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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디아블로 신작으로 IP 확장
[경제일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블리즈컨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 핵심 지식재산권(IP)의 신작을 잇달아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를 기존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 아닌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선보이고 디아블로 V 출시 계획을 공개하는 등 장르와 세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 기존 게임에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IP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7일 블리자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이번 블리즈컨에는 이틀간 약 3만5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 생중계는 약 1250만회의 라이브 시청과 약 700만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스타크래프트 IP의 장르 확장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오픈월드 슈팅 게임을 공개하고 오는 2030년 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RTS 장르에 머물렀던 스타크래프트 IP를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면서 기존 팬층과 새로운 이용자층을 동시에 겨냥하는 방식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신작의 구체적인 게임 방식과 세부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디아블로 역시 후속작을 통해 IP 확장에 나선다. 블리자드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 V'를 공개하고 오는 2029년 봄 출시를 예고했다. 디아블로 IV는 차기작 발표 이후에도 서비스를 이어간다. 신규 시즌 '지옥의 유산'을 선보이고 첫 직업 팩을 통해 신규 직업 '아마존'을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추가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는 현행 확장팩 '한밤'의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 '빛의 잠식'과 차기 확장팩 '최후의 티탄'을 예고했다.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 이어 새로운 게임 경험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도 공개했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에는 23년여 만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포세이큰 왕국' 캠페인이 추가된다. 그래픽과 월드 에디터를 개편한 3.0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10주년을 맞은 오버워치에도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블리자드는 시즌 5에 합류하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신규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을 공개하고 대규모 영웅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하스스톤에는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가 추가되며 오는 2027년 3월에는 신규 플레이 가능 직업인 수도사가 등장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신규 영웅 잘아타스가 합류한다. 블리자드의 이번 발표는 장기간 서비스해온 게임의 콘텐츠를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작품을 통해 핵심 IP의 외연을 넓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에서는 차기작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준비하고, WoW·오버워치·하스스톤 등에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이용자 기반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처럼 오랜 기간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IP의 후속작을 공개하면서 블리자드의 향후 신작 라인업에도 핵심 IP가 중심에 놓이게 됐다. 또한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업데이트를 병행하면서 각 IP의 출시 시점과 서비스 단계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블리자드는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e스포츠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블리즈컨에 결합했다. 행사 기간 열린 e스포츠 레전드 매치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강민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II 엔터테인먼트 매치에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시무 리우가 참여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주요 장면이 이어졌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2026 결승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4대1로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르세라핌이 메인 스테이지 공연에 나서며 게임과 e스포츠,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 2026'은 현장 참가자 3만5000명, 라이브 시청 1250만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스타크래프트 신작, 디아블로 V 등의 주요 게임 발표가 진행됐고,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 우승과 르세라핌 폐막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2026-09-17 15:18:21
'마린이 돼 저그와 싸운다'…스타크래프트, 2030년 오픈월드 슈팅으로 귀환
[경제일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스타크래프트’가 실시간 전략게임(RTS)의 틀을 벗고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돌아온다. 이용자가 테란·저그·프로토스 부대를 내려다보며 지휘하던 기존 작품과 달리 전장에 직접 뛰어드는 방식이다. 블리자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개막식에서 신작 ‘스타크래프트’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2030년 봄, 오리지널 오픈월드 슈팅 게임과 함께 코프룰루 구역으로 돌아가라”고 밝혔다. 별도의 부제는 붙이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2015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이후 11년 만에 나온 시리즈 신작 계획이다. 2030년 출시까지 포함하면 RTS 본편 공백은 15년에 이른다. 블리자드는 장르 전환을 통해 장기간 멈춰 있던 스타크래프트 IP의 이용자층을 콘솔·액션게임 시장까지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 행사 무대에는 블리자드 부사장 댄 헤이가 올라 신작을 소개했다. 헤이는 유비소프트에서 ‘파 크라이’ 시리즈 제작을 이끈 인물로, 오픈월드와 슈팅 장르 경험을 갖췄다. 블리자드가 장르 전환을 단순한 외전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출발로 설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약 3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은 선전과 훈련을 거쳐 전장에 배치된 인간 병사가 저그와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전쟁 영웅담보다 병사를 소모품처럼 다루는 군사 체제와 전장의 참혹함에 무게를 실었다. 외신은 영상에 지구집정연합(UED)이 등장하고 프로토스는 간접적으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를 슈팅 게임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두 번째다. 2002년 발표한 잠입 액션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장기간 개발 표류 끝에 2014년 취소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번 작품은 ‘고스트’의 미완성 구상을 답습하기보다 오픈월드를 결합해 세계관 전체를 탐험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실제 게임 화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1인칭·3인칭 여부와 싱글플레이 구조, 멀티플레이 지원, 출시 플랫폼·지역·가격도 발표하지 않았다. 출시 목표가 3년 이상 남아 있어 개발 과정에서 일정이나 설계가 바뀔 가능성도 열려 있다. RTS 후속작을 기다려온 이용자에게는 장르 변경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낳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같은 날 ‘디아블로 V’를 2029년 봄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등 주요 IP의 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뒤 처음 열린 대면 블리즈컨에서 핵심 프랜차이즈의 미래 일정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중장기 성장 구상을 시장에 알린 셈이다.
2026-09-13 13:09:15
"AI가 AI와 맞붙었다"…AI 활용 대회로 변신한 넥슨 'NYPC 2026'
[경제일보] 넥슨의 프로그래밍 대회 'NYPC(넥슨 영 프로그래머 컵)'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AI끼리 전략을 겨루는 대회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주어진 알고리즘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전략을 설계하고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29일 넥슨은 서울 강남구 지스퀘어에서 'NYPC 2026' 파이널 라운드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이후 대회 운영 방식과 참가 부문, 문제 유형 등을 대폭 개편한 첫 대회다. 이번 NYPC는 기존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에서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베트남으로 해외 지원 영역을 확장한 대회다. 온라인 예선인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와 오프라인 결선인 '파이널 라운드'로 대회를 구성하고, AI 도구 활용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참가 부문 역시 루키 트랙과 마스터 트랙으로 새롭게 나뉘었다. 루키 트랙은 만 14~18세 청소년이 개인으로 참가하고, 마스터 트랙은 대학생이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방식이다. 특히 마스터 트랙은 각 팀이 개발한 AI가 다른 팀의 AI와 직접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프로그래밍 대회와 차별화했다. 마스터 트랙의 최종 우승은 2인조 '안녕하세요민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팀의 김학건·이태민이 차지했다. 두 사람은 마스터 트랙의 '넥스트 비전' 문제에서 경쟁 팀의 AI와 맞붙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넥스트 비전'은 전장의 일부가 '전장의 안개'로 가려진 실시간 전략 게임(RTS) 형태의 문제다. 참가자는 매 순간 변화하는 전장 상황을 판단해 대응하도록 AI를 설계해야 한다. 이후 각 팀이 만든 AI가 서로 대결하고, 대결 결과에 따른 승률을 통해 성능을 겨루는 방식이다. 루키 트랙의 최종 우승자는 총점 80만3793점을 기록한 이용진 학생이었다. '핸드크래프트' 맵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79만6627점을 기록한 2위에 비해 '핏츠' 맵과 '퍼즐' 맵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승했다. 루키 트랙의 '슈퍼 루키' 문제는 서로 다른 형태의 6개 맵에서 제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코인을 획득하도록 AI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맵마다 구조와 조건이 달라 참가자는 하나의 전략을 반복하기보다 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움직임을 찾아야 했다. 올해 NYPC가 기존 대회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의 일부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넥슨은 올해부터 문제 풀이 과정에서 AI 도구 사용을 허용하면서 참가자가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예선 이후 제출하는 '리플레이'에는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해 참가자가 실제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올해 대회에는 6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마스터 트랙의 경우 글로벌 참가 영역을 베트남까지 확대했다. AI 활용 능력을 중심으로 대회가 재편되면서 프로그래밍 대회의 경쟁 방식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이날 환영사로 "AI를 잘 쓰라는 식으로 (대회)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AI 시대로 오면서 다른 세상이 됐고, 그런 측면에서 NYPC의 이번 도전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NYPC가 올해 AI 시대에 맞춰 대회의 성격 자체를 바꾸면서 프로그래밍 교육의 경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는지를 넘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전략을 설계하며,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NYPC는 이 같은 변화를 대회장 안으로 가져왔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코드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게임 환경에서 경쟁하도록 만들며 'AI를 잘 쓰는 능력'을 넘어 'AI와 함께 전략을 만드는 능력'을 겨뤘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처음 (NYPC를) 시작할 때 청소년들이 코딩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랐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AI가 많은 것을 대신할 수 있게 된 시대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알고리즘을 탐구하고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힘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8-31 09:29:16
박상현, 7세트 접전 끝 역전승…ASL 2연속 우승
[경제일보] 박상현 선수가 풀세트 접전 끝에 이영호를 꺾고 '구글 플레이 ASL 시즌 21'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전 열세 전망과 불리한 세트 스코어를 뒤집고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0에 이어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특설 무대에서 열린 ASL 시즌 21 결승전에서는 박상현과 이영호가 7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도 뜨겁게 이어졌다. 박상현은 경기 초반 불리한 흐름 속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부를 끌고 갔다. 공격적인 저그 운영과 교전 판단으로 세트 스코어를 따라붙었고 마지막 7세트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이영호 우세 쪽이었다. 앞서 두 선수의 ASL 상대 전적은 이영호가 7승 4패로 앞서고 있었으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대상 우승 예상 투표에서도 이영호가 12표 중 10표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온라인 팬 투표 역시 이영호 73%, 박상현 27%로 집계됐다. 결승전은 7판 4선승제로 진행됐으며 사용 맵은 '제인 도', '옥타곤', '네오실피드', '폴스타', '녹아웃', '애티튜드', '매치포인트'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이영호가 가져갔다. 이영호는 1·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전 우위를 점했다. 박상현 역시 3·4세트에서 공격적인 운영을 앞세워 연속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를 2대 2로 맞췄다. 이후 이영호가 5세트를 이기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박상현이 공격적인 뮤탈 운영을 통해 스코어 3대 3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7세트 경기에서 박상현은 예상치 못한 초반 러시 전략을 꺼내들었고 멀티를 무시하고 본진을 공략한 결과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박상현 선수는 경기 후 기자 인터뷰에서 "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영호 선수를 꺾고 우승을 하는 것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반신반의 했다"며 "(제 자신에게) 이영호 선수 상대로 기죽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서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약 500석 규모 좌석이 대부분 채워졌으며 특설 무대 외부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현장 방문 인원을 약 1500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반 e스포츠 리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가운데 장기간 이어진 리그 운영과 스타크래프트 IP 영향력으로 꾸준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다. 박상현 선수는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인생 중에서 가장 노력했다"며 "노력이 결국 보상을 해줄 것이라 믿었고 열심히 했던 것이 이런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2026-05-24 17:22:02
ASL 시즌21 결승 개막…박상현·이영호 격돌에 팬들 '북적'
[경제일보] SOOP이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1 결승전이 막을 올렸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반 장수 e스포츠 리그인 ASL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가운데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특설 무대에서는 '구글 플레이 ASL 시즌21' 결승전이 개막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경기장 내부에는 결승전을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이번 결승전은 시즌20 우승자인 박상현과 ASL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상현은 앞선 4강에서 신상문을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이영호는 이재호를 상대로 4대 0 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 전 분위기는 이영호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었다. 두 선수의 ASL 상대 전적은 이영호가 7승 4패로 앞서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대상 우승 예상 투표에서도 이영호가 12표 중 10표를 가져가며 우세 평가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온라인 팬 투표 역시 이영호 73%, 박상현 27%로 집계되며 '최종병기' 이영호를 향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7판 4선승제로 진행된다. 사용될 결승전 맵은 세트 순서대로 '제인 도', '옥타곤', '네오실피드', '폴스타', '녹아웃', '애티튜드', '매치포인트'로 구성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은 선수 응원 피켓과 팀 굿즈를 들고 응원전을 펼쳤으며 선수들의 소개와 포부를 밝히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선수 등장 장면에서는 현장 함성이 크게 터져 나오며 결승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들도 특설 무대 주변에 모여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현장 한편에서는 ASL 관련 굿즈와 이벤트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e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끌었다.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반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리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구글플레이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장기간 이어진 리그 운영과 스타크래프트 IP의 상징성이 결합되며 국내 장수 e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SOOP은 현장 관람뿐 아니라 온라인 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결승전 경기는 SOOP ASL 공식 방송국과 e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LG 스마트TV 게이밍 포털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2026-05-24 14: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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