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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37년 철권통치 막 내려
[경제일보]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인 공습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37년간 이어져온 하메네이의 이란 철권통치가 하루아침에 막을 내린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수십년간 중동 질서의 중요 플레이어 역할을 해온 하메네이가 사라짐에 따라 이란은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중동 전체도 깊은 불확실성에 빠져들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이 확인된 후에도 폭격을 지속하고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기지에 보복을 가하면서 긴장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장대한 분노', 이스라엘은 '사자의 포효'라고 각각 명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격에 살해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 이란 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 15시간여 만에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적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도 국영방송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고 40일 애도기간을 선언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으로 최고지도자의 권력이 공백에 빠짐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헌법에 따른 이 같은 조치로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의 이슬람법 전문가 1명 등 3명이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이란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는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부통령과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비상상황에서 실권을 쥘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 공격과 이란의 반격 속에 이란과 주변국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 31개주 가운데 24개주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최소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맞공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랜드마크 중 하나인 두바이의 부르즈 알아랍 호텔은 드론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글로벌 경제도 요동칠 조짐을 보인다. 이란 공격과 하메네이 사망이 주말에 발생해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바클레이즈 에너지 분석팀은 선물시장이 재개되는 오는 3월 2일 거래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현재 70달러 선에서 최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NYT는 '글로벌 에너지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미국의 이란 공격 후 기존의 3분의 1 미만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직후 안전상의 이유로 이곳의 선박 통행을 금지한 상태다. 현재 전 세계의 눈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이란의 실질적인 정권 교체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지에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SNS 글에서 이란인들에게 "나라를 되찾을 단 한 번의 가장 위대한 기회"라며 신정체제의 전복을 종용하고 나섰다. 그러나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수뇌부가 암살됐다고 해서 '이란의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드물다. 미국 정보당국 내부에서도 이란의 급격한 체제 변화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결국 강경파가 집권할 가능성이 크고 체제 유지를 위한 감시와 억압이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026-03-01 14:57:27
아시안게임부터 월드컵까지... 2026년 e스포츠 '역대급' 판 커진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확대와 신설 국가대항전 개최로 역대 최대 규모의 판을 벌인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e스포츠계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WC) 및 신설 대회인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세부 종목이 기존 7개에서 11개로 대폭 확대됐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종목 구성에는 변화가 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회 연속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넥슨의 'FC 온라인'은 일본 코나미의 'e풋볼'로 대체됐다. 격투 게임 분야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 및 킹 오브 파이터 등 3개 게임을 묶어 팀 대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그란 투리스모 7' 등 일본 게임이 다수 포함된 점도 특징이다. 국가대표 선발은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발 e스포츠 열풍도 거세다. 오는 7월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EWC가 개최된다. 클럽 챔피언십 방식을 채택한 EWC는 지난해 총상금 7000만 달러(약 95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종목을 24개로 늘려 규모를 더욱 키운다. 여기에 오는 11월에는 국가 대항전 성격의 ENC가 신설된다. 클럽 중심의 EWC와 달리 각국 대표 선수가 자국 국기를 달고 경쟁하는 월드컵 형식이다. 대회는 격년제로 운영되며 첫 대회는 리야드에서 열린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e스포츠의 스포츠화와 산업적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1-13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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