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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e스포츠 '중계'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LCK·OWWC 팬 접점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형 e스포츠 대회의 경기 중계를 넘어 팬 참여와 스트리머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주요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의 공식 중계에 팬 참여형 이벤트와 스트리머 콘텐츠를 더하며 경기 전후까지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형 대회를 통해 유입된 e스포츠 팬을 스트리머 콘텐츠와 연결해 플랫폼 체류 시간과 이용자 참여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과 미국 블리즈컨 2026에서 열리는 '2026 오버워치 월드컵(OWWC)' 결승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치지직은 LCK 공식 스폰서이자 오버워치 월드컵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며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스트리머와 팬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LCK 파이널에서는 팬 참여형 콘텐츠를 앞세운다. 치지직은 KSPO돔 앞 한얼광장에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하고 '치지직 치어풀 사생대회'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치지직 라운지를 통해 사생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는 팬들이 직접 LCK 결승전을 응원하는 치어풀을 제작해 출품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리머와 LCK 중계진이 직접 만든 치어풀도 전시하며, 전 프로게이머를 포함한 인기 스트리머의 현장 방문과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스트리머를 활용한 시청 경험 확대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치지직은 대회를 공식 생중계하는 동시에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드롭스와 스트리머 대상 같이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7명의 치지직 스트리머를 현장에 초청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같이보기 참여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오버워치 한국팀 사인 유니폼을 추첨해 제공한다. 치지직의 e스포츠 콘텐츠 확대는 일회성 대회 중계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치지직은 지난 8월 오버워치 관련 스트리머 콘텐츠인 카봉컵과 픽셀컵 등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블리자드의 공식 오버워치 퍼블리싱 파트너인 넥슨과 협업해 다양한 스트리머 대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형 대회의 공식 중계권이나 스폰서십을 확보한 뒤 이를 스트리머 대회와 자체 콘텐츠로 확장해 e스포츠 팬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대형 e스포츠 IP를 활용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대회 중계만으로는 경기 시간에 발생하는 시청 수요를 확보하는 데 그칠 수 있지만, 스트리머의 같이보기와 팬 참여 이벤트를 결합하면 경기 전후에도 콘텐츠 소비를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치지직은 스트리머가 핵심 콘텐츠 생산자로 자리 잡은 만큼 대형 e스포츠 IP를 스트리머 콘텐츠와 연결하는 것이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치지직의 과제는 LCK와 오버워치 월드컵 같은 대형 대회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트래픽을 플랫폼 내 지속적인 이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형 e스포츠 IP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스트리머 방송과 자체 대회, 팬 참여형 콘텐츠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경우 치지직만의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건범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리더는 "치지직은 대형 e스포츠 대회의 생중계를 넘어 스트리머와 같이보기, 팬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며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시청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e스포츠 IP와 치지직의 스트리머 생태계를 결합해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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