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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신담보 2종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外
[경제일보] 현대해상이 자사의 신담보 2종이 각각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는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선별검사 이상 소견 후 융모막 및 양수검사 지원비'와 '굿앤굿1540종합보험'의 '특정질병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다. '선별검사 이상 소견 후 융모막 및 양수검사 지원비'는 출산 전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진단받고 융모막 또는 양수검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70만원을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출산 연령 상승과 함께 태아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융모막·양수검사 수요가 늘고 있지만 비급여 검사 특성상 비용 부담이 큰 점을 반영해 해당 담보를 마련했다. '특정질병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는 △수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으로 진단받고 급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경우 연간 1회 보장한다. 기존에는 질병별로 각각 가입해야 했던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주요 바이러스 질환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37종을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구구조 변화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고객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서울대 안양수목원 생태복원에 3억원 지원 신한라이프가 24일 서울대학교와 안양수목원 생태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저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임직원 참여를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수목원은 지난 1967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산 일대 식물자원 보존과 연구를 목적으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수목원이다. 교육·연구 목적으로 운영되다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신한라이프는 내년까지 3년간 총 3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난온대 이끼원 및 양치식물원 조성 △생태숲 복원에 따른 탄소흡수 효과 측정·관리 △시니어 생태해설사 양성 및 운영 △임직원 나무심기·생태환경 정비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는 수목원 개방에 맞춰 시민 체감형 생태 콘텐츠를 확충하고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채움'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산문화재단, 신진 문인·한국문학 해외 진출 지원…26건 선정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2026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재단이 지난 1993년부터 운영해 온 핵심 사업이다. 대산창작기금은 등단 10년 이하 신진 문인을 대상으로 △시·시조 △소설 △희곡 △평론 △아동문학 등 5개 장르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1039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0건이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올해부터 지원금과 지원 대상 규모를 확대해 선정된 문인에게 각각 1200만원과 증서를 수여한다. 대산창작기금은 현재까지 누적 347명의 수혜자를 배출했으며 308권의 도서가 출간됐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와 보급을 위해 외국어 번역과 연구,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16건 가운데 16건을 선정해 약 2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690건을 지원했으며 473종의 도서가 해외에서 출간됐다. 올해 선정된 대산창작기금 지원작은 향후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작은 번역을 거쳐 해당 국가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2026-08-25 16:39:42
SK바이오사이언스, RSV 예방항체 영아 임상 본격화…백신 넘어 항체로 R&D 확장
[경제일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중심의 연구개발(R&D) 영역을 항체 분야까지 넓히며 차세대 감염병 예방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 후보물질을 영유아 대상으로 본격 개발하면서 글로벌 감염병 예방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 산하 비영리 의학 연구기관인 Gates MRI(The Gates Medical Research Institute)로부터 기술이전받은 RSV 예방항체 후보물질 ‘RSM01’의 글로벌 소아 1b상 임상시험신청서(CTA)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약품규제청(SAHPR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생후 2주부터 8개월까지 영아 약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RSM01의 안전성과 체내 반응,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1b상을 통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RSV 예방항체의 임상적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후기 임상시험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SM01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월 Gates MRI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이다. Gates MRI는 그동안 RSM01의 초기 연구와 성인 대상 1a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은 성인을 대상으로 초기 안전성과 특성을 확인한 후보물질의 개발 대상을 RSV 감염에 취약한 영아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SV는 영유아에게 중증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다. 특히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생후 초기 영아는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예방 필요성이 크다. 문제는 생후 초기 영아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능동면역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항체를 직접 투여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수동면역 방식이 주요 예방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RSV 예방항체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는 전 세계 RSV 예방항체 시장이 2032년 약 45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33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예방항체가 도입되기 시작한 가운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예방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RSM01 개발을 계기로 호흡기 질환 예방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단백접합 폐렴구균 백신에 RSV 예방항체를 더해 백신과 항체를 아우르는 감염병 예방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체적인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약·백신 후보물질 확보부터 임상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기존 백신 제품군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예방 플랫폼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Gates MRI와 RSV 예방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는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 도입도 추진하며 감염병 예방 분야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확보한 차세대 기술을 자체 R&D 역량과 결합해 한 단계 진전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염병 예방 플랫폼을 확보해 글로벌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4:50:42
매출 주춤했지만…적자 줄인 SK바이오사이언스
[경제일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자회사 실적 개선과 백신 사업 성과가 맞물리며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1557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약 161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374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줄어들며 적자 폭이 약 58% 축소됐다. 회사 측은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물량은 3분기 내 전량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243억원, 영업손실 6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송도 본사 이전과 연구개발비 확대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다소 늘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2024년 인수한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성과가 꼽힌다. IDT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증가와 함께 인력 효율화, 수율 개선 등을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향후 고부가가치 계약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백신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범미보건기구(PAHO)에 이어 유니세프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조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물량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구축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사 VECOL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성장을 이끌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 L HOUSE 생산시설 확장을 완료해 글로벌 공급 역량도 강화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눈에 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ates MRI로부터 RSV 예방항체 기술을 도입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지원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럽 보건·디지털 집행청(HaDEA) 프로젝트 선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로타바이러스 백신 라이선스 계약 등 주요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백신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단기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에도 IDT의 CDMO 사업 확대와 자체 백신 공급 확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병행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6-08-10 17:08:38
휴온스,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인정…복지부 장관상 수상 外
[경제일보] 휴온스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1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24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2026’에서 사업화 유공자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기술 확산과 상업화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며 휴온스는 산·학·연·벤처와의 협업, 기술도입(License-in),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낸 점이 평가됐다. 휴온스는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산·학·연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온 휴온스의 오픈이노베이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망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웅바이오, 영진약품과 손잡고 호흡기·항감염 치료제 공동판매 대웅바이오는 영진약품과 전문의약품 2종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호흡기·항감염 치료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풀미쿨 분무용 현탁액’과 ‘리네졸린’을 공동 판매하며 양사는 각각 공급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맡는다. 풀미쿨은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 리네졸린은 내성균 감염 치료 항생제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대웅바이오는 CNS 중심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협력하는 풀미쿨 분무용 현탁액과 리네졸린은 각각 호흡기·항감염 치료 영역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품목”이라며 “대웅바이오가 축적해 온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호흡기·항감염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게이츠재단과 AI 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이 지원하는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플랫폼 ‘ROTOR(The Research Optimization & Trial Outcome Recommender)’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제 보건기구 PATH와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Slalom이 공동 참여한다. ROTOR 플랫폼은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되는 면역원성 및 임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연구개발(R&D)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최적의 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백신과 질환 분야로 확장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의약품 개발에서는 통상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3상 진입 여부를 결정하지만 백신 분야는 예방효과를 예측하는 면역학적 지표가 부족해 의사결정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특히 임상 3상은 비용과 기간 부담이 큰 만큼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판단 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을 구축·검증하고 이를 통해 중저소득국가(LMIC)의 백신 개발 역량 강화와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글로벌 공공보건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과 RSV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AI를 활용해 백신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백신 R&D 혁신과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5:37:42
모더나 독감백신 美 승인 눈앞…국내 mRNA 백신 개발 경쟁도 탄력
[경제일보]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독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mRNA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상업화에 성공한 mRNA 기술이 독감 등 계절성 감염병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는 최근 모더나의 mRNA 독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최종 허가는 FDA의 별도 판단을 거쳐야 하며 실제 상용화 여부와 시점은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승인될 경우 mRNA 기술이 코로나19를 넘어 독감 백신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중장기 관점에서 mRNA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원료의약품 생산과 전달체(LNP) 기술을 포함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며 CDMO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mRNA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기반 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GC녹십자는 정부 주도의 mRNA 백신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 축적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백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mRNA 기술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다.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도 mRNA를 차세대 기술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초기 연구 또는 전략적 검토 단계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기업은 외부 협력이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국내 업계의 접근은 아직 ‘플랫폼 확보’와 ‘기술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mRNA의 가능성은 입증됐지만 독감·RSV·암 백신 등으로의 확장은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와 상업성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mRNA 기술의 장점은 개발 속도와 유연성이다. 유전정보만 변경하면 새로운 백신 설계가 가능해 팬데믹 대응에 유리하다. 반면 높은 생산 비용과 보관·유통 조건, 장기 안전성 데이터 축적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모더나 독감 백신의 승인 여부가 mRNA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가늠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술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였다면 독감 백신은 해당 기술이 계절성 질환까지 확장 가능한 ‘범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6-23 0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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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제정책실장 사퇴, 인적 교체만으로 경제위기 넘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