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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본사 텍사스로 이전…반도체·모바일 시너지 강화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가 미국 법인 본사를 뉴저지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한다.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 거점을 한곳으로 모아 미국 사업 전반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리프스에 위치한 미국 법인 본사를 연내 텍사스주 플레이노로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직원들에게 관련 계획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잉글우드클리프스로 본사를 옮긴 데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본사 이전에 나서게 됐다. 현재 잉글우드클리프스 본사에는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사무소 기능을 담당할 일부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을 플레이노로 재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노는 삼성전자 미국 모바일·네트워크 사업 조직이 위치한 지역이다. 인근 텍사스주 오스틴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테일러에서는 첨단 파운드리 공장이 연내 가동을 목표로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본사 이전이 모바일과 반도체, 네트워크 사업을 연계해 미국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텍사스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 부담과 각종 세제 혜택, 저렴한 부동산 비용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와 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최근 수년간 본사 또는 핵심 사업 거점을 텍사스로 옮기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이전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사 운영과 인력 배치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2 07:34:35
삼성전자, '클로드' 앤트로픽 투자…AI 파운드리 고객 확보 기대감
[경제일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가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를 잇달아 확보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시리즈H 투자 라운드를 통해 65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약 1440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했다. 앤트로픽은 투자 발표 과정에서 "이들 기업의 기술은 전 세계 메모리와 저장장치, 로직 칩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업계는 앤트로픽이 언급한 '로직 칩'에 주목하고 있다. 로직 칩은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데 투자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향후 앤트로픽의 AI 서비스 '클로드'에 적용되는 차세대 AI 칩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 엔비디아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AI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 차세대 AI 반도체인 'AI5', 'AI6' 생산 계약을 확보했으며 엔비디아 추론용 AI 칩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 공급도 추진하며 시스템반도체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이 실제 파운드리 수주로 이어질 경우 수년째 적자를 이어온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기준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9.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7.2%로 2위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AI 반도체 생태계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파운드리 공정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원스톱 AI 반도체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AI 스타트업 투자라기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AI 핵심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AI 시장 확대가 파운드리 사업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5-29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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