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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10일 4시간 부분파업…창사 첫 파업 현실화
[경제일보] 카카오 노사 갈등이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성과급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고용안정 요구로 번지면서 노조는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 집회를 예고했다.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서비스 운영과 신사업 추진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니라 제한적 부분파업 형태다. 다만 노조는 향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쟁의권을 확보한 계열사들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의 요구는 성과급 문제를 넘어 고용안정으로 확장됐다. 노조는 “카카오지회의 핵심 요구는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카카오 노사 갈등이 커진 배경에는 실적과 구성원 체감 보상 사이의 간극이 있다. 카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9421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노조는 구조조정과 분사, 매각 논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성원 고용불안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안이 민감한 이유는 카카오가 국민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서비스는 커뮤니케이션과 결제, 이동, 소상공인 영업 활동과 연결돼 있다. 노조도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해 전면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즉각적인 ‘카톡 먹통’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IT 플랫폼은 상당 부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비조합원과 필수 대기 인력을 통해 기본 유지·보수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경우 장애 대응, 서비스 점검, 신규 기능 배포, AI 서비스 전환 일정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개편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조직 내부 갈등이 커질수록 서비스 안정성보다 더 큰 문제는 실행 속도와 내부 신뢰 회복이다. 보상체계와 고용안정에 대한 기준을 정리하지 못하면 향후 계열사 재편이나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같은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 남은 변수는 파업 전까지의 추가 교섭이다. 노조는 부분파업을 시작점으로 삼고 사측의 태도 변화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용자 불편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파업의 확산 여부는 고용안정 약속, 성과 보상 기준, 계열사 재편 방향을 둘러싼 접점 마련에 달려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사는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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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첫 파업 기로…성과급 갈등 넘어 '플랫폼 신뢰' 시험대
[경제일보]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본사 파업 가능성 앞에 섰다. 성과급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지로 이어지면서 노조는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당장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가 멈출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이번 사안은 단순 임금 갈등을 넘어 플랫폼 기업의 성과 배분과 조직 신뢰를 둘러싼 시험대로 번지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본사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고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노조와 함께 공동 단체행동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는 6월10일 판교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파업 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성과급 갈등서 조직 신뢰 문제로 확산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여부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1인당 500만원 규모의 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도 양측의 견해가 갈렸다. 노조는 이번 갈등을 단순한 보상 규모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 신뢰의 문제로 보고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지금의 갈등은 단순한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 회사와 구성원 사이 신뢰가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경영쇄신을 이야기해왔지만 진정한 쇄신은 비용 절감이나 조직 개편이 아니라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카오 측은 노조 요구안이 회사의 투자 여력과 경영 부담을 고려할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측은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숫자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갈등의 뿌리는 더 깊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본사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전체 성과와 본사 지급 여력, 구성원이 체감하는 보상 사이에 간극이 생긴 셈이다. 노조 요구안을 별도 영업이익 4402억원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성과급 재원은 572억~616억원 수준이다. 이를 정규직 근무자와 휴직자 제외 인원 기준으로 나누면 1인당 1600만~1700만원대가 산출된다. 다만 이는 RSU를 별도로 볼지, 성과급에 포함할지, 근무 기간과 지급 대상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에 따라 실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 카톡 중단 가능성 낮지만 장기화 땐 부담 이번 갈등이 민감한 이유는 카카오가 단순 IT 기업을 넘어 국민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는 일상 결제와 이동, 커뮤니케이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회사와 업계에서는 실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자동화된 운영 체계와 필수 인력 대응으로 당장 대규모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카카오 역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내부 프로토콜에 기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핵심 서비스의 유지·보수, 장애 대응, 보안 점검, 신규 기능 배포, AI 서비스 전환 일정에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과 카카오톡 개편을 주요 성장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조직 내부 갈등이 길어지면 신사업 실행 속도와 대외 신뢰도에 동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남은 변수는 협상 재개 여부다. 양측 모두 대화 가능성은 닫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 노조 측 관계자는 “파업을 논의 중이고 다음 주 초에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사측과는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업 참여 인원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 전”이라고 밝혔다. 결국 타협의 초점은 성과급 총액보다 산정 기준의 투명성, RSU의 성격, 계열사별 보상 형평성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노조가 요구하는 보상 재원과 회사가 말하는 미래 투자 여력 사이에서 납득 가능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로서는 파업 자체보다 그 이후가 더 큰 과제다. 이번 갈등을 봉합하더라도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 원칙과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지 못하면 같은 갈등은 반복될 수 있다. 반대로 노사가 일정 수준의 기준을 합의한다면 플랫폼 기업의 성과 배분 모델을 새로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대화를 통해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05-29 1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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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산업, '벨포레스트용인' 인수…시니어케어 시장 공략 강화 外
[경제일보] 종근당그룹 계열사 종근당산업이 시니어 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산업은 프리미엄 요양시설 ‘벨포레스트용인’을 인수하고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인수는 고령화로 증가하는 프리미엄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종근당산업은 앞서 2021년 ‘벨포레스트강일’(84베드)과 2023년 ‘더헤리티지너싱홈’(130베드)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해왔다. 종근당산업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무지개실버케어스’를 인수한 뒤 ‘벨포레스트용인’으로 리뉴얼해 개원할 예정이다. 운영은 더헤리티지너싱홈이 맡는다. 벨포레스트용인은 대지 1500평, 연면적 6059㎡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 시설에 총 101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가족면회실, 공동거실 등 다양한 생활 및 재활 공간을 갖췄다. 특히 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지 및 신체 재활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 물리치료사의 1대1 맞춤형 치료가 제공되며 모션 인지재활 시스템, VR 재활 프로그램, 보행 재활 의료기기 ‘워크메이트’ 등 첨단 장비도 도입된다. 또한 AI 기반 모션캡쳐 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입소자 1.9명당 요양보호사 1명을 배치하는 인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청정공기 순환 시스템, 초저상 침대 등을 통해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종근당산업 관계자는 “벨포레스트용인은 어르신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높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수준 높은 시니어케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완료 에이비엘바이오는 자회사 네옥 바이오가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과 ABL209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항체 ADC는 두 가지 항원을 동시에 표적해 항암 효과를 높이고 정상 세포 손상을 줄이는 차세대 치료 기술이다. ABL206은 B7-H3와 ROR1을 표적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로 비임상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ABL209는 EGFR과 MUC1을 동시에 겨냥해 기존 EGFR 치료제의 피부 독성을 줄이고 치료 효과 개선이 기대된다. 네옥 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두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며 2027년 초기 데이터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단일항체 ADC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 오션이지만 이중항체 ADC는 이제 막 시작된 블루 오션”이라며 “현재 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상당수가 중국계 바이오 기업에서 개발되는 가운데 네옥 바이오는 미국 기업이라는 차별성과 빠른 개발 속도로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옥 바이오의 ADC 개발 전문가들이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JW중외제약 “스타틴 인식 개선 캠페인 추진”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타틴 치료 인식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치료 지속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은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 차이’와 ‘부작용 우려’였다. 환자의 50.8%는 LDL-C 수치가 정상화되거나 일정 기간 복용 후 스타틴을 중단해도 된다고 인식했으며 치료 중단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의료진보다 낮았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의료진 59.3%, 환자 18.6%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환자 30.8%는 치료를 망설이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었으며 주요 원인은 부작용 우려(50.1%)였다. 혈당 관련 부작용 정보는 치료 시작 지연 및 중단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환자의 89%는 부작용 관련 상담 가능한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정보 획득 및 신뢰 경로는 모두 ‘의료진 설명’이 가장 높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스타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스타틴 치료 지속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격차가 확인됐으며 양측 모두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당부, 스타틴’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간 정보 격차를 좁히고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꾸준한 평생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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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뉴스룸, AX·CX 변화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 전개
[경제일보] SK텔레콤 뉴스룸이 인공지능 전환(AX)과 고객 가치 혁신(CX) 과정을 기록하는 ‘Good Change’ 캠페인을 전개한다. AI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고객 신뢰 회복 과정을 외부 전문가, 구성원, 고객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뉴스룸을 통해 ‘Good Change’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4월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에서 강조한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CX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 메시지를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T 뉴스룸도 해당 캠페인이 AX와 CX가 기업 문화를 바꾸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Insight’, 실제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을 조명하는 ‘Makers’,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시리즈다. ‘Insight’ 시리즈에서는 AI 전문가와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AX 분야에서는 글로벌 AI 전략과 기업 변화 방향을 다루고, CX 분야에서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의미와 방향성을 짚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고객신뢰 위원회는 고객 의견을 듣고 SKT의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종원 고객신뢰 위원회 위원은 뉴스룸 기고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Makers’ 시리즈는 현장에서 AX와 CX 변화를 실행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SKT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 아래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SKT가 추진 중인 AX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재헌 CEO는 취임 6개월 타운홀 미팅에서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B2B 사업 전담 조직 신설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조직 확대 등 AX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X 분야에서는 고객 접점 현장의 변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다룬다. SKT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찾아 고객 불편과 요구를 직접 듣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정재헌 CEO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통신 서비스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형 이벤트는 고객이 직접 SKT에 기대하는 변화와 개선 아이디어를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낀 경험과 의견을 전달하면, 이를 향후 변화 과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해 업무, 육아, 학습, 취미 등 일상에서 AI로 변화를 경험한 고객 사례를 모집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AI를 어렵고 낯선 기술이 아니라 실제 생활과 업무를 바꾸는 도구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AX와 CX 변화 과정을 뉴스룸 콘텐츠로 축적해 고객 공감과 브랜드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의미가 있다. 완성된 결과만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변화의 과정과 내부 실행 사례, 고객 의견을 함께 기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AI 전환과 고객 신뢰 회복이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속적인 공개와 피드백이 신뢰 형성의 핵심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ood Change는 완성된 결과보다 변화의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혁신과 AI 전환의 다양한 순간들을 지속 기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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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조직·긴 투자…미래에셋 10년, 자본시장의 시간을 바꾸다
[경제일보] 국내 증권업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맞물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다. 증권사들이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한 순간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 의존하던 과거의 수익 구조를 넘어 자산관리(WM), 운용,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내며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은 이제 증권업을 보조 금융업이 아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단순한 시장 호황을 넘어선 증권사 오너의 혁신 리더십이 자리한다. 오너와 최고경영진이 주도해 온 과감한 사업 재편과 글로벌 확장,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이 실적 도약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수년 전부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투자 확대에 집중해왔다. 이는 최근 실적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증권업계 호실적의 밑바탕인 오너 경영의 혁신적 리더십을 집중 조명한다.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전략적 선택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이들이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이 무엇인지 짚어볼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증권업의 위상 변화와 함께, 자본시장의 새로운 경쟁 질서를 이끄는 리더십의 본질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2016년 12월. 국내 자본시장에 하나의 분기점이 만들어졌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은 단순한 ‘대형 증권사 탄생’을 넘어 산업의 지형을 바꿨다. 이후 10년이 흐른 2026년 그 변화는 숫자와 구조 모두에서 현실이 됐다. 합병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고객자산(AUM), 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며 규모의 확장을 넘어 체질의 변화를 증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 성장의 본질을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하나의 철학‘시간을 다루는 방식’에서 찾고 있다. ‘조직은 빠르게’…‘투자는 길게’ 미래에셋의 조직은 전통 금융회사와 다르다. 보고 단계는 최소화되고 정보는 특정 창구를 거치지 않고 흐른다. 비서실장 중심 구조를 없애고, 임원과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의 핵심은 시간 단축이다. 회장실로 보고를 올리는 대신 현장에서 즉시 의사결정을 내리는 ‘움직이는 회장실’이 대표적이다. 필요하면 말단 직원과도 바로 대화한다. 조직 내 불필요한 단계가 줄어들면서 의사결정 속도는 빨라지고 정보 왜곡 가능성도 낮아진다. 공간 역시 같은 철학이 적용됐다. 해외법인 회장실조차 펀드매니저 수준으로 축소해 물리적 거리에서 오는 비효율을 제거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개인적 관계가 의사결정에 개입하지 않도록 설계된 문화다. 최고경영진이 임원과 단독 식사를 하지 않는 원칙 역시 조직의 공정성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다. 이는 창업자인 박현주 회장이 강조해온 ‘커뮤니케이션이 조직의 윤활유’라는 철학과 맞닿아 있다. 조직은 권위가 아니라 효율을 위한 도구라는 점에서 미래에셋은 금융회사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했다. 조직에서 시간을 줄인 반면, 투자에서는 오히려 시간을 늘린다. 서울 미래에셋센터원에 설치된 ‘바늘 없는 시계’는 이 철학을 상징한다. 시간의 흐름을 숫자로 재촉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바라보라는 메시지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은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해왔다. 금융위기와 팬데믹 같은 충격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됐다. 미래에셋은 이런 시장의 본질을 전제로 투자 전략을 설계해왔다. 빠른 조직과 긴 투자라는 상반된 개념은 결국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빠르게 정보를 확보한 조직이 장기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구조다. 합병 10년, 숫자로 증명된 ‘구조적 성장’ 이 같은 철학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합병 당시 약 6.7조원이던 자기자본은 2025년 기준 13조원대로 확대됐고, 고객자산은 200조원대에서 600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수천억원 수준에서 1조원대 중반까지 성장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가총액 또한 4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뛰며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큰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갖춘 회사로 체질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투자 확대, 연금·자산관리 강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구조적 전환이 이뤄졌다.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투자회사로 진화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또 다른 축은 성과 공유다. 회사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이어오며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해왔다. 동시에 임직원에게는 주식보상과 스톡옵션을 확대해 기업 성장과 개인 보상을 연결했다. 특히 AI·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보상 체계를 도입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보상 정책을 넘어 조직 전체가 성장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전환과 ‘미래에셋 3.0’…다음 10년의 방향 10년 사이 조직 구조도 크게 바뀌었다. 모바일 투자 환경 확산으로 지점 수와 인력은 줄었지만 이는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추진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이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월렛을 중심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통합하고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뮤추얼펀드 중심의 1.0, 글로벌 확장의 2.0을 거쳐 디지털 금융으로 진화하는 3.0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 10년은 단순한 성장사가 아니다. 조직의 시간은 줄이고, 투자의 시간은 늘리는 ‘시간의 재설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작동 방식을 바꿨다. 이는 결국 자본시장 전체의 기준을 바꾸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6년의 합병이 규모의 경쟁을 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구조와 철학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시간을 다르게 사용하는 한 금융회사가 서 있다.
2026-04-29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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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포트 "AI 기반 공급망 관리 수요 증가…반도체·자동차로 확장"
[경제일보]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플렉스포트(Flexport)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공급망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플렉스포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정책 변화로 공급망 환경이 ‘뉴노멀’ 국면에 진입했다며, 단순 운송을 넘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수출 구조가 반도체, 자동차, 선박 중심에서 전기장비, 농수산물,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고, 수출 시장도 미국·중국 중심에서 아세안,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공급망 관리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플렉스포트는 실시간 화물 위치 및 입출항 정보 제공, 수출입 당사자 간 커뮤니케이션 통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급망 가시성(Visibility)을 넘어 AI 기반 자동화와 실행 중심 운영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존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고, 비용 예측 및 관세 관리 기능을 제공해 고객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국내 제조기업은 플랫폼 내에서 수출입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이메일 의존도가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전자상거래와 화장품 기업 등도 통관 및 관세 환급 기능을 통해 기존 물류 서비스와 차별화된 운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사례로는 한 패션 이커머스 기업이 기존 국제 특송 중심 구조에서 해상·항공 운송과 현지 배송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물류 모델을 도입해 물류 비용을 절감한 사례가 소개됐다. 플랫폼 기반 통합 관리로 운영 복잡성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플렉스포트는 전통적인 포워더와 달리 실제 물류 실행과 기술을 결합한 ‘운영자이자 혁신가(Operator+Innovator)’ 모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실제 물류를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 별도 요청 없이 해당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공급망 전반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변동이 심한 글로벌 공급망 상황에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회사는 향후 K-뷰티, 이커머스, 패션 중심 고객군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산업은 높은 공급망 정밀성과 재고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실시간 가시성과 AI 기반 예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유찬 플렉스포트 한국지사장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공급망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09: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