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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21cm 눈"…강풍·폭설에 제주 고립, 공항 5시간 마비
[이코노믹데일리] 주말 동안 제주와 남부 지방에 쏟아진 폭설과 전국을 강타한 북극발 한파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기고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다. 제주국제공항은 한때 활주로가 폐쇄되어 1만명 넘는 승객의 발이 묶였고,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며 맹추위를 떨쳤다. 8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이날 새벽부터 몰아친 강풍과 폭설로 몸살을 앓았다. 제주공항은 강한 눈보라와 급변풍(윈드시어) 탓에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 동안 활주로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오후 들어 운항이 재개됐으나 이날 하루에만 국내선 항공편 166편이 결항하고 국제선 5편이 회항했다. 결항편 승객만 1만1000여명에 달해 공항 청사는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산 어리목에는 21.5cm, 사제비 18.7cm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주요 산간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30여건의 구급 출동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반면 눈발이 잦아든 제주도 남부와 동부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산지를 중심으로 밤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은 물론, 인천과 백령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50여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내륙은 꽁꽁 얼어붙었다. 강원 고성 향로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5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맹위를 떨쳤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수도 계량기 동파와 배관 누수로 인한 고드름 제거 신고가 빗발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다소 풀리겠지만, 제주 산간 등 일부 지역에는 눈이 이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08 18:04:35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8호점 재개장
[이코노믹데일리] 호텔신라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의 28번째 식당 '한림돼지국밥'을 재개장했다고 22일밝혔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28호점 '한림돼지국밥'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 분석, 신메뉴 개발, 인테리어 개선, 서비스 및 조리 교육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식당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기존 메뉴인 국밥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으며, 관광객과 신규 고객층 확보를 위한 신규 메뉴 개발도 진행했다. '미나리국밥'과 '얼큰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돼지뼈를 혼합해 3일간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생강과 마늘 등 향신 채소를 더해 누린내 없이 깔끔한 감칠맛을 냈다. 한라산 용천수로 재배된 한림 지역산 미나리를 사용해 신선함과 향을 배가시켰으며 제주 로컬의 맛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김치말이 고기국수'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돼지고기를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모닥치기'는 제주식 모둠 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김치전롤, 돼지고기 보쌈, 순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구성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및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28호점 식당주는 "호텔신라의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조리 과정과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며 "정직한 재료와 깊은 맛을 위한 정성으로 고객에게 늘 변함없는 한 끼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22 0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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