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Fun
검색
2026.09.01 화요일
비
서울 22˚C
구름
부산 27˚C
흐림
대구 27˚C
비
인천 22˚C
흐림
광주 26˚C
비
대전 24˚C
흐림
울산 28˚C
비
강릉 23˚C
흐림
제주 29˚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파나소닉'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인사이드 베트남] 日 자본, 베트남 시장 '대전환'…제조기지 넘어 내수시장 정조준
30여 년간 베트남 경제 성장의 핵심 축 역할을 해온 일본 자본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 저임금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투자하던 일본 기업들이 이제는 베트남의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 소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제조업 중심 투자 구조에서 유통·소매·식품·서비스 분야까지 투자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본 자본의 베트남 전략이 ‘수출 생산기지’에서 ‘소비시장 선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일본의 신규 투자액은 약 1억91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규 등록 외국인직접투자(FDI)의 1.9% 수준으로 일본은 신규 투자 상위 5개국에 포함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총 5630개 프로젝트, 약 794억 달러 이상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3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혼다(Honda), 토요타(Toyota), 캐논(Canon), 파나소닉(Panasonic), 니덱(Nidec)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은 이미 베트남 전역에 생산·유통망을 구축하며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업종별 투자 비중은 가공·제조업이 61%로 가장 높았고 전력 생산 및 분배(15%), 부동산(12%)이 뒤를 이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베트남 진출 일본 기업의 67.5%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15년 내 최고 수준이자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베트남 진출 일본 기업의 35%가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세안 평균인 28.9%를 웃도는 수치로 베트남이 일본 기업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제조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자·운송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생산 네트워크 확대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통과 소비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말 박닌성은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이온몰(AEON Mall) 탄띠엔’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대형 쇼핑몰 8곳과 180여 개 편의점을 운영 중인 이온(AEON) 그룹은 향후 1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2030년까지 사업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 역시 2027년 하노이 서호(West Lake) 지역에 신규 점포 개점을 준비 중이다. 투자 영역은 유통을 넘어 문구·식품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고쿠요(Kokuyo)는 2025년 12월 베트남 최대 문구업체 티엔롱(Thien Long) 그룹 지분 65.01%를 약 1억8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쇼와산업(Showa Sangyo)은 2026년 3월 호찌민시에 2100만 달러 규모의 프리믹스 분말 공장을 가동하며 아세안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JETRO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인 일본 기업의 60.1%는 ‘내수시장 수요 증가’를 핵심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또 향후 1~2년 내 사업 확장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일본 기업 비율은 56.9%로, 아세안 평균(46.8%)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중산층 확대와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가 일본 자본의 투자 방향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을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가 아니라 소비와 서비스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는 전략 거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일본 자본의 투자는 물류·재생에너지·서비스·첨단 소비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5-04 14:16:57
기술 아닌 '조합'이 승부 가른다…완성차·배터리 '짝짓기' 경쟁 본격화
※ '강철부대'는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과 기술 전쟁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보이지 않는 칩부터 글로벌 공급망까지, 산업의 최전선을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경제일보] 배터리 시장의 승부는 기술이 아니라 '조합'에서 갈리고 있다. 전기차 캐즘 국면을 계기로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간 '짝짓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판 자체가 재편되는 양상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이른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길어지면서 배터리 산업의 경쟁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동안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가 수주를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장기 계약과 협력 관계를 선점하는 것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간 관계의 성격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완성차가 배터리를 단순 납품받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장기 공급 계약과 공동 개발, 나아가 합작법인(JV) 설립까지 결합된 동맹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특정 기업 간 협력 관계가 사실상 하나의 생태계처럼 굳어지는 흐름이다. 대표적으로 BMW와 삼성SDI는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주요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BMW의 'i' 시리즈를 비롯한 전동화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으며 단순 납품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관계를 장기간 이어진 대표적 완성차-배터리 파트너십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관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30년까지 약 39GWh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물량은 약 59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 시장에 본격 진입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르노 경영진의 방한 논의와 맞물려 물량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양사 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전동화 전략이 일부 조정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동맹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는 최근 전기차 중심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방향을 조정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JV)은 예정대로 가동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일본 배터리·전자 기업 파나소닉 역시 대표적인 짝짓기 사례로 꼽힌다. 양사는 2010년대 초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생산을 함께 진행해왔고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는 배터리 셀 생산과 차량용 배터리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초기 단계부터 생산과 기술 개발을 함께 설계한 구조를 바탕으로 특정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사실상 하나의 체계처럼 움직이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다는 평가다. 이처럼 주요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간 협력 관계가 고정화되면서 시장은 점차 블록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번 형성된 파트너십은 수년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 계약과 공동 개발이 결합되면서 다른 기업이 끼어들 여지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배터리 시장의 진입 장벽이 기술이 아닌 관계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이러한 동맹 구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배터리 수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특정 배터리 기업과의 장기 협력 없이는 안정적인 생산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업 역시 주요 고객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다. 특히 배터리 공급 계약이 수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과 공동 개발을 포함하는 형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 번 형성된 관계는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다. 이는 곧 현재의 매칭 경쟁이 향후 시장 점유율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으로 배터리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배터리 확보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특정 고객과의 선제적 동맹 확보가 기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배터리 산업의 경쟁 기준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이 시장을 좌우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완성차와의 협력 구조와 공급망을 아우르는 '동맹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배터리 생산 역량 자체보다 완성차와의 협력 구조와 이를 통한 수요·공급 안정성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일 기술이나 특정 기업의 경쟁력이 아니라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간 결합을 통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 주도권을 쥐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6-03-29 08: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유통명가 DNA] '에쎄'로 버티고 '릴'로 넓혔다…KT&G, 전매기업서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2
서울시 '기후동행패스' 9월 1일 출격…K-패스에 서울 맞춤 혜택 더한다
3
현대차·기아 임단협 잠정합의에도…모트라스 파업에 생산라인 '발목'
4
소비자 지갑 잡는 법 달라졌다…'할인' 대신 생활비 묶는다
5
"보는 스포츠는 옛말"…유통가, '팬심' 속으로 파고든다
6
중국산 배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논란…식약처 검사선 모두 '불검출'
7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두 달 연속 긴축
8
포스코 품었던 강북3구역, 3년 만에 새 입찰…시공사 향방 주목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경산 살인사건을 혐중의 불쏘시개로 삼아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