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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DRX·T1·농심 레드포스 상암에서 호치민으로…마스터스 런던 향한 생존 경쟁 본격화
[경제일보] 키움 DRX와 T1 농심 레드포스가 호치민 결승 주간 진출을 놓고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경쟁에 나선다. 상암에서 시작되는 이번 승부는 마스터스 런던행 티켓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을 제외한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열린다. 첫 경기는 키움 DRX와 풀 센스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최근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키움 DRX는 페이퍼 렉스에 패했고 풀 센스는 T1과 렉스 리검 퀀에 연달아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팀은 하위조로 내려가 탈락 위험을 안고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키움 DRX와 풀 센스전의 핵심은 클러치 싸움이다. 키움 DRX의 ‘MaKo’ 김명관과 풀 센스의 ‘Primmie’ 빠파팟 시파파가 경기 후반 변수 창출 능력을 보여줄지가 승부처로 꼽힌다. 상위조 진출권이 걸린 만큼 초반 흐름보다 후반 집중력과 교전 완성도가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의 승자는 8일 그룹 스테이지 전승으로 상위조에 오른 T1과 맞붙는다. T1은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팀 완성도를 바탕으로 스테이지1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최근 경기에서 ‘iZu’ 함우주가 뛰어난 활약을 보인 점도 강점이다. 다만 T1에도 변수는 있다. 키움 DRX는 퍼시픽 무대에서 T1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풀 센스 역시 최근 T1전에서 접전을 펼쳤다. T1이 그룹 스테이지 전승 흐름을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위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기다리고 있다. 키움 DRX와 풀 센스전 패자는 9일 농심 레드포스와 탈락 위기의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농심은 최근 요원 조합 변화로 전술 변수를 만들고 있다. ‘Dambi’ 이혁규가 네온 대신 피닉스와 레이즈를 선택하고 ‘Francis’ 김무빈이 네온을 맡는 등 역할 변화를 통해 공격 패턴을 넓히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최종 목표는 호치민 결승 주간이다. 상암 일정을 통과한 팀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에 오른다. 최종 상위3개 팀은 퍼시픽 대표로 마스터스 런던 출전권을 확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퍼시픽 상위권 구도 재편의 시험대로 본다. T1이 무패 흐름을 이어가면 독주 체제가 굳어질 수 있다. 반면 키움 DRX나 농심 레드포스가 반등에 성공하면 결승 주간 판도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더블 엘리미네이션 구조상 첫 경기 결과가 이후 대진과 심리적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향후 관건은 메타 적응력과 변수 창출 능력이다. 발로란트는 요원 조합과 맵별 운영 완성도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기본기를 갖춘 T1과 반등이 필요한 키움 DRX 전술 변화를 시도하는 농심 레드포스의 색깔이 충돌하면서 호치민행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5-06 18:12:41
서울 개막·호치민 결승…라이엇, VCT 퍼시픽으로 아시아 팬덤 키운다
[경제일보] 라이엇 게임즈의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인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이 서울에서 막을 올리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 전략이 본격화됐다. 특히 정규 시즌은 서울에서 진행하고 결승전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방식은 동남아시아 팬덤 확대를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3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개막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17일까지 약 7주 동안 진행되며 총 12개 팀이 참가해 '마스터스 런던'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리그로서 위상 확대 분위기가 뚜렷했다. 개막일 경기장에는 해외 팬들도 다수 방문했고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해외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국제 리그의 위상을 보였다. 최근 발로란트 e스포츠는 빠르게 산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VCT 시즌에서 팀들과 1억 500만 달러(약 1500억원) 이상을 수익 배분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8600만 달러(약 1200억원)는 팀 스킨과 e스포츠 관련 디지털 아이템 판매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발로란트 e스포츠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청자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5 VCT 퍼시픽'은 아시아 권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최고 동시 시청자 43만, 평균 16만 명이 집계되는 등 지난 2023년 리그 출범 대비 각각 11%와 27%가 성장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중심 e스포츠 리그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의 시청자 수로 평가된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 시청자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지역에서 발로란트 e스포츠 시청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라이엇 역시 퍼시픽 리그를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결승전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결정은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 행보로 풀이된다. 동남아시아는 모바일과 PC 게임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으며 e스포츠 시청자 증가 속도도 빠른 지역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발로란트는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시청자 비중을 확보한 대표적인 FPS e스포츠로 꼽힌다. 개막전 경기에서도 리그 경쟁 심화 흐름이 나타났다. 첫 경기에서는 한국 팀 젠지(GEN.G)가 글로벌 이스포츠(GE)에 완패하며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이스포츠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젠지는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T1과 바렐(VL) 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 세트에서 한국팀인 T1은 0:4로 바렐에게 밀리며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올라온 경기력을 기반으로 천천히 풀어나가 11대 11까지 만들었고 이후 2라운드를 연달아 이기며 1 세트를 가져갔다. 또한 T1은 기세를 몰아 2 세트를 이어갔고 T1의 함우주 iZu 선수가 매 경기마다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12:4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팀 바렐도 높은 운영 수준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스테이지 1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6개 팀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최종 상위 3개 팀은 '마스터스 런던' 진출권을 획득한다. 현장에서는 팬 체험 공간과 굿즈 판매도 운영됐다. 경기장 11층에 마련된 공식 스토어와 체험 공간에는 국내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몰렸다. e스포츠 리그를 중심으로 팬 경험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확대하려는 전략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단순 경기 관람을 넘어 굿즈, 디지털 아이템, 글로벌 중계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확대되면서 발로란트 e스포츠가 하나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은 내달 베트남 호치민 결승까지 이어지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핵심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팬 유입과 지역별 경쟁 심화가 맞물리면서 향후 리그 영향력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4-03 2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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