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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보안, NPU가 지킨다" 리벨리온, 고부가가치 버티컬 AI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특허 AI 버티컬 선도 기업 워트인텔리전스가 고부가가치 특허 시장을 겨냥한 'K-AI 연합군'을 결성했다. 양사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온프레미스(On-premise·사내 구축형) 풀스택' 카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리벨리온과 워트인텔리전스는 3일 글로벌 특허 AI 혁신 및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허 검색·분석·요약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고성능·저전력·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안정적인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워트인텔리전스가 보유한 특허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와 리벨리온의 최신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맥스(ATOM-Max)'를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 문서를 외부 유출 없이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압도적인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와 가성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AI 풀스택 패키지' 상용화에 초점을 맞췄다. 워트인텔리전스의 특허 모델이 리벨리온의 인프라 위에서 최적화됨에 따라 보안이 생명인 기업들은 폐쇄망 환경에서도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특허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업들의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 '블루오션' 특허 AI 시장…왜 NPU인가 업계에서는 리벨리온이 수많은 버티컬 AI 영역 중 '특허'를 선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허 문서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막대한 분량과 고도의 전문 용어로 구성되어 있어 AI가 활약하기 가장 좋은 '데이터의 보고'로 꼽힌다. 동시에 기업의 생존이 걸린 IP(지식재산권) 정보인 만큼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보안이 강화된 온프레미스 수요가 압도적이다. 리벨리온의 아톰맥스는 이 지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특허 분석과 같은 추론 특화 작업에서 엔비디아의 GPU보다 전력 소모는 낮추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운영비용(TCO)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강력한 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을 필두로 한 글로벌 특허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지식재산권 보호에 엄격하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로 인해 온프레미스 AI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리벨리온의 하드웨어와 워트인텔리전스의 특허 모델이 결합된 '풀스택 패키지'는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소버린(Sovereign) AI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개별 기업의 진출을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 사례처럼 하드웨어(NPU), 소프트웨어(모델), 인프라(클라우드/온프레미스)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형 수출'이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문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특허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리벨리온과의 결합을 통해 기업 핵심 의사결정 인프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정 리벨리온 사업총괄은 "AI 서비스 확산기에는 운영비용 효율성과 안전성이 핵심 가치"라며 "특허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NPU 기반 인프라의 강점을 입증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3 14:01:47
아이티센클로잇, '에이전트고 2026' 출시..."챗봇 시대 가고 '행동하는 AI' 온다"
[이코노믹데일리]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기업의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가 도래했다. AI·클라우드 전문기업 아이티센클로잇(대표 김우성)은 기업들이 보안 우려 없이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도입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AgentGo 2026)'을 27일 공식 출시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이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공개한 '에이전트고 2026'의 핵심은 '멀티 에이전트 관리(MAMP)' 역량이다. 현재 기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AI 모델과 에이전트들이 도입되고 있지만 서로 연동되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어 관리가 어렵고 보안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아이티센클로잇은 개별 에이전트들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조율하는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내에 산재한 AI 에이전트들의 연결 상태와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권한에 맞게 실행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핵심 모듈인 '플로우(Flow)'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해 준다. 예컨대 직원이 출장 신청을 하면 '규정 확인 에이전트'가 사내 내규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곧바로 '예약 에이전트'가 외부 항공 시스템과 연동해 최적의 항공권을 예약하는 식이다. 이는 단순한 화면 제어 방식의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넘어 표준 API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행위를 완결하는 진화된 형태다. ◆ 폐쇄망부터 엔비디아 서버까지... '보안'과 '개방성' 동시 조준 기업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문제 해결에도 방점을 뒀다. '가드(Guard)' 모듈은 기업의 보안 정책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데이터 유출이나 AI의 거짓 답변(환각 현상)을 통제한다. 도입 방식 또한 유연하다. 사내 지식 검색 위주의 '챗봇' 에디션부터 시스템 연동형 '스탠더드', 그리고 보안이 극도로 중요한 조직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까지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경우 엔비디아의 최신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되어 폐쇄망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보장한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이나 클라우드 벤더(CSP)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아키텍처도 강점이다. 오픈소스 및 표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업이 자사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7년까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40% 이상이 에이전트 자동화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약 분야 신약 개발이나 공공기관 업무 자동화 등 특화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기술과 연계해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성공적인 AI 도입은 단순히 모델을 들여오는 것을 넘어 조직의 규정과 업무 프로세스에 안전하게 안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에이전트고 2026은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요건을 반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7 16:02:06
NC AI, 산업 특화 모델 '배키' 오픈소스 공개... "비용 83% 절감"
[이코노믹데일리] NC AI(대표 이연수)가 산업 현장에 특화된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배키(VAETKI)'를 전격 공개했다. 31일 NC AI 컨소시엄은 글로벌 AI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배키를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제조와 국방 및 콘텐츠 등 핵심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키는 '핵심 산업의 혁신을 위한 수직적 AI 엔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모델은 1000억(100B)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대형 모델이지만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적용해 실제 추론 시에는 110억(11B) 개 매개변수만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특히 독자적인 '멀티 헤드 잠재 어텐션(MLA)' 기술을 적용해 메모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83% 줄였다. 이는 고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제조 현장이나 폐쇄적인 보안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AI를 구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NC AI는 롯데이노베이트와 포스코DX 및 MBC 등 14개 산학연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육군본부와는 보안이 필수적인 폐쇄망 환경 회의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는 방송 아카이브를 학습한 'AI 프로듀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비전문가도 웹상에서 AI 모델을 미세조정하고 배포할 수 있는 '도메인옵스' 플랫폼을 기획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200B급 모델과 텍스트 및 영상과 사운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거대 멀티모달 모델(LMM)'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단순히 성능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제조와 국방 산업이 AI라는 날개를 달고 글로벌 톱으로 비상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게임에서 축적한 AI 기술이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31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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