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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셋톱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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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00만 셋톱박스 데이터에 AI 접목…방송광고 도달률 높인다
[경제일보] KT가 약 900만대의 지니 TV 셋톱박스에서 확보한 시청 실측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방송광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통신·미디어 인프라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업 대상 광고 솔루션으로 연결해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KT는 글로벌 광고대행 그룹 OAG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방송광고 솔루션 '인크리멘탈 리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크리멘탈 리치는 기존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에 노출되지 않았거나 노출 빈도가 낮은 시청자를 분석해 추가 도달을 확대하는 솔루션이다.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기반 시청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캠페인 진행 상황과 광고 도달 성과를 분석하고, OAG 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광고 예산과 채널 운영 전략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방송광고가 캠페인 종료 후 성과를 확인하는 방식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솔루션은 광고 집행 중에도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시청자에게 광고가 반복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김재우 OAG 코리아 그룹미디어 헤드는 "광고주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실행 전략"이라며 "인크리멘탈 리치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미디어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캠페인별 도달 현황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광고 효율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AI 제안서로 구성된다. 광고주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캠페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미디어 운영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KT는 내부 실증에서 인크리멘탈 리치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의 도달률이 동일한 예산과 기간을 기준으로 기존 방송광고 캠페인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달률 증가는 광고에 도달한 시청자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솔루션을 통해 KT는 보유한 미디어 데이터를 광고 사업에 활용할 전망이다. 통신·미디어 사업자가 보유한 데이터가 가입자 서비스 운영을 넘어 기업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광고 집행 과정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까지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광고 판매를 넘어 광고주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KT는 향후 광고 성과 측정 고도화와 신규 광고 상품 개발, 데이터 기반 미디어 전략 수립 등으로 OAG 코리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OAG 코리아는 TBWA, BBDO, OMG, 미디어브랜드 등 글로벌 광고·미디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광고대행 그룹으로, 광고 캠페인 운영과 미디어 전략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황민선 KT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광고 성과는 측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KT의 실측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3:20:26
AI 넣고 몸집 줄인 KT 셋톱박스…월 5500원엔 '케어'
[경제일보] KT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콘텐츠 검색과 화질·음향 최적화 기능을 담은 보급형 셋톱박스를 내놨다. 프리미엄 단말에 먼저 적용했던 인공지능(AI) 기능을 소형 제품으로 확산해 인터넷TV(IPTV) 가입자 이탈을 막고 이용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A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묶은 요금제 ‘지니 TV 모든G’를 선보인 데 이어 콘텐츠 상품과 단말을 함께 개편하며 IPTV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A2에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정확한 제목을 몰라도 줄거리와 출연자, 분위기 등을 말하면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시청 중 등장인물이나 프로그램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청 환경도 AI가 자동으로 조정한다. AI SR(Super Resolution·초해상화) 기술은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4K UHD급으로 개선한다. 실시간 방송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AI 실시간 자막’과 장르별 음향 최적화 기능도 제공한다. 영화·드라마·뉴스에서는 음성 대역을 감지해 대사를 강조하고 실시간 채널과 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이의 음량 차이도 조정한다. 제품 크기는 120×120×30㎜, 무게는 186g이다. 기존 ‘지니 TV 셋톱박스 A’보다 면적과 무게를 줄였다. 안드로이드 TV 14를 탑재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OTT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할 수 있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단말을 변경해 이용할 수 있으며 셀프 개통도 지원한다. 가격 구조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7700원이다. 셋톱박스 임대가 포함된 케어서비스에 가입해야 월 5500원이 적용된다. 일반 임대보다 3년간 7만9200원 저렴하지만 케어서비스 역시 3년 약정이 조건이다. 케어서비스 가입자가 5년 이상 사용한 셋톱박스를 신형으로 교체하면 출동비를 한 차례 면제한다.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의 셋톱박스나 리모컨이 파손됐을 때는 최초 한 차례 고객부담금을 지원한다. A2는 기존 보급형 셋톱박스 A의 후속 제품이지만 가격은 높아졌다. KT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존 A의 임대료는 3년 이상 약정 시 월 3300원이다. A2 케어서비스 요금도 이보다 월 2200원 비싸다. AI 기능과 사후관리 혜택이 추가 비용만큼 이용자 선택을 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윤진현 KT 미디어기술본부장 상무는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과 AI 기반 시청 경험을 콤팩트한 디자인에 담았다”며 “지니 TV 전반의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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