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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캠퍼스부터 축제까지…청년층 공략 넓힌다
[경제일보] 빗썸이 대학 축제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대학생 등 청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과 캠퍼스 투어에 이어 주요 대학 축제까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간 고객 확보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이용자층을 겨냥한 브랜드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빗썸은 지난 8일과 9일 각각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와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도 국제캠퍼스에서는 낮부터 오후 11시까지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빗썸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이달 말까지 대학 축제 참여를 이어간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 동대문구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연합 행사 'TROIKA(트로이카)'에 참여한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희대 국제캠퍼스,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국대 축제 현장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빗썸의 대학가 공략은 올해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니다. 빗썸은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을 운영하며 대학생들이 직접 거래소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빗썸 서비스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했다. 이후 오프라인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이어왔다. 올해는 대학가 현장으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혔다. 빗썸은 지난 5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에게 가상자산 관련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했다. 서포터즈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에서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이번에는 대학 축제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젊은 이용자층이 모이는 공간과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 축제처럼 20대가 밀집한 오프라인 공간뿐 아니라 e스포츠 등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도 거래소들의 주요 마케팅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통해 지난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한 브랜드 노출뿐 아니라 현장 부스, 결승 티켓, 백스테이지 투어, 뷰잉 파티 등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차세대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청소년을 초청해 결승전 관람과 백스테이지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두나무는 올해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꿈나무 선수 육성, 스포츠 저변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금융 서비스의 이용자 확보를 넘어 스포츠와 e스포츠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거래소들이 이처럼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거래 경험이 없는 잠재 이용자에게 거래소를 먼저 알리고 가상자산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고객 기반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축제와 e스포츠는 투자 자체보다 문화와 경험을 앞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마케팅이 신규 가입자 확보에만 집중될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격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하면 젊은 이용자들에게 투자 기회뿐 아니라 위험성과 거래 유의사항까지 함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빗썸도 대학생 대상 활동에서 '건전한 가상자산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가상자산 투자를 권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관련 서비스와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대학생 대상 활동에서도 투자 관련 정보와 이용자 보호, 건전한 거래 문화 등을 어떻게 결합할지가 청년층과의 관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가상자산과 관련 문화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빗썸을 한층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0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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