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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안전·AI·스마트건설 핵심 기술 확보 나서 外
[경제일보] 대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2026 대우건설 Hyper Safety & AI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품질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받는 건설 현장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주요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스마트 안전 및 품질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및 자동화 △항만 및 공항 △기타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공 품질의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 기술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우수 기업은 서류심사와 대면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이후 대우건설 실제 시공 현장에서 현장 실증(Poc)과 현업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성·품질 효과를 실증 데이터로 검증받고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실증 효과가 우수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은 대우건설 현장에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업화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5000만원 규모의 PoC 지원금은 물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중대재해 예방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당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안전과 AI 기반 건설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유망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건설, 예비 안전보건 전문가 대상 건설안전 직무 체험 진행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안전혁신학교에서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재학생 22명을 초청해 건설업 안전보건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RISE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보건학과 재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지난 22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건설업 안전보건관리자의 역할과 주요 업무를 실무 담당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진로와 직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재해 상황을 구현한 체험시설을 견학하고 화재 예방 및 비상대피 실습에도 참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안전보건 전문가들에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이 안전보건 전문가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AI 번역 기술 통해 다국적 근로자 소통 활성화 롯데건설은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AI 번역 기술 협력 및 상생 행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건설업에 특화된 AI 번역기인 ‘AI 근로자 다국어 번역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AI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번역기는 상대방이 한국어로 말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한 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준다. 해당 모델에는 건설 전문 용어 사전도 탑재돼 있어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건설현장에서 나누는 심층 대화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들은 컴퓨터 또는 태블릿에 탑재된 AI 번역기를 활용해 안전 메시지 및 작업사항을 전달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전국 약 40개의 현장에서 AI 번역기를 적용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개발 초기 4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에서 현재 20개국 언어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내달 완료를 목표로 AI 번역기의 음성인식과 번역 정확도, 활용성을 높이는 기능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약 300시간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있으며 근로자 개개인이 휴대폰에서도 모델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QR 코드를 활용한 접속 방식을 도입해 안전 조회나 교육 시 근로자들이 각자의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AI 근로자 다국어 번역 모델이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것은 물론, 근로자 간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업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정확한 안전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전파함으로써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7 10:26:51
카페24, "유럽서 K뷰티 유로화로 원클릭 결제" 역직구 신세계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가 나스닥 상장 글로벌 D2C(소비자 직접판매) 이커머스 전문 기업 글로벌-e와 손잡고 K-브랜드의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지난 9일 카페24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온라인 사업자들이 언어와 결제 및 통관 등 국가 간 상거래 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수출 고속도로가 열린 셈이다. 글로벌-e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등 전 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15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탄탄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해외 판매 대행(MoR)과 현지 결제 수단 및 통화 지원을 비롯해 관세 및 세금 자동 계산과 해외 정산 등 글로벌-e의 핵심 솔루션을 카페24 플랫폼에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솔루션 연동이 완료되면 국내 사업자의 해외 진출 문턱은 획기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해외 소비자가 직구 쇼핑몰을 이용할 때 가장 흔하게 이탈하는 원인은 결제 단계에서 예상치 못하게 추가되는 관세나 익숙하지 않은 외화 결제 시스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솔루션이 도입되면 예를 들어 유럽의 소비자가 한국의 K-뷰티 제품을 구매할 경우 총결제 금액을 현지 통화인 유로로 바로 확인하고 관부가세가 모두 포함된 최종 금액을 현지인들이 즐겨 쓰는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별 결제 프로세스와 세무 규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라도 손쉽게 현지화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구조다. 란 알모그 글로벌-e 코리아 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브랜드의 성장 시점에 한국 대표 e커머스 플랫폼인 카페24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석 대표 역시 이번 파트너십으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이 한층 효율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K-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K-컬처 기반 역직구 시장의 흐름과 완벽하게 궤를 같이한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조 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며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다. K-뷰티와 K-패션 및 K-푸드가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많은 한국 중소 브랜드들이 거대 자본 없이도 전 세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핵심 생존 전략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글로벌-e와의 협력은 이들이 해외 유통망을 직접 개척해야 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오직 상품 기획과 브랜드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글로벌 D2C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카페24 생태계 자체도 가파른 양적 질적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판로 개척과 기술 지원이 시너지를 내면서 카페24 스토어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679억원을 기록해 2024년 408억원 대비 약 66%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역시 16만4961회에서 26만4517회로 60% 이상 늘어나며 이커머스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한편 카페24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개발자 도구(SDK)를 꾸준히 개방해 신규 개발사의 생태계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토어 성장세는 온라인 사업자와 파트너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인공지능(AI) 확산 시대에 더 많은 사업자가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치열해지는 플랫폼 경쟁 속에서 글로벌-e와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K-브랜드의 디지털 수출 물꼬를 튼 카페24가 향후 국경 없는 상거래 생태계에서 어떠한 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할지 글로벌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3-13 15:00:04
현대글로비스, 피지컬 AI로 물류 생태계 재편 나서…설비 넘어 데이터 경쟁
[경제일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물류 자동화 경쟁이 단순 설비 효율 개선을 넘어 데이터·로보틱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 따른 행보다. 현대글로비스는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입고-보관-피킹-출고로 이어지는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단순 장비 전시가 아니라 물류센터 운영 전반을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로 묶는 '통합 제어 역량'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자회사 알티올과 공동 개발한 창고제어시스템(WCS) 플랫폼 '오르카(ORCA)'다. 오르카는 물류창고의 구조와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장비 배치와 이동 경로를 설계하고 팔레트 셔틀·자율주행로봇(AMR) 등 자동화 장비를 통합 제어한다. 지난 2023년 알티올 지분 70%를 인수한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역량을 내부에 축적해왔다. 현장에서 시연되는 팔레트 셔틀과 AMR 기반 이송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에 따라 화물 이동을 자동 최적화한다. 여기에 '원키트 피킹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로봇이 다양한 형태의 물품을 인식·파지해 분류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물류 동선 최적화를 결합한 '피지컬 AI' 구현 사례로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은 △전자상거래 확대 △다품종 소량 주문 증가 △인력 부족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형 물류센터는 인건비 상승과 작업 안전 이슈가 겹치며 자동화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물류기업이 단순 운송을 넘어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 확장하려는 이유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D)와의 협업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전시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비구동 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아틀라스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물류 현장에서 부품 서열화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부터 일부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물류 로봇 '스트레치' 역시 자체 연구소와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를 '물류 운영 기업'에서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시도로 해석한다. 자체 WCS 플랫폼 확보와 로봇 자동화 기술 결합은 향후 외부 고객사 대상 솔루션 사업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는 구조다. 단순 내부 효율화 차원을 넘어 신사업 모델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등 첨단기술로 인해 급변하는 물류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행 연구와 물류 자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화 투자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초기 설비 투자 비용과 기술 고도화에 따른 연구개발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과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AI 기반 자동화가 물류 경쟁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의 기술 내재화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026-03-03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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