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삼성바이오에피스,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여성 인재 육성 앞장 外
[경제일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개선에 앞장선 민간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에는 신용평가 및 여신지원 금리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성 일자리 확대와 공정한 인사제도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재직자 비율은 51%, 여성 관리자 비율은 47%를 기록했다. 우수 여성 인재 채용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모성보호제도와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주관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며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상무)은 “임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차별 없는 인재 고용과 육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에도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과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업문화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부광약품, 일·생활 균형 앞장…‘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부광약품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돼 지난 10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근로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 고용 안정 등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힘쓴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부광약품은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4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개인 상황에 따라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에는 시간 단위 연차제도를 신설했다. 병원 진료나 자녀 돌봄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휴가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근속을 위한 제도도 강화했다. 기존 10년·20년 근속 포상에 5년·15년 구간을 추가해 5년 단위의 포상체계를 마련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 두바이서 ‘엘라비에·휴톡스’ 앞세워 중동 시장 확대 휴온스그룹이 중동 두바이에서 열린 피부미용 전시회에 참가해 에스테틱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온스그룹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더마 2026(Dubai Derma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바이 더마는 피부과와 미용의학 분야의 의료진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전시회다. 올해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렸다. 휴온스그룹은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에스테틱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의료진과 유통사,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중동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도 모색했다. 휴메딕스는 대표 필러 브랜드 ‘엘라비에’를 선보였다. 행사 첫날에는 ‘The Visible Signature: K-Beauty Principles for Lips, Jawline and Hands’를 주제로 임상 세미나를 열었다. 김건우 청담 셀리닉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입술과 턱선, 손 등을 중심으로 필러 시술 방법과 임상적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휴온스메디텍은 ‘더마샤인 프로’와 신제품 ‘더마샤인 DUO RF’를 전시했다. 더마샤인 DUO RF는 고주파(RF) 자극과 약물 주입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장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를 알렸다. 휴톡스는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1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브라질에서는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동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과 임상 교육을 연계한 시장 진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두바이 더마는 중동 주요 의료진과 에스테틱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09:16:24
-
-
-
-
신세계, 2분기 영업익 122% '껑충'…백화점·외국인 효과 '톡톡'
[경제일보]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성장과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명품을 비롯한 주요 상품군의 고른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가 백화점 실적을 끌어올렸고 신세계면세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1414억원, 영업이익 16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21.9%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6조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은 주력인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다. 광주·대구·대전 등 별도 법인을 합산한 백화점 사업의 2분기 총매출은 2조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53.5% 늘었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진행한 리뉴얼과 콘텐츠 강화가 집객 효과로 이어진 가운데 명품과 패션, 리빙, 식품 등 주요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상품군별 매출 증가율은 명품이 35%로 가장 높았다. 리빙은 16.6%, 식품은 13.7%, 패션은 10.1% 각각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됐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전체 고객 가운데 신규 고객 비중은 27.7%로 집계됐다. 신규 고객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했다. 지난해 말 서울 청담동에 선보인 웰니스 콘셉트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과 사우스시티점 스포츠 전문관 등 신규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방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외국인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점포별 상권 특성에 맞춘 리뉴얼과 콘텐츠 차별화를 이어간다.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을 시작으로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과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은 2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872억원으로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262억원 늘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이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수입패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8%, 수입화장품은 18.5% 증가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2분기 매출은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324억원으로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8억원 개선됐다. 인천공항점의 럭셔리 브랜드 확대와 명동점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명동점의 국가별 관광객 증가율은 태국 273%, 호주 184%, 캐나다 93%, 미국 22%를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의 2분기 매출은 1087억원으로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52.0%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30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분기 매출 868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지만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66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신세계 편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백화점 콘텐츠 강화와 자회사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경영체질 개선이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사업 전문화를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2분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6-08-11 14:27:11
-
-
시지바이오, 골대체재 안전성 재확인…"이상반응 無"
[경제일보]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와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척추변형 수술 교육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5~6일 서울에서 ‘제2회 서울 척추변형 코스’를 열고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척추변형 수술 분야의 최신 지견과 실제 적용 사례를 함께 다루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일차는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심포지엄 형식으로 2일차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카데바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술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고난도 술기를 직접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교육에는 국내 척추변형 수술 분야를 대표하는 의료진이 대거 참여했다. 코스 디렉터를 맡은 김용정 서울부민병원 원장과 공동좌장인 홍재택 은평성모병원 교수를 비롯해 김경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오재근 강북삼성병원 교수, 최진 청담우리들병원 원장, 현승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강연과 실습을 이끌었다. 또한 주요 병원의 전문의들이 인스트럭터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수술 접근법과 교정 전략, 합병증 예방 등 핵심 노하우를 밀착 지도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특히 카데바 워크숍에는 남미 지역 척추외과 의사 16명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의들이 참여해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척추 정렬 교정과 고정 범위 설정, 복합 변형 치료 전략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AIS) 2400건 분석을 비롯해 성인 척추변형의 경추 정렬과 보상 기전, 전신 시상면 균형 평가, 외상성 척추변형 치료 전략 등이 다뤄졌다. 또한 PCO, PSO, PVCR 등 고난도 교정 술기의 임상 적용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치료 접근법이 논의됐다. 이어진 카데바 워크숍에서는 화농성 척추디스크염, 수술 실패 후 변형, 강직성 후만증 환자의 경추 골절 등 복합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후두골-상부 흉추 고정술, 흉요추 고정술, 요추-천골 골반 고정술 등 고난도 술기를 직접 수행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척추변형 수술은 환자의 척추 정렬과 신경 상태, 골질, 과거 수술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분야다. 이에 따라 실제 수술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 많은 의료진과 함께 의사결정 과정을 학습하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과 제품, 교육을 결합한 ‘스파인 토털 솔루션’ 기반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향후에도 척추변형과 최소침습 수술, 척추 재건 등 고난도 분야에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강화하고 의료진 간 임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코스는 최신 지견과 실제 술기를 함께 다루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의료진이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스파인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7:29:47
-
성수4지구 품은 롯데건설…'오일근의 정공법'으로 르엘 한강벨트 넓혔다
[경제일보]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강남권과 이촌에 이어 성수 한강변에서도 ‘르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입찰 무효와 재입찰, 홍보 논란까지 거친 수주전에서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정상적인 사업 추진’과 ‘제안 이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 조건을 둘러싼 공방이 과열된 상황에서 조합원 표심은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강조한 롯데건설로 향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753명 가운데 62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롯데건설은 449표를 얻어 대우건설을 제쳤다. 무효표 2표를 제외하면 유효표 기준 72.7%의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10개 동, 1447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3492억원이다. 이번 수주전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앞선 입찰 과정에서 무효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재입찰과 홍보 지침 위반 논란, 사업 조건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조합은 양사가 위법 소지를 주장한 일부 조건을 비교표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정리했고 총회 직전까지 조합원들은 설계와 브랜드, 사업 조건, 이행 가능성을 두고 양사를 비교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재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을 키웠다. 두 회사는 2022년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맞붙었고 당시에는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약 4년 만에 성수4지구에서 다시 열린 맞대결에서는 롯데건설이 승기를 잡았다. 한남2구역 패배 이후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반전 계기를 찾던 롯데건설로서는 상징성이 큰 결과다. 오 대표의 총회 메시지는 브랜드 홍보보다 사업의 안정성에 맞춰졌다. 오 대표는 총회에서 “성수4지구를 뉴욕 맨해튼에 필적할 만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롯데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조합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오직 정상적인 사업 진행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선정 즉시 제안서 그대로 계약하며 롯데그룹의 지원과 브랜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 S70’을 제안했다. 해외 설계·구조 전문가와의 협업,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 전 세대 한강 조망, 초고층 특화 설계 등을 앞세웠다. 사업 조건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르엘 브랜드와 초고층 시공 역량을 결합한 랜드마크 구상을 강조했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적용해 온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2019년 반포우성 재건축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대치2지구 ‘르엘 대치’를 시작으로 신반포14차 재건축 ‘르엘 신반포’, 청담삼익 재건축 ‘청담 르엘’,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잠실 르엘’ 등에 적용됐다. 올해 분양한 ‘이촌 르엘’은 르엘 브랜드 확장 과정의 분기점으로 꼽힌다.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한강 이북에서 처음 선보인 르엘 단지다. 용산 이촌동에 이어 성수4지구까지 르엘이 적용되면서 롯데건설은 강남권을 넘어 한강 이북 핵심 주거지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라인을 넓히게 됐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실적도 크게 늘었다. 롯데건설은 올해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을 확보하며 1조5049억원의 수주액을 쌓았다. 여기에 성수4지구 1조3492억원을 더하면서 올해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8541억원으로 올라섰다. 성수4지구 수주전은 롯데건설에 단순한 시공권 확보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한남2구역 패배 이후 다시 마주한 대우건설과의 승부에서 승리했고 르엘 브랜드의 무대를 강남권에서 한강 이북 핵심지로 넓혔다. 입찰 과정의 잡음 속에서도 오 대표가 앞세운 정공법이 조합원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롯데건설의 하반기 도시정비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여의도와 목동 등 한강변, 강남권 주요 거점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트 ‘르엘’을 앞세워 수주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07-06 08:16:50
-
-
-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D-2…현대건설, 하이엔드 미래 주거 청사진 제시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맞춤형 커뮤니티 등을 앞세운 사업 구상을 바탕으로 막판 표심 확보에 나섰다.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대건설은 DL이앤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중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총 1397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총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대상 홍보 과정에서 한강 조망과 미래형 주거 시스템, 커뮤니티 특화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압구정5구역이 갤러리아백화점과 압구정로데오, 청담동 상권과 맞닿아 있는 입지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상징성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특히 조망 설계에는 적지 않은 공을 들인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40도 파노라마 조망 구조와 17m 하이 필로티, 3m 우물 천장고 설계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강변 재건축 시장에서 조망 가치가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흐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영국 건축 그룹 RSHP와 협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외관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과 고급 외장 마감재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근 압구정과 반포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 글로벌 설계사 협업 경쟁이 이어지는 분위기와 맞물린다. 커뮤니티 구성 역시 하이엔드 단지 흐름에 맞춰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대건설은 지하 커뮤니티와 지상 산책로, 한강변 보행 동선을 연결하는 구조를 제안했으며 ‘더 써클 420’라는 순환형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제시했다. 단지 내부 이동 편의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세대 내부에는 맞춤형 평면 개념이 반영됐다. 기둥식 구조를 기반으로 방 배치와 공간 활용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로보틱스 기반 생활 서비스와 DRT 무인 셔틀 시스템 등 미래형 생활 플랫폼 구상이 함께 포함됐다. 단지 내부뿐 아니라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한 형태를 제시한 셈이다. 사업 추진 경험도 주요 경쟁 요소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초고층 심의와 서울시 협의, 통합심의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어 사업 추진 역량이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과 신반포2차, 압구정2구역 등 신속통합기획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압구정2구역은 시공사 선정 이후 통합심의 절차 등을 빠르게 진행 중인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새로운 ‘압구정 현대’의 하이엔드 주거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업지다”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설계 완성도는 물론, 압구정2구역 등에서 축적한 신속통합기획 경험 등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까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1:12:37
-
서울 신통기획·모아타운 묶였다…'잠삼대청'도 토허제 1년 연장
[경제일보]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와 모아타운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강남·송파 주요 재건축 단지와 서리풀지구 등 기존 규제지역도 다시 1년 연장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 규제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와 모아타운 대상지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성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수요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18곳이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병행해 투자 수요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강동구 천호동 392-9 일대, 강북구 수유동 442-10 일대와 수유동 486 일대, 광진구 중곡동 232-1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은 오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약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모아타운 대상지 10곳도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서울시는 최근 모아타운 지역에서 개인 소유 골목길 지분을 쪼개 거래하는 이른바 ‘사도 지분거래’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분 쪼개기를 통한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지는 성북구 장위동 65-107 일대, 광진구 자양2동 593 일대와 구의3동 224-54 일대, 자양동 663 일대, 강남구 삼성동 84 일대, 구로구 개봉2동 304·305 일대, 동작구 사당동 449 일대, 송파구 잠실동 329 일대, 양천구 신월동 480-1 일대 등이다. 모아타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31년 5월 18일까지 5년이다. 지정 범위는 사업구역 내 지목상 ‘도로’ 부지로 한정된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대부분 재지정됐다.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일대 26.69㎢는 31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다시 1년 연장된다. 이 지역에는 강남구 구룡마을과 서초구 성뒤마을, 서초염곡 공공주택지구, 서리풀지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최근 서울 서초권 신규 주택 공급 핵심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지구 조성과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단지 14곳은 다음 달 23일부터 2027년 6월 22일까지 지정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이른바 ‘잠삼대청’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2020년 6월 처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연장되고 있다. 서울 주요 재건축 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규제 지역으로 꼽힌다. 대상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2차, 우성1차, 은마아파트 등 7개 단지와 삼성동 진흥아파트, 청담동 현대1차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와 우성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상가를 포함한 전체 구역이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2026-05-07 11: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