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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구글·엔비디아 출신 등 핵심 인재 3명 영입…SDV 기술 강화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글로벌 IT 기업 출신 핵심 인재 3명을 영입했다. 분산 컴퓨팅과 음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낸다. 2일 포티투닷에 따르면 안젤로 코르사로가 지난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 수석 연구위원으로 합류했다. 같은 달 차오 팡이 SV VLA 팀 리드를 맡았으며, 김재영 글레오(Gleo) AI Model 그룹 리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코르사로는 분산 컴퓨팅과 실시간 시스템, 로보틱스 미들웨어 분야 전문가다. 소형 장치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오픈소스 통신 프로토콜 ‘제노’를 개발했으며, 이클립스 재단의 ‘이클립스 제노’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제타스케일 테크놀로지를 공동 창업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경험도 있다. 포티투닷에서는 SDV와 클라우드,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연결하는 데이터 구조의 확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제노는 마이크로컨트롤러와 같은 소형 기기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차량과 로봇, 클라우드 사이에서 대규모 데이터가 오가는 환경에 활용할 수 있어 SDV의 데이터 연결 기술과도 연계된다. 차량 내 AI 분야는 김재영 그룹 리드가 맡는다. 김 그룹 리드는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 삼성전자, 인텔 등에서 15년간 음성 대화형 AI와 신호처리 기술을 연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텍스트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직접 이해하고 생성하는 ‘오디오 네이티브 AI’ 선행 연구를 이끌었다. 포티투닷에서는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이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하는 환경에서도 음성을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반응 속도를 줄이기 위한 저지연 오디오 처리 아키텍처도 구축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AI 연구에는 엔비디아 출신 차오 팡 팀 리드가 투입됐다. 팡 팀 리드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부문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엔드투엔드 인지 기술의 양산 적용에 참여했다. 엔비디아 합류 전에는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와 아르고 AI에서 실시간 컴퓨터 비전과 예측, 경로 계획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포티투닷에서는 시각 정보와 언어 기반 추론, 행동 생성을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연구를 이끈다. 연구 단계의 AI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로 발전시키는 작업도 담당한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SDV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연결 기술부터 차량 내 음성 AI, 자율주행 AI까지 주요 소프트웨어 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6-10-02 09: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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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8월 2만9817대 등록…테슬라 1만400대로 '독주'
[경제일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테슬라가 8월에도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월간 등록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며 2위 브랜드와 큰 격차를 벌렸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17대로 집계됐다. 7월 3만976대보다 3.7%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2만7304대와 비교하면 9.2% 증가했다. 1~8월 누적 등록대수는 24만4825대로 전년 동기 19만2514대보다 27.2%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400대로 가장 많았다. BMW는 6180대, 메르세데스-벤츠는 4037대, BYD는 3002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토요타 1015대, 렉서스 840대, 아우디 810대, 볼보 770대, 포르쉐 739대, MINI 702대 순이었다. 테슬라의 월간 등록대수는 2위 BMW보다 4220대 많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테슬라의 강세가 이어졌다.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이 7490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모델Y L이 1746대로 뒤를 이었다. BMW 520은 1270대로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5183대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1923대(40.0%), 가솔린은 2540대(8.5%), 디젤은 171대(0.6%)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8726대(29.3%)로 가장 많았고 2000cc 이상 3000cc 미만이 5213대(17.5%), 3000cc 이상 4000cc 미만이 422대(1.4%), 4000cc 이상이 273대(0.9%)였다. 전기차 등 기타 차종은 1만5183대(50.9%)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4297대(4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1만630대(35.7%), 중국은 3002대(10.1%), 일본은 1888대(6.3%)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7763대(59.6%), 법인 구매가 1만2054대(40.4%)였다. 개인 구매에서는 경기가 5186대(29.2%)로 가장 많았고 서울 3717대(20.9%), 인천 1318대(7.4%)가 뒤를 이었다. 법인 구매는 인천 4030대(33.4%), 부산 2660대(22.1%), 경남 2212대(18.4%)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했다.
2026-09-03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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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벤츠 차량에 '라이브 TV+'…통신·미디어 넘어 차량 SW 공략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통신과 미디어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차량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형 S클래스에 자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이어 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등록되면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단순 콘텐츠 공급을 넘어 서비스 개발부터 콘텐츠 제공·운영까지 맡으며 완성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신형 차량인 '더 뉴 S-클래스'에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 채널 서비스 '라이브 TV+'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단순 콘텐츠 사업자가 아닌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등록됐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품질·보안 심사를 거쳐 공식 소프트웨어 벤더로 등록됐으며,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콘텐츠 제공과 운영까지 담당한다.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IPTV와 모바일TV 등에서 축적한 미디어 운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보와 편성, 플랫폼 구축, 서비스 운영까지 미디어 사업 전반을 직접 수행하면서 차량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 역량을 확보해온 바 있다. '라이브 TV+'는 차량 내에서 뉴스, 골프, 음악, 예능, 키즈 등 28개 실시간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서비스다. 별도의 계정 인증 없이 원하는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차량에 탑재된 여러 디스플레이에서도 각각 다른 채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형성했다. 기존 차량용 방송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DMB 대신 차량용 무선 통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DMB 방식은 지하주차장이나 터널 등 전파 수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라이브 TV+는 차량의 통신 환경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춘 사용자 경험(UX)도 별도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업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의 특성을 반영한 화면 구성과 채널 탐색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주행과 정차 상태에 따른 화면 전환 등 차량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방송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브랜드 채널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신차 소개와 캠페인 영상 등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라이브 TV+를 메르세데스-벤츠의 콘텐츠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확산하면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완성차 업체의 상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완성차 업체와 IT·통신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차량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면서 통신·미디어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토요타, KGM, 현대차, 기아 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적용하며 관련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의 외연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벤츠 협력을 계기로 미디어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차량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PTV와 모바일TV에서 축적한 콘텐츠 운영 역량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기회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운영 역량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 환경에 맞게 구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 넓혀가며,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8 0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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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77㎞ 달리고 35분 급속충전"…토요타, RAV4 PHEV 승부수
[경제일보]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77㎞를 달릴 수 있고 35분이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도 가능합니다.” 토요타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커넥티드 기술을 앞세워 국내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전환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PHEV를 병행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유지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토요타코리아는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올 뉴 RAV4’를 공개했다. 신형 RAV4는 신규 GR SPORT 트림을 추가하고 주행 성능과 안전·커넥티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994년 처음 등장한 RAV4는 SUV를 오프로드 중심 차량에서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확장시킨 대표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하며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형 RAV4의 핵심은 진화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신형 RAV4 PHEV는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신규 리튬이온 배터리, 고효율 e-Axle을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329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18.1kWh에서 22.68kWh로 확대됐다. 토요타는 새롭게 개발한 e-Axle과 파워컨트롤유닛(PCU),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닛 소형화를 통해 DC 급속충전 기능도 추가했다.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CCS1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PHEV는 전기차를 원하지만 충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사전계약에서 PHEV 비중은 약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PHEV를 중심으로 한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 뉴 RAV4에는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개선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약 10% 높였다. 토요타 최초로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새롭게 적용된 AHB-C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동 모터 기반 유압 제어를 통해 제동 응답성을 높인다. VBPC(Vehicle Braking Posture Control)는 네 바퀴의 제동력을 개별 제어해 급제동과 급선회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번에 처음 적용된 ‘토요타 커넥트’는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국내 환경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 차량 상태 확인, 주차 위치 조회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도 적용돼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과 공조장치 제어가 가능하다. 안전사양도 강화됐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에는 운전자 시선과 눈 상태를 감지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MC)가 새롭게 추가됐다. 전방 교차 차량 감지 기능(FCTA)도 탑재돼 교차로에서 좌우 접근 차량을 감지하고 경고한다. 신규 트림인 PHEV GR SPORT도 공개됐다. GR SPORT는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20인치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적용했다. 차체 보강과 댐퍼 튜닝, 스포츠 모드 전용 세팅을 통해 핸들링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토요타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대해서도 고객 경험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후토나가네 요시노리 토요타자동차 치프 엔지니어는 “SDV는 단순히 디지털 기능을 추가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린을 기반으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액세서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개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액세서리를 통해 차량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에어로 파츠뿐 아니라 퍼포먼스 파츠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식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요타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보증도 제공할 예정이며 최소 1년 수준의 보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하고 변화가 빠른 시장”이라며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판매 이후 서비스와 고객 경험까지 포함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RAV4의 판매 가격은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SPORT 6180만원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월 30만원대 초반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RAV4 어메이징 스위치’도 함께 운영한다.
2026-06-16 15: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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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혼다코리아 자동차 판매 종료…수입차 '중간 체급' 붕괴
수입차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격차가 확대되며 ‘생존 경쟁’이 본격화됐다. 판매 규모와 전동화 대응 여부에 따라 시장 내 위치가 재편되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일부는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시리즈는 시장 재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와 그 배경을 단계적으로 분석한다. <편집자주> [경제일보] 한때 연간 1만대 안팎을 판매하던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최근 판매량이 2000대 안팎까지 축소된 상황에서 수익성과 비용 구조 부담이 동시에 커진 구간이 형성됐다. 수입차 시장에서 일정 판매 규모를 유지하지 못한 브랜드가 이탈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중간 가격대·중간 규모 영역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 1만대에서 2000대 아래로…불매·제품 공백 겹친 판매 붕괴 혼다코리아 판매는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꺾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 신규등록 대수는 2018년 7956대, 2019년 8760대를 기록한 이후 2020년 3056대로 줄었다. 1년 만에 65%가량 감소한 규모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전반의 수요가 위축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영업과 소비 심리가 동시에 둔화된 영향이 겹쳤다. 2021년에는 4355대로 일부 회복했지만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2022년 3140대, 2023년 1385대로 다시 감소했고 2024년 2507대로 일시 반등한 뒤 2025년 1951대까지 내려왔다. 2019년과 비교하면 2025년 판매량은 약 78% 줄었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211대에 그쳐 월평균 7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판매 기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제품 대응도 제한됐다. 혼다코리아의 승용 라인업은 어코드(중형 세단), CR-V(중형 SUV), 파일럿(대형 SUV) 등 일부 차종 중심으로 운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부 포함됐지만 내연기관 기반 구조였고 전기차 라인업은 부재했다. 시장이 전동화와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선택지 확대가 이뤄지지 못했다. 환율 부담도 판매 축소 국면에서 동시에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2021년 평균 1140원대에서 2022년 1290원대, 2023년 1300원대, 2024년 1360원대로 상승했고, 2025년에는 1400원대 흐름이 이어졌다. 수입차는 차량 도입 비용과 부품·물류비 상당 부분이 외화 결제 구조로 묶여 있어 환율 상승 시 원가 부담이 커진다. 판매량 감소 상황에서 가격 전가 여력은 제한됐고, 딜러망 유지·서비스·인증 비용 등 고정비 부담이 동시에 작용했다. 혼다코리아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 올해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 한국닛산 이어 혼다까지…중간 체급 재편 가시화 혼다코리아의 판매 축소 흐름은 한국닛산과 유사하다. 한국닛산은 2018년 5053대에서 2019년 3049대로 판매가 줄어든 뒤 2020년 말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포함한 전체 판매도 같은 기간 7000대 수준에서 50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판매량이 3000대 수준으로 내려온 이후 사업 지속 여건이 빠르게 악화됐다. 시장 전체 수요가 줄어든 상황은 아니었다. KAIDA 기준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2024년 26만3288대에서 2025년 27만3302대로 늘었다. 특정 브랜드의 판매 감소가 시장 위축보다 브랜드 간 재편 과정과 맞물려 진행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브랜드별로는 상위권 쏠림이 뚜렷하다. BMW는 2025년 7만2757대,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7003대, 테슬라는 4만3313대를 기록했다. 렉서스와 토요타도 각각 1만4969대, 9499대를 판매하며 수요를 유지했다. 상위 브랜드는 전동화와 프리미엄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내 입지를 유지한 반면, 중하위권 브랜드는 판매 기반이 약해졌다. 중간 규모 브랜드는 가격과 브랜드 가치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가격은 국산차 상위 트림보다 높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잔존가치, 금융 프로그램, 서비스망 안정성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약하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소비자는 BMW·벤츠 등 상위 브랜드로 이동하고, 유지비와 실용성을 고려하면 국산차나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로 선택이 갈린다. 이 과정에서 중간 가격대 브랜드의 수요 기반은 점차 줄어든다. 전동화 전환도 부담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시장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요구된다. 판매 규모가 제한된 브랜드는 투자 비용을 분산하기 어렵고, 신차 투입과 마케팅 여력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제품 경쟁력 확보와 시장 대응 속도가 늦어지며 판매 기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전체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브랜드 간 격차는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혼다 사례를 계기로 중하위권 브랜드의 사업 전략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4-28 17: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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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토요타·KGM 리콜…도어·볼트·SW 결함
[경제일보]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기아 PV5, 토요타 프리우스, KG모빌리티 주요 차종에서 안전장치와 전자제어장치 결함이 확인됐다. 시트벨트 체결 불확실, 주행 중 도어 열림 가능성, 계기판 오류 등 핵심 기능 이상이 포함됐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공시된 리콜에는 기아, 한국토요타자동차, KG모빌리티 차량이 포함됐다. 기아는 PV5(SW) 일부 차량 231대를 대상으로 시트벨트 고정 볼트 관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25년 8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생산됐다. 시트벨트 고정 볼트 체결 토크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완전 체결 여부를 보증할 수 없는 상태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 안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은 체결 상태 점검 후 재체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차종에서는 후드 판넬 결함도 별도로 확인됐다. 2025년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생산된 3777대에서 부품 생산조건 변경 과정에서 특정 부위 소재와 강도 불균일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결함은 보행자 보호와 관련된 안전기준(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성능 기준 제102조의2)에 부적합한 사항으로 분류됐다. 시정은 점검 후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 2WD·AWD·PHEV 등 3개 차종 213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생산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5년 11월까지다. 리어 도어 외부핸들 전기식 오픈 스위치 회로 설계 미흡으로, 수분 유입 시 회로 단락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확인됐다. 이 경우 도어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행 중 의도치 않게 리어 도어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시정은 회로 보완을 위한 배선 및 릴레이 추가 장착 방식으로 진행된다. KG모빌리티는 전자제어장치 관련 리콜이 동시에 시행된다. 토레스EVX와 무쏘EV 등 2개 차종 1만8533대에서는 차체제어모듈(BCM)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로 후방추돌경고등 점멸 주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후방 충돌 위험 상황에서 경고 전달 시점이 늦어질 수 있는 구조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정이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토레스, 액티언, 무쏘EV 등 6개 차종 5만1535대에서는 계기판 관련 결함이 확인됐다. 특정 조건에서 메모리 부하 증가로 통신 오류가 발생하면서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간헐적으로 정지하거나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기판 이상 발생 시 차량 상태 정보 확인이 제한될 수 있다. 시정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비소 입고 없이 조치가 가능하다.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며 시정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2026-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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