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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브룩필드서 100억달러 유치…GW급 AI 팩토리 승부수
[경제일보]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약 14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과 글로벌 소버린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한 네이버가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AI 모델을 결합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로 체급을 높이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24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라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됐다”며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두 회사가 제공하는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도 네이버의 역량과 노하우를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계·건설하고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 각 세종 55MW로 출발…글로벌 인프라 200MW까지 확대 이번 투자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의 자금 조달과 해외 확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와 초고속 네트워크,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한 인프라다. 단순히 서버를 임대하는 시설이 아니라 기업과 정부가 대규모 AI를 학습하고 실제 서비스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연산 자원과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한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삼는다.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로 가동을 시작한 뒤 같은 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100MW, 2028년에는 200MW까지 확대한다. 궁극적으로는 엔비디아 최신 GPU 수십만장을 수용할 수 있는 GW급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1GW는 각 세종 최대 용량의 약 4배에 해당한다. 다만 100MW와 200MW가 모두 각 세종 내부에 증설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각 세종을 출발점으로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 해외에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단계별 로드맵에 가깝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지난 6월 GW급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 네이버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운영 능력과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인프라 플랫폼 ‘DSX’를 결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사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글로벌 고객 발굴부터 자본 협력까지 AI 팩토리의 밸류체인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네이버는 단순한 GPU 구매자가 아니라 사업의 성과와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와 네이버의 공간 모델링·거리뷰 데이터를 결합한 ‘서울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트윈과 로봇을 위한 공간지능 기술도 공동으로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커서와 미스트랄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이 참여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합류했다. 연합의 기술 개발 성과에 네이버의 데이터와 학습 노하우를 더해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과 글로벌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 브룩필드 참여로 자본 조달 한계 넘는다 브룩필드의 참여는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한 AI 팩토리 사업의 확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구매비뿐 아니라 부지와 발전·송전 인프라, 냉각 설비 구축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엔비디아, 쿠웨이트투자청과 함께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토지와 전력부터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설비까지 AI 인프라 가치사슬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100억달러 투자도 이 같은 글로벌 AI 인프라 전략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운영·클라우드 기술, 엔비디아의 GPU와 AI 플랫폼, 브룩필드의 인프라 투자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각각 얼마를 부담하는지, 네이버 법인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인지 사업별 프로젝트금융인지, 어느 기간에 걸쳐 집행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100억달러 전액이 네이버의 현금성 자산으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향후 네이버의 공시와 투자계약 발표를 통해 투자 주체별 부담액, 자금 집행 방식, 수익과 위험의 배분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이해진 “국가별 AI 공존하는 생태계 만들 것” 이 의장은 대규모 투자 발표와 함께 소버린 AI 비전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한두 개 집단에 의해 모두 지배되고 조종받는 세상이 아니다”며 “세상의 다양성을 지키려면 국가와 집단, 개인마다 다양한 AI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은 각 국가의 언어와 문화, 법·제도, 산업 데이터를 반영한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현지 정부와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국 빅테크의 범용 AI를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운영부터 클라우드, 자체 모델과 서비스까지 묶어 국가별 AI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가 실행되면 네이버는 소버린 AI 전략을 모델과 클라우드 수출에서 대규모 물리적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할 기반을 얻게 된다.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 사이에서 독자적인 AI 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투자 규모만으로 사업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GW급 AI 팩토리를 실제로 구축하려면 안정적인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고 최신 GPU를 조달해야 한다. 장기간 연산자원을 사용할 국가·기업 고객을 유치하고 막대한 감가상각비와 전력비를 감당할 수익모델도 증명해야 한다. 이번 100억달러 투자는 네이버에 기회인 동시에 무거운 실행 과제를 안긴다. 시장이 확인할 것은 투자 발표액이 아니라 실제 가동 용량과 고객, 계약, 매출이다. 검색기업으로 출발한 네이버가 AI 시대의 기반시설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는 각 세종에서 시작될 55MW가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느냐에 달렸다.
2026-07-25 13: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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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슈퍼컴퓨터 TOP500 국내 최고 순위…AI 인프라 경쟁력 입증
[경제일보]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의 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최고 성과를 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NHN클라우드는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지난 23일 공개된 제67회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TOP500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 순위로, 매년 6월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와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순위에서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 기준 137.4페타플롭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20위이자 국내 최고 순위다. ‘NIPA-CL2’는 68.42페타플롭스로 글로벌 40위, 국내 네 번째 순위에 올랐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두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NHN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NIPA-CL1은 B200 4080장, 510노드 규모로 구성됐다. NIPA-CL2는 B200 2040장, 255노드 규모다. 이번 성과는 국내 AI 인프라 정책의 실질적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대규모 GPU 자원은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해외 클라우드와 글로벌 GPU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NIPA-CL1과 NIPA-CL2에는 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공조·냉각 설계 역량이 반영됐다. 특히 NIPA-CL1이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에는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히 GPU 수량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GPU를 안정적으로 묶는 네트워킹, 전력 공급, 냉각, 장애 대응, 자원 배분 기술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대규모 클러스터에서 효율이 떨어지면 실제 학습과 추론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가 TOP500 순위를 강조하는 이유도 실제 측정 성능을 통해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전력·냉각 설계, D2C 수랭식 인프라,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등이 담겼다. 회사는 백서를 통해 AI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IT 의사결정자와 AI 엔지니어에게 실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 FactoryX가 축적한 GPU 클러스터 구축 경험과 기술 자산을 국내 AI 생태계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FactoryX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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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인프라 승부수…글로벌 시장 공략
[경제일보]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체 초거대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이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55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에는 200MW 수준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장기적으로 GW급 인프라 구축도 검토 중이다. 이번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것은 엔비디아의 DSX 플랫폼이다. DSX는 AI 팩토리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인프라 플랫폼으로 GPU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시설 설계를 최적화해 AI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수준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GPU 클러스터 운용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 경험도 강점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GPU 생태계와 DSX 플랫폼이 결합되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은 물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네이버의 사업 영역 확장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AI 모델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운영해 외부 기업과 국가에 공급하는 사업자로 역할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소버린 AI 전략도 중요한 축이다. 소버린 AI는 각 국가와 지역이 자국 언어와 문화, 규제 환경에 맞는 AI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흐름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와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소버린 AI 수요를 겨냥할 수 있다. 모델 개발 협력도 확대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계열인 네모트론3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자체 데이터와 학습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어와 지역 특화 AI 모델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모델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공간 인텔리전스 분야 협력도 주목된다. 네이버가 보유한 거리뷰 데이터와 공간 모델링 기술에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를 결합하면 실제 도시 환경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한국형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09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09 15: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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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AI 풀스택 '팩토리X' 공개…"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 도약"
[경제일보]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26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와 중장기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와 강민수 CIO, 김태형 CTO,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이 참석해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날 대규모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단순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서비스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신규 브랜드 공개를 시작으로 AI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 성장세를 이어온 AI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동훈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AI 산업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 핵심은 거대 모델 자체보다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팩토리X'는 NHN클라우드가 지난 수년간 GPU 인프라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팩토리X'는 GPU 인프라와 AI 플랫폼, AI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NHN클라우드는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기업들의 AI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 환경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대규모 GPU 인프라 운영 현황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에 따르면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H100 GPU와 국산 NPU를 함께 운영 중이며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서는 정부 GPU 사업을 기반으로 총 27.4EF(엑사플롭스) 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최신 GPU인 B200 7656장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수준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를 상용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랙당 75kW급 고밀도 GPU 환경을 제어하기 위한 100% 수랭식 냉각 시스템 운영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존 공랭식 대비 GPU 장애율을 크게 낮추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강민수 CIO는 "AI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GPU 확보뿐 아니라 냉각과 전력, 네트워크 설계까지 인프라 운영 역량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서버의 수냉을 적용한 비율은 지난해 23%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57%로 1년 만에 약 2.5배 급등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GPU 자원 운영 효율화를 위한 자체 플랫폼 전략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GPU 통합 관리 플랫폼 'GPU Live'는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GPU 자원을 동적으로 배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고 유휴 자원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도 소개됐다. NHN클라우드는 컨테이너 기반 개발 환경을 통해 모델 학습부터 배포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기업들의 AI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는 "GPU를 보유한 것과 GPU를 잘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NHN클라우드의 인프라와 플랫폼 위에서 고객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빠르고 폭발적인 시도를 반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민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날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프로젝트 X'도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 대표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폭발은 기업 간 격차를 폭발적으로 벌리고 있는 양상"이라며 "프로젝트 X가 준비한 표준 환경 위에서 최신 상용 모델과 때로는 오픈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안전성과 유연성 그리고 기동성까지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공공과 민간 AI 인프라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서 최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엔씨 AI, 티맥스티베로 등과 협력해 AI·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고, 특히 데이터 주권 기반 AI 인프라 구축과 국산 기술 중심 생태계 확대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100개 기업 중에 7개 기업만이 GPU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얼마나 단단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냐가 AI 성적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6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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