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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게임 만드는 사람 모은다…'재미스미스'로 창작 플랫폼 실험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창작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유니티 엔진에 익숙한 개발자가 제작 경험과 자료를 활용하면서 멀티플레이 게임을 배포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작과 외부 게임을 공급해온 사업에 창작자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초부터 게임 창작 플랫폼 ‘재미스미스(ZAMMYSMITH)’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연합뉴스에 “현재 내부 검토·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로, 외부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소개한 창작자 가이드에 따르면 재미스미스는 유니티 기반으로 3D 멀티플레이 게임을 제작하는 도구다. 유니티의 개발 개념과 작업 방식을 활용하고, 애셋 스토어 등에서 확보한 개발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 루아(Lua) 기반 스크립트와 자주 쓰는 기능을 담은 오브젝트, 참고용 게임 템플릿도 제공한다. 특징은 제작 이후의 운영 부담까지 플랫폼이 나눠 맡는다는 점이다. 여러 이용자의 화면에서 캐릭터 위치와 행동 결과가 일치하도록 하는 상태 동기화와 네트워크 관리를 지원한다. 창작자는 제작한 게임을 배포하고, 이용자는 PC와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는 구조다. 유니티는 이미 자체 멀티플레이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따라서 재미스미스의 경쟁력은 특정 네트워크 기능의 유무보다 제작·배포·운영 과정을 얼마나 간결하게 연결하느냐에서 갈릴 수 있다. 소규모 개발팀은 게임 내용 제작과 함께 접속 관리, 업데이트, 이용자 유입까지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가 확보한 우위도 개발 도구에만 있지 않다. 창작자가 만든 게임을 이용자에게 노출하고, 플레이와 소비가 창작자 수익으로 돌아가도록 연결한다. 인기 콘텐츠가 이용자를 모으고, 이용자 규모가 다시 창작자를 끌어들이는 구조다. 로블록스의 올해 2분기 주주서한은 그 규모와 비용을 함께 보여준다. 회사는 해당 분기 일일활성이용자가 1억2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창작자 환전 프로그램인 ‘DevEx’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3억6300만달러였다. 플랫폼에 콘텐츠를 계속 공급할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주요 비용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픽게임즈도 포트나이트의 적격 순매출 40%를 참여도 기반 보상 재원으로 배정한다. 이 재원은 외부 창작자와 에픽이 제작한 콘텐츠에 이용자 참여 지표에 따라 배분된다. 외부 창작자가 매출의 40%를 일률적으로 받는 방식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창작자 정산 구조를 공개하고 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창작 콘텐츠 상품 판매금액에서 결제 등 판매 수수료 30%를 제외한 나머지를 플랫폼 운영사와 창작자가 절반씩 나눠, 창작자 몫은 판매금액의 35%다. 제작 편의와 함께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개발할 경제적 조건이 경쟁 요소가 된 셈이다. 스마일게이트에는 기존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와 인디게임 창작자 지원 경험이 있다. 스토브인디 창작자 센터는 입점과 출시 지원을 제공하며, 개발자의 홍보·커뮤니티·펀딩 등을 돕는 지원 레이블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창작자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지만, 재미스미스와의 계정·결제·유통 연계가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업 구조상 제작 부담을 낮추면 더 많은 게임을 확보할 수 있지만, 플랫폼이 맡는 서버 운영과 콘텐츠 관리 비용도 커진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쉬운 도구만큼 자신의 게임이 이용자에게 발견될 기회와 정산 조건이 중요하다. 재미스미스의 수익 배분율과 이용자 유입 방식은 이번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확인된 단계는 비공개 테스트와 내부 개발이다. 스마일게이트가 제작 지원 기능을 어떤 서비스 형태로 묶을지, 창작자에게 어떤 유통·수익 조건을 제시할지는 정식 사업화 과정에서 추후 구체화될 사안이다.
2026-10-16 0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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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편 몰린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네이버웹툰·문피아, 차세대 웹소설 IP 키운다
[경제일보] 웹툰과 드라마, 영화로 확장 가능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플랫폼들의 웹소설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문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 웹소설 공모전을 통해 1만편이 넘는 작품을 발굴하며 창작 생태계 확대와 IP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네이버웹툰과 문피아는 공동 주최한 '2026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7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만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작가 수는 7400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유료 연재 경험이 없는 신인 작가는 6600명으로 나타났다.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은 국내 웹소설 창작 생태계 확대와 유망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10~30대 참가자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창작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원천 IP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웹소설 역시 웹툰과 영상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우수한 신인 작가와 작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창작 생태계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핏콩' 작가의 '막장드라마의 엔딩에 빙의했다'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막장 드라마 속 인물에 빙의한 주인공이 엔딩 장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이후 예기치 않게 다음 계승권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권력 암투와 생존기를 그린 현대판타지·대체역사물이다. 입체적인 정재계 서사와 캐릭터 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정원 금강불괴 블랙요원', '이번 생은 무역왕', '전능의 천사를 얻었다'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무협특별상'에는 '낭인이 무림을 살아가는 법', '선협에서 뽑기로 수선함', '어촌 소년은 무림인으로 자랐다' 등 3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무협 장르 응모작은 1400여편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장르 특화 부문 신설이 창작자들의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우수상 10편과 특선 20편이 선정됐다. 올해 총상금 규모는 3억6000만원으로 대상 1억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각 3000만원, 우수상 및 무협특별상 각 1000만원, 특선 각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과 문피아는 단순히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 확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모든 수상작은 문피아에서 먼저 공개된 뒤 네이버시리즈로 연재처를 확대하게 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향후 웹툰으로 제작돼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며, 영상화를 포함한 OSMU(원 소스 멀티 유즈) 우선 검토 대상에도 포함된다. 최근 웹소설을 시작으로 웹툰과 영상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IP 선순환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하나의 원천 IP가 웹툰과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역시 단순 연재 서비스를 넘어 유망 IP를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투고 2주 만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웹툰 신작 발굴 시스템 '2026 연재직행열차'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연재직행열차는 연재 확정까지의 과정을 단축해 예비 창작자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발굴에 나서고 있다. 문피아 역시 창작 지원 프로그램 '지상최대 캐스팅'을 통해 매월 최소 4개 작품을 선정해 연재 시작부터 완결 이후까지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웹툰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올해 작품 발굴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재원은 공모전을 비롯한 작품 발굴과 작가 교육 및 복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웹소설과 웹툰을 중심으로 한 창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유망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올해 공모전은 1만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며 웹소설 창작을 향한 관심과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특히 신인 작가의 참여가 활발했고, 올해 신설한 무협특별상을 계기로 무협 장르 응모작도 크게 늘어난 만큼, 다양한 장르의 유망 작가들이 데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제작 리더는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발굴한 여러 웹소설이 웹툰,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며 IP의 잠재력을 증명해왔다"며 "이번 수상작들도 네이버시리즈 연재와 네이버웹툰 웹툰화 기회, OSMU 검토 등을 통해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작품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2: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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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시대 승부수는 콘텐츠… "창작자와 함께 성장"
[경제일보] "독자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네이버가 AI 시대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28일 김광현 네이버 CDO가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창작자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현 네이버 CDO,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네이버는 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독자적인 검색 기술과 함께 25년간 축적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AI 검색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작자와의 상생 구조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광현 CDO는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AI 기술력과 콘텐츠"라며 "AI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콘텐츠 구축과 창작자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뉴스와 지식 콘텐츠,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자체 플랫폼 기반 콘텐츠를 확보하며 검색 경쟁력을 키웠고 모바일·유튜브 시대 변화 속에서도 쇼핑과 로컬 등 한국형 검색 경험을 강화해 온 것이다. 네이버는 현재 2000만명 규모 창작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연간 6억3000만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200만건 규모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는 생생한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콘텐츠가 AI 서비스 경험에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과 AI 탭 등 AI 검색 결과 생성 과정에서 네이버 UGC 비중이 약 7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웹 데이터나 전문 데이터와 함께 네이버 내부 콘텐츠 활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창작자와 AI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신규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도 공개했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수를 기반으로 우수 창작자 약 3000명을 매월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 콘텐츠 창작자가 우선 대상이며 하반기에는 클립 창작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검색·AI 브리핑 등 서비스 내 노출 강화와 함께 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부문장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주셨을 때만이 네이버가 만들려고 하고 있는 AI, 서비스들의 품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을 만드는 것에 가장 집중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창작자 생태계 지원을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전략도 공개됐다. 김상범 검색 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 AI 경쟁력 핵심 자산으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 방대한 데이터·API,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제시했다.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은 네이버 서비스 이용 패턴과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최적화 형태로 학습한 AI 모델이다. 단순 범용 언어모델이 아니라 실제 검색·쇼핑·예약 등 네이버 서비스 경험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문장은 "가장 완벽한 AI 검색이라는 요리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네이버에 와서 행동을 하시는 사용자분들이 어떤 것들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것이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차세대 하이퍼클로바X 모델도 AI 탭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AI 브리핑은 월 3000만명이 사용하는 핵심 검색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4월 베타 출시한 AI 탭은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네이버는 오는 6월 말 스마트 렌즈 신규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메라 기반 검색 결과를 AI 브리핑과 AI 탭으로 연결해 이미지 검색과 대화형 AI를 결합하는 형태다. 김 부문장은 "서비스를 잘 만들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갖고 LLM을 잘 만드는 이 선순환을 네이버는 잘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다른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요소들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3: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