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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300조 시대 '눈앞'…해외·국내 동반 성장한 2025년 ETF 시장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년 새 70% 넘게 급성장하며 순자산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해외형 ETF에 집중됐던 성장 흐름이 올해 국내형 ETF로까지 확산되면서 균형있는 성장세를 보인 반면 유사 상품이 반복적으로 출시되는 '미투(카피캣)' 관행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은 295조7395억원으로 전년(173조4692억원) 대비 약 70.5%(122조2703억원) 증가했다. 상장 개수도 지난해 935개에서 123개 증가한 1058개로 집계되며 시장 규모·상품 수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ETF 시장은 해외형 중심 성장세가 국내형으로 확대되며 성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지난해 해외형 ETF 순자산총액은 28조2578억원에서 66조8943억원으로 136.7% 증가한 반면 국내형 ETF는 92조8094억원에서 106조6695억원으로 14.9% 늘어 해외 중심 쏠림이 두드러졌다. 반면 올해 해외형 ETF 순자산총액은 66조8952억원에서 116조3312억원으로 73.9% 증가하는 동시에 국내형 ETF도 106조5740억원에서 179조4082억원으로 68.3% 확대됐다. 국내형 ETF 약진 배경으로는 국내 증시 랠리가 거론된다. ETF 순자산은 기초자산 가격 변동 영향을 받는 만큼 올해 코스피 지수가 약 75.9% 상승하며 강한 상승장을 보이자 순자산 증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상품별로 보면 29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는 'TIGER 미국 S&P500'(12조6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80%다. 이어△KODEX200(11조7276억원·93.65%)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조7054억원·2.73%) 등이 순자산 상위권에 올랐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특정 테마형 ETF가 시장을 주도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연초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의 'PLUS K 방산'으로 181.41%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현대로템(19.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8%) △한화오션(19.07%) 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HANARO 원자력iSelect(181.17%) △PLUS글로벌HBM반도체(166.44%) △TIGER K방산&우주(162.77%) 등도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시장 외형이 확대되자 부작용도 함께 커졌다. 업계에서는 특정 운용사가 성공시킨 테마나 전략을 다른 운용사들이 거의 동일하게 모방해 출시하는 카피캣 ETF가 잇따라 출시되자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지 못한 좀비 ETF가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카피캣 대표 사례로는 인도 관련 ETF가 거론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3월 'ACE 인도시장대표BIG그룹액티브'를 출시한 이후 5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인도Nifty50'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를 내놨다. 6월에는 키움자산운용이 'KIWOOM NIFTY60인디아'를 출시하는 등 유사 상품 출시가 이어졌다. 현행 규정상 상장 후 1년이 지난 ETF 순자산이 5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반기 말까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확정된다.거래가 부진해 순자산이 늘지 못한 ETF는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올해 상장폐지된 ETF는 50개로, 지난해(51개)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해외 시장 역시 부정적으로 보진 않아 국내·해외형 ETF 모두 성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카피캣 관행은 오랜시간 지적돼 왔지만 당장 제도적으로 규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30 15:42:34
최휘영 문체부 장관 "미등록 연예기획사 등록 유도…과잉 경호 행태 개선"
[이코노믹데일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등록 연예기획사 문제와 연예인 과잉 경호 행태에 대해 "관련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예기획사 관리·감독이 부실하다"고 지적하자 최 장관은 "그동안 기획사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고 생각한다"며 "미등록 기획사를 등록으로 전환하도록 각종 조치를 실시해 행정 관리 체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이끌 기획사들이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등록제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체부는 가수 성시경, 옥주현, 강동원 등 일부 연예인들의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사례가 잇따르자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도기간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나 행정조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연예인 과잉 경호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팝 팬들이 공항 등에서 폭력적 경호 행태에 노출되고 있다"고 말하자 최 장관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기획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며 "연예인 경호 관리·감독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4 17:11:34
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300조 산업으로 육성…지원 아닌 투자로 전환"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K-컬쳐'를 300조원 이상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예술 생태계 혁신과 제도 개편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성장 둔화와 위기의식이 크다"며 "문화산업을 단순 지원이 아닌 투자 대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콘텐츠의 국가전략산업화, 정책펀드·세제지원 확대, 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 K컬처 연계 관광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장관은 "콘텐츠 산업에 자금이 원활히 돌 수 있도록 대규모 정책펀드를 공급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확대하겠다"며 "영상물 제작비 세액공제 기한 연장과 웹툰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과제를 찾아 해결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지원과 함께 게임 수출 둔화도 다시 성장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해 "문화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하고 제도 개혁과 혁신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관광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방한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지만 일본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K콘텐츠 연계 관광상품과 무비자 제도 등 편의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 장관은 지난 8월 APEC 최초로 문화장관회의를 열어 문화창조산업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신라 금관 전시 등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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