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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유니온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50만좌 달성…공동 프로모션 진행
[경제일보] 하나카드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함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유니온페이(UPI) 발급 50만좌 달성을 기념해 고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중구 하나카드 본사 15층 대회의실에서 50만좌 달성 기념식을 26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성영수 대표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여행 특화 서비스를 넓히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UPI는 지난 2023년 4월 출시 이후 △58종 통화 무료 환전(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차별화한 혜택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유니온페이의 넓은 현지 결제망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이용이 늘면서 해외여행객이 찾는 카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는 이번 50만좌 달성을 계기로 해외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확대한다. 트립닷컴·클룩 등 주요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연말까지 호텔 숙박이나 액티비티 상품을 트래블로그 UPI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 가맹점 10% 즉시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카드를 등록한 뒤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 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 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중국 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연말까지 중국 본토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이용하면 결제 수수료 3%가 면제되며 △하이디라오 △RT마트 △홀리랜드 등 주요 맛집과 쇼핑 브랜드에서는 최대 50 위안 즉시할인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판다 캐릭터를 넣은 신규 디자인 카드도 선보였다. 일본 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엔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래블로그 UPI 카드로 일본 전역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연말까지 220엔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50만좌 달성은 하나카드와 유니온페이의 긴밀한 협력과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여행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여행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1:52:50
사상 최대 해외 결제에 카드사 '트래블카드' 전쟁
고물가·고환율 기조 속에서도 내국인 출국자와 해외 결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단기 수익 악화를 감수한 카드업계의 출혈 경쟁이 한층 격화하는 양상이다. 결국 선점한 충성 고객을 향후 어떻게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연계할 지가 시장의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내국인 출국자와 해외 결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수료 혜택을 앞세운 해외용 체크카드 중심의 카드사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의 출혈 경쟁은 여행 전 과정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자사 종합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장기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833만1000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5.5%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24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 늘었다.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결제 금액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개인 해외 이용 금액은 9조8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은 61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액은 41억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3% 감소했지만 체크카드 사용액은 20억300만 달러로 2.4% 늘어났다. 전업 카드사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총 9곳의 올해 1분기 체크카드 해외 결제액은 1조9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급증했다. 해외 결제 시장 규모가 커지자 카드사들은 앞다퉈 특화 카드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재 관련 시장은 하나카드의 독주 속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 수 1117만명을 돌파하며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나카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체크카드 해외 이용 금액 점유율 42.33%를 차지했다. 트래블로그 주요 혜택은 △58종 통화 무료 환전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이다.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내놓은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역시 누적 발급 50만좌를 넘어섰다. 신한카드는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내세워 점유율 30.99%를 기록하며 하나카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카드는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해외 대중교통 비접촉 결제 할인 등을 담았다. KB국민카드는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통해 56종 통화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행 전후 국내 교통비나 외식비 할인 혜택을 더했다. 우리카드는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해 환율 우대와 여행 플랫폼 연계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글로벌 카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연동 비접촉 결제 기능과 더 그린 에디션3 카드의 여행 영역 포인트 적립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카드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수익성은 떨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해외 직구 시장마저 위축된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직접 구매액은 13억5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3.1% 줄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카드업계가 출혈 경쟁을 감수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고객 확보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여행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귀국 후 일상생활로 돌아와 소비하는 전체 과정을 자사 플랫폼 안에 묶어두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보인다. 환전 내역이나 현지 결제 동선 같은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면 향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등 생태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선점한 미래 충성 고객을 어떻게 실질적 수익 모델로 연계할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넘어선 트래블로그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여행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최근에는 혁신금융서비스까지 연장돼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며 "일본 여행에 특화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출시와 대표 체크카드 3종의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 확대 등 독보적인 혁신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트래블카드 시장의 1등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2026년 07월 02일자 15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7-02 08: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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