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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효과에 본업도 성장…미래에셋, 2분기 순익 역대 최고
[경제일보]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브로커리지·자산관리(WM)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지분가치 변동에 대응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손익 관리 방안을 함께 추진하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905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지난 1분기(1조19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또한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8% 급증했고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으로 349% 상승했다. 이번 호실적은 본업인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의 동반 성장이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6%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으로 직전 분기(112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조원 증가했고 연금자산은 8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은 60%를 웃돌아 시장 평균의 약 2.5배 수준이다. 해외법인 역시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2분기 세전이익 609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실적을 견인한 또 다른 핵심은 스페이스X 투자자산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지난 2022년 결성한 펀드를 통해 투자한 스페이스X 지분의 취득단가는 34달러다. 지난 6월 말 종가 170.86달러 기준으로 평가하면서 2분기에만 1조6242억원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세전이익에서 스페이스X 평가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이른다. 이를 제외한 세전이익은 90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8% 늘어 본업 체력도 함께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실적의 상당 부분이 투자자산 평가손익에 좌우되는 구조는 약점으로 지목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6월 말 170달러대에서 현재 140달러 안팎까지 떨어졌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3분기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 56조원대에서 3분기 37조원대로 줄어든 점도 하반기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변동성에 대응해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고 있다. 주요 확대 항목은△홍콩 투자플랫폼 ‘MAPS’ 출시 △미국·일본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 △토큰증권(STO) 관련 인프라 준비 등이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Digital X(구 코빗)와의 협업을 통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01일자 15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01 10:49:51
증권플러스, 종목 넘어 '산업 지도'…두나무, 콘텐츠 경쟁력 강화
[경제일보] 두나무가 운영하는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가 개별 종목을 넘어 산업 전체의 연결 구조를 보여주는 ‘밸류체인맵(Value Chain Map)’을 선보였다. 단순히 주가와 뉴스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산업을 구성하는 기업과 기술의 관계를 시각화해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발사체 등 성장산업의 기업 연결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밸류체인맵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밸류체인맵은 특정 산업을 하나의 ‘산업 지도’ 형태로 구현한 서비스다. 휴머노이드의 경우 로봇 이미지를 중심으로 ‘지능’, ‘몸체’, ‘동작’ 등 주요 영역을 구분하고 각 영역에 관련 기업을 배치했다. 이용자가 특정 영역을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테마 등락률과 관련 기업, 개별 종목의 등락률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투자 정보가 개별 종목의 주가와 뉴스에 집중됐다면 밸류체인맵은 산업 내 기업 간 연결 관계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와 로봇, 우주 등 신산업은 반도체·부품·소프트웨어·장비 등 다양한 기업이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만큼 산업 구조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 투자 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증권플러스가 올해 들어 정보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증권플러스는 지난 2월 국내 주식 중심이었던 정보 제공 범위를 해외 주식과 디지털자산까지 확대했다. 반면 증권사 계좌 연동은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과의 제휴가 계약 만료 후 연장되지 않으면서 11곳에서 9곳으로 줄었다. 자체 매매 기능을 갖춘 증권사 플랫폼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다양한 자산과 산업을 분석할 수 있는 정보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과 콘텐츠를 앞세운 플랫폼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정보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모회사인 두나무의 실적 환경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78% 줄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도 1조55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시장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거래 수수료 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자체 사업 확대와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증권플러스의 산업 분석 콘텐츠 강화 역시 금융 정보 플랫폼으로서 자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추진 중인 포괄적 주식교환도 향후 플랫폼 경쟁력에 영향을 줄 변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이어지면서 주주총회와 주식교환 예정일은 각각 11월과 12월로 연기됐다. 증권플러스는 밸류체인맵을 통해 종목 추천이나 수익률 전망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산업별 영역과 관련 기업의 등락률을 함께 보여주는 만큼 투자자들이 새로운 종목이나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정보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은 특정 기업보다 산업 전체를 함께 이해하려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가 종목 하나를 넘어 산업 전체를 쉽게 이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플러스는 현재 휴머노이드와 AI 반도체, 우주발사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자 설문을 통해 대상 산업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10 10:14:28
빗썸, AI와 대화로 거래한다…'AI 트레이드 킷' 출시
[경제일보] 빗썸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의 대화만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세 조회부터 예약 주문, 자동매매까지 자연어 명령만으로 가능해지면서 AI를 활용한 투자 편의성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1일 빗썸은 생성형 AI 기반 거래 지원 서비스인 'AI 트레이드 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트레이드 킷은 이용자가 클로드,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빗썸 오픈 API를 통해 시세 조회와 실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 입력만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시세 급등 종목 알려줘", "오후 2시에 이더리움 1개 매수해줘"와 같은 명령을 입력해 시세 확인부터 조건부 예약 주문까지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직접 거래 화면에 접속해 주문을 입력해야 했지만, AI를 통해 보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단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실제 투자 실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는 AI와 대화를 나누며 시장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 전략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실제 매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것이다. 자동매매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24시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전문 개발자나 투자 경험이 많은 이용자 중심으로 활용되던 자동매매 기능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에 이용자는 특정 가격 도달 시 매수·매도, 예약 주문, 반복 거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자연어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빗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자동화된 투자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PC 웹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서비스 소개 페이지에서 생성형 AI와 빗썸 계정을 연동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지원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투자 지원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빗썸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AI 기반 투자 경험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도 생성형 AI를 통해 시세 확인부터 자동매매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향후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거래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9: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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