박·외식·교통 소비를 끌어내는 지역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취지다. 다만 국가 지원이 확대될수록 방문객 수 부풀리기와 유사 축제 난립을 막을 성과평가 기준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궁궐·왕릉 등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은 제정을 준비하는 단계다. 궁궐과 왕릉은 현행 국가유산 관련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있지만, 보존과 복원뿐 아니라 관람·공연·관광 콘텐츠 활용을 종합적으로 다룰 별도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추진 배경이다. 아직 국회 의안번호가 확인되는 정식 발의 단계는 아니어서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지원 범위는 법안 공개 이후 판단해야 한다. K-컬처 6법이 완성되면 국악과 한복 등 전통문화에서 한류산업과 국제행사, 지역축제와 국가유산까지 연결하는 법률 체계가 마련된다. 문화 콘텐츠의 해외 확산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와 관광, 전통문화 산업을 함께 육성할 근거가 생긴다는 점이 의미다. 다만 법률의 숫자가 곧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행령과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역할을 조정해야 한다. 방문객과 매출 중심의 단기 성과를 넘어 문화적 가치와 지역 주민 참여,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지표도 필요하다. 임 의원은 “K-컬처는 문화예술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문화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K-컬처 6법을 완성해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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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동북아 격랑(激浪), 안동 한일회담이 전략적 공조의 이정표 되어야
[경제일보] 국제 정세의 지각변동이 가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가파르다. 중동발(發) 전운이 짙어지며 미·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형국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미·중 정상이 전격적인 회담을 통해 자국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離合集散)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어제의 맹방(盟방)과 동맹이라는 철석같던 신뢰마저 자국의 실리 앞에서는 언제든 형해화(形骸化)될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엄중한 현실이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외교 안보 지형 속에서, 우리 정부에 요구되는 책략은 유연하면서도 국익 중심의 단단한 중심추를 잡는 일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정세에 맞춰 매일 새로운 외교적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할 만큼 다변화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런 격랑 속에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머리를 맞댄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여섯 번째이자, 셔틀외교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이번 정상회담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안동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연례행사를 넘어,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를 관리하고 한일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엄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도 역사적 앙금으로 인해 멀게만 느껴졌던 양국이지만, 지금의 복합 위기 상황은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있을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미·중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와 중동 전쟁의 여파 속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지 않는다면, 동북아의 안보 공백과 경제적 타격은 고스란히 양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회담에서 장기화하는 중동 전쟁 관련 현안과 자유 통상 질서 확립, 동북아 안전 보장 및 공급망 위기 타개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경제와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경제 안보’의 시대에,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한일 간의 전략적 스크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안보 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회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한국의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다는 사실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 부자가 찾았던 외교적 명소에서, 양국 정상이 안동의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고 전통 음식을 나누며 신뢰를 쌓는 장면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안동소주와 나라현의 사케가 만찬 테이블에 함께 오르듯, 외교적 갈등의 실타래도 이처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에서 풀리기 시작하는 법이다. 다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익을 위한 냉철한 손익계산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 역시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보다 전향적이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상호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 전략적 공조는 모래 위에 세운 성과 같다. 우리 정부 또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되, 국익의 마지노선을 확실히 지키는 균형 잡힌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전통문화의 온기가 흐르는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 양국이 당면한 글로벌 위기를 함께 돌파하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의 대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거친 파고가 몰아치는 국제 사회에서 한일 관계의 안정이 곧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강력한 방파제가 될 수 있음을, 양국 정상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2026-05-19 0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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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베트남대사관, 호찌민 주석 탄생 136주년 기념행사 개최
호찌민 주석 탄생 136주년(1890년 5월 19일~2026년 5월 19일)을 맞아, 주한베트남대사관은 17일 서울 소재 대사관에서 호찌민 주석 추모 및 헌향식을 엄숙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사관 경내에 마련된 호찌민 주석 분향실과 동상 앞에서 진행됐으며,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각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KOVECA의 권성택 회장, 아주경제 양규현 대표,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박연권 학과장, 소설가 황인경 작가를 비롯해 경제·교육·문화·민간교류 분야의 한·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브우 호 주한베트남대사와 권성택 회장, 박연권 교수가 축사를 통해 호찌민 주석의 역사적 의미와 인도주의적 가치, 그리고 오늘날 베트남과 한국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설자들은 특히 양국 관계가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교육·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공연이었다. 베트남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아낸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두 나라가 문화적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호찌민 주석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베트남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05-17 22: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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