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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업체들 공동 대응…"공익채권 우선 변제하라"
[경제일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상품을 납품하고도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원·정부·국회를 상대로 공익채권의 우선 변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5일 출범한 홈플러스 상거래 공익채권단 협의회는 법무법인 LKB평산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공익채권 변제를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품했지만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업체들로 구성됐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참여 업체들이 보유한 공익채권 규모는 약 7939억원이다. 공익채권은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채권으로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 유지에 필요한 물품 공급 대금 등이 포함된다. 협의회는 "홈플러스는 납품받은 상품을 판매해 대금을 회수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 자금은 협력업체에 지급됐어야 한다"며 "법원에 의견서와 진정서를 제출하고 관리인과 협상하는 등 공익채권의 정당한 변제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1년 넘게 법정관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 지원을 결정하면서 홈플러스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 즉시항고했고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한 뒤 회생절차를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협력업체들은 회생절차가 연장된 만큼 공익채권 변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2026-08-05 15:39:17
삼성전자 노조 파열음, 결국 노동부로…조합원들 "절차 무시·협박" 진정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 최대 노조 내부 갈등이 고용노동부 진정과 법적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노조 지도부의 파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과 협박성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노동당국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소속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재 진행 중인 노사 교섭 및 파업 절차 과정에서 노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정인들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파업 불참자를 대상으로 사실상 불이익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유튜브 방송에서 "회사를 위해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 추후 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강제 전환배치나 해고 시 우선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진정인들은 해당 발언이 노조법 위반은 물론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성과급 교섭 과정 역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정인들은 노조 측이 성과급 분배 비율 변경 요구에 대해 "조합원 설문으로 확정된 안건이라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설문조사에는 관련 문항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중심 요구안은 교섭 과정에 반영하면서도 완제품(DX) 부문 관련 안건은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업 및 노조 규약 개정 절차와 관련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진정인들은 총회 공고가 노조법과 규약상 의무인 '7일 전 공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3일 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회계감사 부재 시 위원장이 감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한 규약 개정과 쟁의 기간 조합비 인상 결정 권한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한 부분 역시 노조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현재 노조 운영은 연대와 민주주의라는 노동조합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며 "다수결이라는 형식을 내세워 특정 부문 조합원들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위법 논란 속에서 파업이 강행될 경우 노사 갈등 장기화와 대규모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법원에도 노조 교섭 요구안 효력 정지와 후속 단체교섭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오는 20일에는 수원지방법원 심문기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조합원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교섭 요구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2026-05-19 15: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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