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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NIM 일제히 상승…상반기 이자이익 19조 육박
[경제일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조달비용 하락과 여신자산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이자이익도 9% 늘었으나 충당금과 영업비용 부담에 따라 은행별 순이익은 엇갈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올해 2분기 NIM 단순 평균은 1.62%로 전년 동기(1.55%)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NIM은 은행이 대출 등으로 벌어들인 이자에서 예금 등에 지급한 이자를 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이자 부문의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NIM 개선 폭이 가장 컸다. 하나은행의 2분기 NIM은 1.61%로 전년 동기(1.48%)보다 0.13%p 상승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수익률은 같은 기간 3.91%에서 3.80%로 0.11%p 낮아졌지만 이자비용률은 2.50%에서 2.24%로 0.26%p 하락했다. 조달비용이 자산수익률보다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이자수익률과 이자비용률의 차이인 순이자스프레드(NIS)는 1.41%에서 1.56%로 확대됐다. 하나금융은 저금리성 예금 확대 등 조달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이자비용률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지난해 2분기 90조5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97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저금리성 예금 비중도 37.3%에서 39.3%로 2.0%p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NIM은 1.61%로 전년 동기(1.55%)보다 0.06%p 상승했다. 자산수익률은 3.99%에서 3.84%로 0.15%p 낮아졌지만 부채비용률은 2.56%에서 2.30%로 0.26%p 하락했다. 이에 NIS는 1.43%에서 1.54%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조달비용 하락이 운용자산 수익률 하락을 상쇄하면서 NIM이 개선됐다. 상반기 이자부문이익도 4조8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2분기 NIM은 1.74%로 전년 동기(1.73%)보다 0.01%p 올랐다. 4대 은행 가운데 절대 수준은 가장 높았지만 상승 폭은 가장 작았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조달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여신 성장이 순이자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NIM은 1.45%에서 1.51%로 0.06%p 상승했다. 원화대출 이자율은 지난해 2분기 4.05%에서 올해 2분기 3.91%로 0.14%p 낮아졌지만 원화예금 이자율은 2.28%에서 2.06%로 0.22%p 하락했다. 이에 원화 대출과 예금 간 금리 차이는 1.77%에서 1.85%로 확대됐다. NIM 개선에 힘입어 4대 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4대 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 단순 합계는 18조9822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4208억원)보다 1조5614억원(9.0%) 늘었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4조4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4조8888억원으로 9.5%, 우리은행은 4조1170억원으로 6.9%, 국민은행은 5조5119억원으로 5.9% 늘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가 순이익 확대로 이어진 정도는 은행별로 달랐다. 4대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8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915억원)보다 785억원(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0.8% 감소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2254억원과 2조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씩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충당금 전입액이 39.9% 감소했지만 일반관리비 증가로 순이익 증가 폭이 제한됐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충당금 전입액이 38.4% 늘었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NIM과 이자이익은 개선됐지만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이 23.6%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하반기에도 은행권 NIM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시장금리 추가 상승과 변동금리 대출의 재산정에 따라 대출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저금리성 조달을 확대하고 개인 소매 결제성 자금도 늘어나면서 조달비용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도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NI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예수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반 고객 확대를 통해 조달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조달 효율화·자산수익률 제고로 NIM이 개선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흐름과 함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정영석 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시장금리 인상과 대출금리 재산정에 따라 대출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핵심 저금리성 조달과 결제성 자금 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 마진도 상반기 수준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7 16:36:44
신한銀, 해외법인 순익 선두에도 '마이너스 성장'… KB·하나 추격
신한은행이 올해 1분기 4대 은행 해외법인 순이익 경쟁에서 선두를 지켰지만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해외법인 순이익을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12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해외법인 순손익 합계는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569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1491억원) 대비 7.4% 줄었으나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620억원으로 전년 동기(286억원) 대비 116.5%, 하나은행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203.8% 급증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665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63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베트남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663억원) 대비 18.5% 감소했다. 반면 일본 법인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380억원) 대비 11.3% 늘었다. 두 법인의 순이익 합계는 964억원으로 신한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억원에서 42억원으로 줄었고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81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은행의 핵심 해외법인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현지 직원 횡령 혐의가 공시된 이후 내부통제 개선 현황도 점검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채용 직원의 횡령 혐의를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이며 금융사고 금액은 37억4880만원이다. 중국 법인에서는 현지 당국 제재 공시도 있었다. 중국인민은행 베이징시분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위반 행위는 △금융통계 관련 규정 위반 △계좌 관리 규정 위반 △위안화 유통관리 규정 위반 △위조지폐 방지 업무 관리 규정 위반 △신용정보의 수집·제공·조회 및 관련 관리 규정 위반 △고객 신원확인 의무 미이행 △고액거래보고 또는 의심거래보고 미제출 △네트워크 보안 관리 규정 위반 △데이터 보안 관리 규정 위반 등 총 9개 항목이다. 처분 내용은 경고와 벌금 248만9438 위안이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법인이 해외실적을 견인했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KB PRASAC BANK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564억원) 대비 0.2% 감소했으나 KB국민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법인 Kookmin Bank China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22.3% 줄었다. 반면 미얀마 법인 KB BANK MYANMAR는 17억원으로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45.0% 증가했고 KB Microfinance Myanmar는 전년 동기 1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적자 축소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PT Bank KB Indonesia의 올해 1분기 지배기업지분 기준 순손실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358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하나은행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법인 개선이 해외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나은행의 인니 법인 PT Bank KEB Hana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42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러시아KEB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259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Hana Bancorp의 당기순이익도 53억원으로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286.2%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베트남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1.2% 증가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1.8% 늘었다. 홍콩우리투자은행도 46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27.1% 증가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16일자 15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16 0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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