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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원 보증에 매장 디지털화까지…네이버페이, 제주 소상공인 돕는다
[경제일보] 네이버페이가 제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결제·마케팅·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오프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네이버페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 소상공인 희망온(ON)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페이와 제주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7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제주은행은 보증서를 바탕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담보나 신용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겠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장 6년이다. 보증비율은 95%로 운영된다. 제주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대출이자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금융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영업 기반을 넓히는 것도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중심으로 매장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리뷰·쿠폰·키오스크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활용 교육과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Npay 커넥트는 단순한 결제 단말기를 넘어 네이버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매장 현장에서 연결하는 기기다. 고객은 매장에서 결제한 뒤 리뷰를 작성하거나 쿠폰·포인트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이를 고객 접점 확대와 재방문 유도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기존 매장 운영 환경과 연계해 소상공인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 환급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확대한다. '서울 카페쇼' 등 박람회 참여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품과 매장을 알릴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결제 인프라와 홍보 수단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페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넓히고 플랫폼과 현장 매장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제 서비스 이용을 넘어 리뷰와 쿠폰, 포인트 등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면 가맹점에는 운영·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네이버 서비스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융기관과 보증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상권에 진입하는 방식도 오프라인 사업 확대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제주도는 관광객 방문이 활발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인프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지원은 물론, '커넥트'를 비롯한 Npay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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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터 미식까지 취향대로…유통·호텔업계 '맞춤 큐레이션' 세분화
[경제일보] 유통·호텔업계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상품 확대보다 고객의 취향과 이용 목적을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VIP 고객에게는 미식과 예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여행을 제안하고 예비 부모에게는 출산 전후 생애주기에 맞춘 휴양 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온라인에서도 유명 셰프와 전국 맛집을 한데 모은 전문관이 등장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경쟁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VIP 프로그램 '에비뉴엘'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해외 여행 상품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을 선보인다. 백화점이 고객의 상품 구매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사와 함께 일정과 콘텐츠를 직접 구성해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첫 여행 상품은 '럭셔리 크루즈'를 테마로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을 활용해 구성했다. 알래스카 대자연과 일본 미식, 지중해 예술·건축 등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여행 목적을 세분화하고 단순 관광보다 각 지역의 콘텐츠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설계했다. 대표 상품인 '알래스카 대자연 경험'은 캐나다 밴쿠버를 왕복하는 8박 10일 일정으로 빙하와 야생 생태를 관찰하는 크루즈 여행에 비즈니스석 항공편과 페어몬트 호텔 숙박을 결합했다. 일본 벚꽃 시즌에는 도쿄에서 출발해 시미즈·오사카·히로시마·후쿠오카와 국내 남해안·제주까지 둘러보는 미식 여행을 운영하고 향후 스페인과 남프랑스의 예술·건축을 중심으로 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VIP 전용 서비스도 여행 과정에 포함하며 에비뉴엘 고객에게 1대1 컨시어지 방식으로 여행을 설계하고 자택과 공항을 오가는 버틀러 서비스,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와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기존 '에비뉴엘 포인트'를 '에비뉴엘 큐레이션'으로 개편한 데 이어 호텔·파인다이닝·골프·레저 등 100여개 제휴처로 경험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은 고객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경험을 선별해 제안하는 여행 큐레이션의 일종"이라며 "쇼핑을 넘어 여행과 문화, 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소비 수준과 취향을 기준으로 여행을 세분화한 롯데백화점과 달리 신라호텔앤리조트는 고객의 생애주기를 상품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출산 전 부부가 휴식과 추억을 함께 즐기는 '베이비문' 수요가 확대되자 태교 여행부터 출산 이후 영유아 동반 가족 여행까지 이어지는 상품군을 구축했다. 제주신라호텔의 '드리미 베이비문'은 바다 전망 객실과 룸서비스 조식, 포토 프로그램, 디저트·티 세트, 스파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했다. 특히 호텔이 추천하는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을 더해 임신 기간의 휴양과 출산 전 기록 수요를 함께 반영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에서는 아가방앤컴퍼니와 협업해 출산 전 고객을 위한 '리틀 비기닝 앳 모노그램'과 영유아 동반 가족 대상 '리틀 저니 앳 모노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태교 패키지에는 내의와 턱받이, 바디필로우 등 출산 준비용품을 포함하고, 키즈 패키지에는 영유아용 스킨케어 제품과 아트 클래스 등을 구성해 출산 전후 고객의 필요에 따라 혜택을 달리했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에서도 같은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정판 태교 선물과 스냅 촬영을 포함한 임산부 전용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아가방과 협업한 태교·가족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신라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출산 전 여행을 통해 휴식과 추억을 함께 누리려는 베이비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예비 부모가 편안하게 머물며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행처럼 비교적 고관여 영역뿐 아니라 일상적인 식품 구매에서도 취향별 선별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인기 셰프와 전국 맛집, 최신 식품 트렌드를 한곳에 모은 미식 전문관 'House of Taste(하우스 오브 테이스트)'를 열고 미식 수요를 별도 영역으로 분리해 공략한다. 미식관에서는 20여개 셰프 브랜드와 140여개 맛집 브랜드를 포함해 총 200여개 브랜드의 8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베이커리·디저트·냉동식품·유제품·음료 등을 한데 구성해 이용자가 개별 맛집이나 셰프 상품을 각각 찾아보지 않아도 관련 먹거리를 한 공간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구성도 유명 맛집과 셰프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차별화했다. 벽제갈비와 테이블 포포, 누와, 브로드카세 등 외식·베이커리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고 닭요리 전문점 팔각도와 공동 개발한 레스토랑간편식(RMR) 4종은 단독으로 선보인다. 인기 요리 프로그램 출연 셰프들과 협업한 우육탕면과 생면파스타, 감바스볶음밥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맛집을 직접 찾아가야 했던 미식 경험도 온라인 장보기 영역으로 들어오게 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을 통해 지역 맛집과 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상품을 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품 수를 늘리는 방식보다 미식이라는 특정 취향을 중심으로 전문관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집에서도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식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10-14 0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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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넘어 선수 일상까지…SOOP, 여자프로배구단 '수퍼스'로 스포츠 콘텐츠 넓힌다
[경제일보] SOOP이 스포츠 중계 플랫폼을 넘어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며 스포츠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선다. 경기 중계권을 확보해 이용자에게 경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을 자체 콘텐츠 자산으로 확보해 경기 밖 이야기까지 콘텐츠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SOOP이 보유한 스트리머 생태계와 여자배구 팬덤을 연결해 스포츠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플랫폼 안에서 동시에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SOOP에 따르면 최근 SOOP은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출범시키고 직접 구단 운영에 나섰다. SOOP 수퍼스는 오는 11일 여수에서 열리는 KOVO컵을 통해 첫 공식 경기를 치르며, 내달 5일에는 창단 첫 V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앞서 SOOP은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를 비롯해 국제대회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경기를 중계해온 바 있다. 기존 스포츠 사업이 경기 콘텐츠를 확보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구단 운영은 선수단과 구단 자체를 콘텐츠 생산의 기반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면 경기 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꼽힌다.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경기 준비, 일상, 선수 인터뷰, 팬미팅 등 기존 중계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재를 직접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OP은 이를 라이브 방송과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등으로 제작해 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구단 운영은 SOOP이 스포츠 콘텐츠를 단발성 경기 중심에서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콘텐츠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 당일에만 이용자가 유입되는 중계와 달리 훈련과 선수 인터뷰, 경기 전후 방송, 팬 참여 프로그램 등을 연결하면 하나의 경기를 여러 콘텐츠로 재가공할 수 있다. SOOP이 직접 구단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기존 스트리머 생태계와 스포츠 팬덤을 결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OOP에서는 스트리머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자와 함께 보며 해설하거나 응원하는 편파중계가 하나의 콘텐츠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배구 역시 국가대표 경기와 주요 대회를 중심으로 스트리머들의 편파중계가 이어져왔다. SOOP 수퍼스 선수들은 한 차례 플랫폼 콘텐츠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지난 7월 열린 '2026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는 SOOP 수퍼스 소속 고예림과 전새얀이 해설자로 나섰다. 두 선수는 현역 선수의 시각에서 경기 상황과 전술을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구단 운영이 본격화되면 선수와 스트리머의 협업 범위도 넓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들이 직접 출연하는 경기 전후 라이브 방송부터 훈련 현장 공개, 비하인드 콘텐츠,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응원 방송, 팬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SOOP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전남광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SOOP 수퍼스 창단식에서는 새 시즌 유니폼과 마스코트, 응원가 등이 공개됐으며 선수단은 팬들과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진행했다. 첫 공식 만남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홈경기에서는 경기장과 온라인 방송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SOOP은 선수단과 스트리머, 팬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경기장을 하나의 스포츠 팬덤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OOP 관계자는 "SOOP은 그동안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는 물론 국제대회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중계해왔다"며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 운영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영역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2026-10-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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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성공, '뉴 스페이스' 도약 위해 제도부터 바꿔라
[경제일보] 대한민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다. 10월 7일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고도에 도달해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9기를 목표 궤도에 투입했다. 이번 성공은 또 하나의 발사 기록을 추가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에서 민간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다. 특히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의 역할이 한층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우리 우주개발은 정부와 출연연구기관이 기술개발과 발사를 주도하고 민간이 일부 제작을 맡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5차 발사에서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을 총괄한 데 이어 발사 운용에서도 참여 범위를 크게 넓혔다. 민간이 우주수송 산업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발사체와 위성은 물론 위성통신, 지구관측, 우주데이터, 우주항법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우주 강국들은 민간기업의 기술과 자본을 앞세워 우주를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개척하고 있다. 우리도 더 이상 ‘정부가 개발하고 민간이 따라가는’ 구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갈 길은 멀다. 누리호 성공 하나로 한국이 우주 강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우주산업의 기업 규모와 투자 자본, 시장 규모, 기술 축적은 아직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민간이 장기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취약하다.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과 긴 개발 기간, 높은 실패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산업이다. 정책과 예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민간 자본이 우주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어렵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기업에 단순히 사업을 배분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간 예측 가능한 우주개발 로드맵과 안정적인 예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분산된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안보와 산업 육성을 함께 아우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정부가 우주산업의 초기 고객이 되는 ‘공공수요 창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위성영상과 위성통신, 발사서비스 등 우주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초기 시장을 만들어준다면 민간기업의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우주항공청 역시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수송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규제 혁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발사체와 위성 개발, 우주데이터 활용, 민간 발사서비스, 우주벤처 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존 행정 규제가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지 않은지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우주안보와 안전이라는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과거의 통제 중심 사고에 매몰돼 민간의 창의성과 도전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제도에서는 혁신도 나오기 어렵다. 정부는 통제자가 아니라 민간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조력자가 돼야 한다. 인재 확보는 더욱 절박하다. 발사체와 위성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기술이다. 우수한 이공계 인재가 안정적인 전문직에 몰리고 연구개발 현장을 떠나는 현실을 방치하면서 우주 강국을 외치는 것은 공허하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연결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자들이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는 개방형 인재 정책도 필요하다. 우주산업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이 그랬듯 우주에서도 기술 선점이 곧 시장 선점으로 이어진다. 중국과 미국, 유럽, 일본, 인도 등이 우주산업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머뭇거릴 시간은 많지 않다. 누리호 5차 성공은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선이다. 이제 정부는 ‘성공을 축하하는 정부’에서 ‘성공이 산업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정부’로 역할을 바꿔야 한다. 민간에는 과감한 도전의 길을 열고 정부는 안정적인 예산과 공공수요, 규제 혁신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우주항공청 역시 조직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말고 국가 우주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누리호의 불꽃이 하늘에서 사라진 뒤에도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지금 과감한 제도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26-10-07 1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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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K팝 글로벌 '공동제작' 나선다…아틀란틱과 전략적 협력
[경제일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방식을 '국내 제작 후 해외 유통'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기획·제작으로 넓힌다. 글로벌 음악시장 주요 사업자인 워너뮤직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과 손잡고 아티스트 발굴부터 음악 제작,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협력하면서 K팝 글로벌 IP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워너뮤직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AM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음악 제작과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 활동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이미 만들어진 K팝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고려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과 활동 단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해외 진출 전략을 공동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음악 제작 단계에서는 송캠프와 피처링 등 글로벌 아티스트 및 음악 관계자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음원이 완성된 이후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유통·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현지 TV·라디오 출연 등 프로모션까지 연계한다. 팬덤 커뮤니케이션 역시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IP 기획·제작과 유통,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마케팅,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 K팝 산업 전반에서 사업 역량을 축적해온 바 있다. AMG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을 제작하는 A&R과 마케팅, 프로모션,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의 역할을 결합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K팝 제작·매니지먼트 역량에 북미 음악시장의 A&R과 네트워크를 더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완성된 음악을 해외 플랫폼에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와 음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사업자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MG의 글로벌 음악시장 영향력도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AMG 산하 아틀란틱 레코드는 브루노 마스,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APT.'는 역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연결된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다. AMG는 아틀란틱 레코드 외에도 라이징 아티스트 발굴에 강점을 가진 10K 프로젝트와 힙합·알앤비(R&B)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보유한 300 엔터테인먼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글로벌 음악시장 내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범위도 음악 제작에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틀란틱 뮤직 그룹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아티스트와 팬들의 접점을 다각도로 넓히며 탁월한 성과를 쌓아왔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K팝 비즈니스의 전문성과 아틀란틱 뮤직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결합해 아티스트의 성장을 함께 만들며 전 세계 팬들에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K팝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새로운 레이블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향후 공동으로 선보일 첫 아티스트나 음악 IP, 투자 규모와 수익 배분 구조 등이 이번 파트너십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가늠할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음악 IP를 해외에 공급하는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음악 IP를 직접 공동 기획·제작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통할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음악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경우 K팝 글로벌 사업의 수익 모델도 다변화할 수 있다. K팝의 글로벌 경쟁이 커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도 음원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음악산업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AMG와 제작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것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역량을 총결집해 K팝 아티스트와 IP의 가능성을 함께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자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팝의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가겠다"고 설명했다.
2026-10-07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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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내 업무부터 로봇까지…'일하는 AI'로 기업 AX 공략
[경제일보] KT가 기업의 사내 업무와 로봇·설비 운영, 통신·미디어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사업 구성을 선보인다.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플랫폼부터 사내 설치형 AI 장치까지 함께 제시해 기업별 보안·운영 환경에 맞춘 AX(AI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 KT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Festa 2026’에 참가해 ‘AI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 공간은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기업용 플랫폼 ‘Agentic On(에이전틱 온)’은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에이전트 제작과 AI 모델 활용, 데이터 연계, 운영·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이 필요한 기능을 골라 도입한 뒤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모듈형 구조를 적용했다. 에이전틱 AI는 여러 단계의 업무를 계획하고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해 처리하는 AI다. KT는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업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모델 성능에 더해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업무 권한에 맞춰 운영하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는 KT가 올해 이어온 기업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3월 MWC 2026에서는 여러 에이전트의 협업과 보안·정책·비용 관리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했다. 당시 KT는 사내 시스템 연동과 데이터 보안, 예측하기 어려운 AI 판단을 기업 도입의 걸림돌로 꼽았다. 이번 전시는 고객이 필요한 기능부터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함께 제시했다. 데이터를 사내에서 처리하려는 기업에는 ‘KT NPU LLM Station(스테이션)’을 소개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에 AI 모델과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 완제품형 장치다. 지난 8월 출시 당시 리벨리온의 추론 특화 NPU ‘아톰 맥스’와 KT의 ‘믿음 K 2.5 프로’를 탑재했다. 이 장치는 사내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답변의 출처를 보여준다. 관리자는 AI 사용량과 모델 상태, 사용자별 문서 접근 권한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금융·공공·제조 고객이 내부 환경에서 AI를 구축·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물리적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AI도 전시한다. 작업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에서 운영 방식을 확인한 뒤 로봇·설비에 적용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운영에서 쌓인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다. 인프라 전시에는 위성·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처리 흐름을 담았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로 서버의 열을 직접 식히는 액침 냉각과, 데이터센터 내부를 이동하며 시설을 점검하는 자율관제 로봇도 선보인다. 고성능 AI 장비 운용에 필요한 냉각과 시설 관리 기술을 함께 소개한다. 생활 서비스는 AI가 정보를 찾은 뒤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모두의 AI’에서는 생활 정보의 검색·비교·추천과 함께 아이디어를 3D 콘텐츠로 만들고 출력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마이케이티 마이 AI’는 대화로 요금제·로밍·멤버십 등을 조회·처리하고, 가입 상품과 약정에 맞는 혜택을 안내한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시청 중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배우와 출연작 정보를 찾아준다. 기기에서 일부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화질·음성·자막 조절 기능도 소개한다. 소상공인용 ‘SOMA AI’는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활동을 제안하고 홍보 이미지와 문구를 제작하며, 점주가 확인·승인한 뒤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안심365’를 통해 문자 스팸과 보이스피싱 탐지를 체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3.0은 음성과 텍스트, 어조를 종합해 위험 여부와 판단 근거를 안내한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답변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생활 속 서비스를 만드는 KT의 AI가 대한민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기업 고객 100명을 초청하는 ‘AI Innovation Day 26’ 세미나를 연다. 인프라부터 피지컬 AI까지 적용 전략을 설명하고, 전시 체험과 기업별 AX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10-06 1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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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서울 골목상권 금융지원…하나은행·서울신보와 687억 특별보증
[경제일보] 네이버페이가 서울 골목상권의 자금 조달과 디지털 전환을 함께 지원한다. 하나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과 총 687억5000만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마련하고, 야간상권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 ‘Npay 커넥트’ 단말기 설치 사업자에게 보증한도를 우대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상권 조성에 금융지원과 매장 운영 서비스를 연결하는 협력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일 서울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에서 하나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달빛야장 및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원은 하나은행이 50억원, 네이버페이와 네이버가 합쳐 5억원을 특별출연해 마련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총 55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687억5000만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재단이 발급한 보증서를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해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이다. 서울 달빛야장 선정 상권의 사업자, 창업 7년 이내 기업 가운데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Npay 커넥트 설치 사업자에게는 기존 보증한도의 130%까지 우대한다. 우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서울 소상공인도 일반 한도로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당 특별보증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서울시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과도 연계해 금융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개별 사업자의 지원 여부와 보증·대출 한도는 재단과 은행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이 있다. 달빛야장은 골목의 음식점과 주변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저녁 시간대 방문과 소비를 늘리는 사업이다. 야간 경관과 보행·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상권별 콘텐츠와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상봉먹자골목과 건대맛의거리, 창동역 상점가 등 6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 상권에는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2028년까지 달빛야장을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상권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에 개별 점포의 사업 운영 자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상봉먹자골목에서 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가 특별보증 첫 지원자로 선정됐다.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은 상봉먹자골목 상인회에 총 1000만원의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기금은 상권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매장의 결제 기반과 자금 조달을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과 Npay 커넥트를 설치한 서울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 대출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달빛야장 상권과 청년 창업자까지 보증 우대 대상으로 포함해 협력 범위를 넓혔다. Npay 커넥트는 카드와 QR 등 여러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다. 결제 직후 네이버 리뷰 작성으로 연결하고, 매장에서 발행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가맹점의 고객 관리와 홍보를 돕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말 전국 설치 가맹점이 10만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지원은 이러한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커넥트를 도입한 사업자에게 보증한도 우대와 수수료 지원을 제공해 이용 혜택을 늘리고, 네이버페이는 매장의 결제·리뷰·쿠폰 서비스 접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협력과 매장 운영 서비스 보급을 함께 추진하는 셈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8월 3일부터 커넥트를 이용하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환급하고 있다. 지원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별도 신청 없이 전월에 발생한 대상 수수료를 계산해 매월 환급한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공공·금융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커넥트 보급과 금융지원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10-05 12: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