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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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대학생 대상 '더 세이지 주니어'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 과정 '더 세이지 주니어(The Sage J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더 세이지 주니어'는 자녀 세대의 성장을 바라는 부모 고객의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금융 전문성을 교육적 가치로 재해석해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계됐다. 소정의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11명의 대학생은 10일간의 여정을 통해 금융 투자의 현재뿐 아니라 AI와 가상자산 등 미래 금융의 핵심 트렌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IB(투자은행), 리서치, 디지털, VC(벤처캐피탈) 등 각 분야를 이끄는 현업 임원과 실무자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이론을 넘어 실제 금융 비즈니스가 움직이는 현장 감각을 익혔다. 학생들은 투자 기법에만 국한되지 않고 금융권의 다양한 직무와 커리어 경로를 탐색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전형으로 입사한 미래에셋증권의 젊은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프로젝트 수행을 돕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미래 리더로서 가져야 할 폭넓은 안목을 키우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연금저축 마케팅 투어 실시…"영업점 인식 제고" SK증권은 오는 5일까지 투어를 통해 연금저축 시장의 이해, 글로벌 재산배분 전략, 절세 인출 전략 등 영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연금 솔루션을 영업점 PB들과 공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복잡한 연금저축 제도를 고객 눈높이에서 쉽게 풀이하고 SK증권 글로벌 자산배분위원회 포트폴리오를 적용한 수익률 개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절세 효과 극대화를 위한 퇴직원본, 연금저축, 운용수익 등 자금 성격별 차별화 인출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투어는 연금저축이라는 노후관리 필수 상품에 대한 영업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SK증권 PB들이 전문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기업 간 테니스 대항전…제1회 라이벌스컵 성료 하나증권이 기업 간 테니스 대항전인 '제1회 하나증권 라이벌스컵'의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 첫 서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총 8개 그룹, 24개 주요 기업 테니스 동호회가 참가해 매 주말 열띤 경기를 펼쳤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기업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커뮤니티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망의 결승전은 준결승에서 농협을 꺾고 올라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팀이 우승 깃발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삼성전자가 제 1회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매년 우승 기록이 자수로 새겨지는 '라이벌스컵 방패 깃발'의 첫 주인공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과 이형택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시상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상금 100만 원을 놓고 펼쳐진 이벤트 경기 '원포인트슬램'에는 이형택 이사장이 직접 선수로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최종 우승은 SK하이닉스의 정원석이 차지했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이번 라이벌스컵은 비즈니스 현장의 치열함을 스포츠의 즐거움으로 승화시키고, 기업 간 건강한 소통 문화를 만드는 도전적인 시도였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기업 동호인들이 보여준 열정은 테니스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테니스 문화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왔다. 또한 국가대표팀 후원뿐만 아니라 국내 테니스 저변 확대와 동호인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6-02-02 14: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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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넘어 고지구궤도까지... KT SAT, 우주 통신·데이터 영토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KT SAT(대표 서영수)이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2호' 미션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지평을 심우주(Deep Space)로 넓힌다. 2일 KT SAT은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발사되는 큐브위성 'K-RadCube'의 통합 관제 및 운영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KT SAT이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 사업자를 넘어, 달과 화성을 겨냥한 심우주 탐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RadCube'는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개발한 큐브위성으로,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어 고지구궤도(HEO)에 투입된다. 핵심 임무는 지구 자기장에 의해 방사능 입자가 밀집된 '밴앨런대(Van Allen belt)'를 통과하며 우주 방사선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향후 인류가 달이나 화성으로 나아갈 때 우주인과 반도체 장비가 겪게 될 피폭 영향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가 된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만큼, 위성과 지상국 간의 끊김 없는 통신과 정밀한 관제 능력이 미션의 성패를 가를 열쇠다. KT SAT은 이 위성의 텔레메트리(원격 측정 정보) 송수신부터 상태 모니터링, 과학 데이터 수집까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5개 지상국을 연동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 방송·통신 넘어 '데이터·탐사'로... KT SAT의 체질 개선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KT SAT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전략이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그동안 무궁화 위성을 통한 방송·통신 중계에 주력해 온 KT SAT이 저궤도(LEO) 위성 사업 진출에 이어 심우주 탐사 데이터 확보 역량까지 입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우주 산업은 위성 제작을 넘어 위성을 관제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지상국 서비스(GSaa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KT SAT은 자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를 앞세워,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아마존의 카이퍼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정밀 관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KT SAT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달 기지 건설과 화성 유인 탐사로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심우주 통신 및 데이터 중계 역량은 국가적 전략 자산이 된다. 또한 차세대 통신인 6G 시대에는 지상망과 위성망의 결합이 필수적인데, 고고도 및 심우주 위성 운영 노하우는 KT 그룹 전체의 통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아르테미스 2호라는 역사적 미션에 참여해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임무를 통해 확보한 심우주 위성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우주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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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베이 시티', 지역 상생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관광단지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이 지역 상생의 첫 발을 뗐다. 신세계화성은 25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열렸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은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문화·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스타베이 시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과 사업 기회를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분해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화성은 테마파크 및 연관 서비스 분야에서 대규모 직·간접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광·숙박·교통·프랜차이즈 등 인접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파라마운트 IP 기반 글로벌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장, 호텔,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이 집약된 ‘토탈 웰니스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 부지는 약 418만9000㎡(약 127만 평)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개장 이후 연간 방문객은 약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까지 생산유발효과 약 70조원, 취업유발 효과 11만명이 전망되는 등 경기 서부권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스타베이 시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부문장도 “송산그린시티 조성 과정에서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스타베이 시티가 경기 서부권의 실질적 성장 동력이 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베이 시티 개발 사업은 2024년 관광단지 지정 이후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8월 화성시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029년 1차 준공, 2030년 1차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스타필드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지속한다.
2025-11-25 14: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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⑱ 최창걸 고려아연 회장 "기업 성장 멈추는 것…사람으로 치면 죽는 것"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선택으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단의 순간을 돌아보며, 지금과 같은 혼돈과 위기의 시대 앞에 놓인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용기와 상상력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이 비철금속 산업 불모지였던 1974년, 당시 33세였던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을 창립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자원 빈국으로, 비철금속 제련 기술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최 명예회장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기업이 성장을 멈춘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죽는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기술 자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고려아연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사내 인터뷰에서도 나온 그의 발언은 그간 고려아연을 이끌어온 그의 경영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고려아연은 창립 초기부터 기술 혁신에 집중했습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선진 기술을 도입하여 아연, 연, 동 등 다양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통합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환원과 제련을 동시에 수행하는 DRS 공법을 국내외 최초로 상용화해 연 제련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공해 방지 효과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고려아연이 세계적인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90년대, 글로벌 비철금속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려아연은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최 명예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과 기술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평소 "나는 혁신이나 개혁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해 나가면 한꺼번에 큰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꾸준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고려아연을 안정적 기반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제련 기술 개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고려아연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최 회장의 별의 순간은 기술 자립을 향한 도전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위기 극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란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철학은 고려아연을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0월 6일, 향년 84세로 그는 진정한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최 회장은 1974년 창립부터 2002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때까지 고려아연을 이끌며, 기술 혁신과 정도경영을 통해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아들인 최윤범 회장에게 이어져 지금까지도 고려아연의 경영 철학으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2025-10-20 0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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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성분 혁신부터 관광 산업까지…K-뷰티, 글로벌 트렌드 심장으로
K-뷰티는 단순 화장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산업 지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너뷰티·디바이스·관광 산업으로 확장된 뷰티 생태계는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기획은 K-뷰티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 소비자와 연결되고 어떤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지 집중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K-뷰티가 과학·디지털·관광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분 혁신 제품은 효능 중심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측정과 맞춤 솔루션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한다. 면세점 대신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으며 산업 구조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성분 혁신을 통해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확대하고 있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레티놀 등 효능이 입증된 성분을 적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되는 성분 투명성·원료 출처 공개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성분은 연어 DNA에서 유래한 ‘PDRN’이다. 피부 재생과 콜라겐 합성 촉진 효과로 알려진 PDRN은 그동안 주로 의료 미용 시술에서 활용됐으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이를 화장품으로 확장하며 제품 다변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동물 추출의 한계를 넘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유래한 ‘Blue PDRN’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아이오페 PDRN 카페인 샷’ 앰플을 선보였다. 임상시험을 통해 피부 탄력 개선과 장벽 회복 효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중견·신흥 브랜드도 PDRN을 앞세워 해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등 라인을 선보이며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돌파했다. 아이소이는 장미 유래 PDRN을 적용한 미백 세럼으로 원료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AI 맞춤 스킨케어도 외국인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또 다른 이유다. 피부 촬영, 설문, 환경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AI가 개개인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는 해외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후와 생활 습관이 다른 외국인 입장에서는 표준화된 제품보다 개인화된 솔루션에 대한 선호가 높다. 한국 기업들은 이를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온라인 상담, 피부 진단 앱, 체험 부스 등으로 확장하며 외국인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소비 채널의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화장품 구매처는 면세점이었으나 최근에는 올리브영이 대표적인 쇼핑지로 자리잡았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 수는 6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명 규모로, 상반기에만 방한 관광객 10명 중 약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명동 내 6개 지점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항과 명동을 잇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다국어 안내, 부가세 환급, 글로벌 카드 결제 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80%가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동 플래그십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 4분의 1을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을 넘어 관광·헬스케어와 결합하는 K-뷰티의 확장성은 다른 국가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며 “다만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6: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