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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제일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화경 회장이 서민금융진흥원 주관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불법 사금융 피해로부터 국민을 방어하고 공공성 높은 포용 금융의 가치를 우리 사회 전반으로 넓히고자 기획된 공익성 릴레이 활동이다. "더 이상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연쇄적으로 전파하는 사회적 연대 성격을 가진다. 이번 오 회장의 캠페인 동참은 앞서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다음 주자로 그를 지목하면서 성사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 회장은 후속 캠페인 참여자로 정성웅 대부금융협회장과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캠페인 합류를 발판 삼아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활동을 비롯해 정책 서민 금융 상품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금융 소비자는 관련 기관을 통해 필요한 구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구제를 도울 수 있는 주요 기관은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 등이다. 특히 연이율 60%를 넘어서는 대부 계약은 원금과 이자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어야 한다"며 "서민과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고 필요한 분에게 필요한 자금이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이 금융의 빈틈을 촘촘하게 메워 실질적 포용금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제도권 서민 금융이 더 많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4:21:39
1958년 교육보험서 출발…자산 148조 생보사 키운 교보생명
[경제일보] 교보생명의 역사는 교육을 보험과 결합해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장기자금을 형성해 온 국내 생명보험 산업의 성장 과정과 맞닿아 있다. 출발점은 1958년 8월 설립된 대한교육보험이다. 교보생명의 DNA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녀 교육을 보험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보험료로 축적한 장기자금을 경제 발전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교육보험에서 출발해 건강·종신·연금 등으로 보장 영역을 넓히며 대형 생명보험사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보험 본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축은행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보험 DNA…학자금 보장에서 생애 위험 관리로 교보생명의 첫 상품은 생명보험에 교육을 접목한 '진학보험'이다. 1960년대 이후 교육보험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1980년대 중반까지 약 300만명의 학생이 학자금 혜택을 받았다. 교육보험은 자녀의 진학 시점에 맞춰 필요한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한국전쟁 이후 교육 수요가 커지던 시기 학자금 마련이라는 생활 문제를 보험과 결합하면서 개인보험 시장을 넓히는 기반이 됐다. 교육을 중심에 둔 창립 철학은 보험 밖으로도 연계됐다. 교보생명은 1980년 국민교육진흥과 국민정신문화 향상을 위해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1995년에는 대한교육보험에서 '교육보험'을 줄인 교보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바꾸며 생명보험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했다. 보험의 역할도 교육비 마련에서 생애 전반의 위험 보장으로 확대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8년 변액보험을 접목한 교육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2024년에는 종신보험과 교육보험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췄던 초기 교육보험에서 부모의 사망 보장과 자녀 교육자금을 함께 설계하는 형태로 보장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2026학년도 교육보험 가입자 4885명을 대상으로 총 276억원의 학자금 선지급에 나섰다. 경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은 지난 1996년 경영에 참여한 뒤 2000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외형 경쟁보다 고객 중심·이익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재무구조와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숫자로 본 성장…26조원대에서 자산 148조원으로 교보생명의 성장 행보는 자산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교보생명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신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2000년 26조원대였던 총자산은 2022년 말 연결 기준 131조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148조5556억원으로 늘었다. 실적은 보험 본업과 투자 부문이 함께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1848억원, 투자손익은 2594억원으로 각각 13.3%, 7.1% 늘었다. 미래 수익 체력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도 확대됐다. 신계약 CSM은 4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고, 누적 CSM은 6조686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늘었다. 신규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면서 향후 이익으로 인식될 재원이 함께 커진 셈이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고 고령자·유병자 대상 건강보험과 암·간병보험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운용에서는 장·단기 채권 교체와 우량자산 편입, 주식·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보험 넘어 종합금융으로…SBI저축은행 품고 외연 확대 교보생명의 다음 성장축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교보증권과 교보자산신탁, 교보악사자산운용 등 기존 금융 관계사에 저축은행을 추가하며 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넓히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이사회에서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뒤 4월 지분 취득을 마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인수로 교보생명은 생명보험과 저축은행을 연계해 고객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험 고객에게 저축은행 금융서비스를 연결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교보생명은 인수 발표 당시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 이용자 140만명을 합쳐 약 370만명의 디지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 계좌로 활용하고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운용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지주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보험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 등 비보험 금융사업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7-31 16:25:24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 승인…종합금융그룹 확장 시동
[경제일보]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저축은행업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금융사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 인수를 완료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 규모는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약 9000억원 규모의 지분으로 지난해 5월 8.5%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41.5%+1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 14조5854억원 규모의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 평가된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영업구역을 보유해 넓은 영업 범위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금융당국에서 자산 20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의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전환 허가를 추진 중으로 업계는 향후 해당 제도의 활용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인수 이후 당분간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고 보험 사업과 저축은행간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SBI저축은행을 통해 개인·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 및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사에서도 대출 이용이 어려운 고객에게 저축은행 상품을 안내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등 업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교보생명은 보험 중심 사업에 더해 저축은행업을 포함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측면에서는 약 460만명 규모의 고객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는 298만명,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는 162만명 규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BI그룹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8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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