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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에란겔에 '주술회전' 뜬다…크래프톤, 스킨 넘어 맵까지 바꾼다
[경제일보]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대표 전장인 에란겔에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세계관을 입힌다. 캐릭터 의상과 무기 판매에 머물던 일반적인 컬래버레이션에서 벗어나 실제 게임 공간과 전투 동선까지 협업 콘텐츠로 확장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PC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주술회전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콘솔 버전은 오는 17일 적용한다. 업데이트 이후 에란겔 일부 지역에는 주술회전을 모티브로 한 공간과 시각적 연출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기존처럼 아이템을 수집하고 이동·교전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별도 이벤트 모드에 들어가야만 협업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원작 등장인물을 활용한 코스튬과 성장형 무기 스킨도 출시한다. 성장형 무기 스킨은 획득한 뒤 재료 등을 사용해 단계별로 외형과 효과를 강화하는 유료 상품이다. 다만 참여 캐릭터와 대상 총기, 상품 가격, 획득·성장 방식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미션을 완료하고 아이템을 얻는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PC 이용자는 9월10일부터 10월14일까지, 콘솔 이용자는 9월17일부터 10월2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플랫폼별 업데이트 시차에 맞춰 종료 일정도 일주일씩 다르게 운영한다. 주술회전과 PUBG 지식재산권(IP)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2년 2월 주술회전과 첫 협업을 진행해 캐릭터 의상과 테마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 3월에도 컬래버레이션이 다시 진행됐다. 이번에는 PC·콘솔용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전장으로 협업 범위를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업 확대의 배경에는 출시 9년 차에도 이어지는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이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기준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개발 로드맵에서 유명 게임·애니메이션 IP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배틀그라운드를 여러 콘텐츠가 결합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컬래버레이션은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애니메이션 팬 유입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브 서비스 전략이다. 크래프톤으로서는 신작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력 수익원인 PUBG IP의 트래픽과 결제를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한편 세계관 결합이 실제 플레이의 재미로 이어지느냐다. 맵 변화가 장식에 그치고 고가 스킨 판매가 중심이 될 경우 협업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크래프톤이 이용자 수와 복귀율, 아이템 매출 등 성과를 공개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2026-09-08 10:56:25
피규어·약국뷰티·키즈까지…유통 플랫폼, '취향 좁혀 깊게' 판다
[경제일보] 유통 플랫폼들이 고객 취향과 구매 목적을 세분화해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피규어·만화책·굿즈 뽑기 등 서브컬처 상품군을 확대하고 무신사 뷰티는 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이는 한편 W컨셉은 키즈 브랜드 280여개를 모아 자녀·조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서브컬처·고기능성 뷰티·키즈처럼 관심사가 뚜렷한 고객군을 중심으로 상품과 판매 방식을 촘촘하게 구성해 구매를 유도하고 플랫폼별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를 즐기는 서브컬처 소비자를 겨냥해 피규어, 만화책, 굿즈 뽑기 등 관련 상품군을 확대한다. 실제 이마트24에서 애니메이션·게임 피규어와 굿즈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매출 증가율은 171%를 기록했다. 캡슐박스를 비롯한 뽑기 상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9.5% 늘면서 서브컬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픽업 서비스에 애니메이션 피규어·만화책 전문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장송의 프리렌 등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를 앱에서 주문·결제한 뒤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명탐정코난 △원피스 △스파이패밀리 △단다단 등 인기 만화책 8종도 함께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구매 과정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에 캐릭터 굿즈 뽑기 상품 '이치방쿠지'를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 지류형 방식으로 도입했다. 고객이 직접 제비를 뽑아 등급에 따라 피규어·인형·생활잡화 등을 받는 방식으로 △약사의 혼잣말 △원피스 △나루토 △슈퍼마리오 요시 △기동전사 건담 등 5개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상품을 구성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은 서브컬처 트렌드를 반영해 피규어와 만화책, 뽑기 등 다양한 IP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신사 뷰티는 기능과 효능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를 위해 뷰티 안에서도 '파머시 뷰티'라는 세부 영역을 집중 공략한다. 무신사와 온누리약국은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홍대'에서 뷰티와 약국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 약 400평 규모의 매장 가운데 지하 1층 전체에 온누리약국이 176㎡(약 53평) 규모로 입점한다. 양사는 온누리약국 입점을 넘어 상품 구성 단계부터 각자의 강점을 반영해 매장을 설계했다. 무신사 뷰티의 고객 데이터와 뷰티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온누리약국이 보유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상품 가운데 실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함께 선별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는 약사가 상주해 피부 고민과 구매 목적에 맞는 상품 선택을 돕는다. 모발·두피 케어와 여드름·트러블 등 구체적인 피부 고민을 겨냥한 전용 큐레이션 존도 마련해 화장품부터 관련 의약품까지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 뷰티는 특히 고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방한 관광객 수요도 함께 겨냥한다.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홍대에 파머시 뷰티를 배치해 일반적인 색조·기초 중심 매장과 다른 상품 구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기능과 효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보다 전문적인 뷰티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온누리약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폭넓고 전문적인 K뷰티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컨셉은 추석을 앞두고 자녀와 조카를 위한 선물을 찾는 이른바 '텐포켓'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키즈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키즈 행사 '키즈 원더랜드'에는 △메론스위치 △베베테일러 △디자인스킨 △팁토이조이 △보나츠 △러베 등 2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키즈 패션을 비롯해 토이와 유아용품까지 상품군을 폭넓게 구성하고 참여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상품 구성도 추석 선물 수요에 맞춰 기획했다. 니트, 맨투맨, 양말, 신발 등 가을 신상품과 명절에 입기 좋은 아동 한복을 함께 선보이고 W컨셉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W Only' 단독 상품도 별도로 구성했다. 여기에 24시간 한정 특가와 라이브커머스, 사은품 증정,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을 더해 행사 기간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W컨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명절 수요를 반영해 키즈 한복과 장난감 등 선물용 상품군을 확대하고 행사 내 '추석선물 추천'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며 "특히 이모·고모 등 '텐포켓' 고객은 조카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만큼 프리미엄 키즈 패션과 체험형 교구 등 선물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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