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구리에 사는 38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17번째 확진이다.
역학조사 결과 17번 환자는 1월 18~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업무 관련 학회에서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 환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서울역 북창동순두부(1월 24일 오전 11시 47분)와 이삭토스트 구리장자못점(1월 29일), 본죽 구리토평점(2월 3일 오후 3시), 이마트24 광나루역점(2월 3일 오후 8시 16분)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24 전경. 해당 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없음. [데일리동방 DB]
17번 환자 동선을 전달받은 이마트24 광나루역점은 즉시 문을 닫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방역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죽 구리토평점도 영업을 중단했다. 이 지점 직원은 데일리동방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지시는 없었지만 일단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17번 환자가 확진 이전에 진료를 받은 구리 삼성서울가정의원·서울아산내과는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보건당국은 17번째 확진자가 처음 방문했던 의료기관인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 중이다. 이와 별도로 병원 측은 지난달 26일부터 보호자 1명을 제외한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17번 환자는 귀국 이틀 뒤인 26일 오후 7시께 열이 나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검사 결과 ‘단순 발열’로 나와 같은 날 오후 9시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다음 날 다시 병원을 찾았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 8분께 집에서 택시로 이동해 삼성서울가정의원(구리 건원대로 59)에 가고, 이달 3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아산내과(구리 체육관로 28)에서도 진료를 받았다.
17번 환자는 지난 3일 싱가포르 학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인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날인 4일 오후 12시 30분께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5일 오전 3시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으로 17번 환자를 이송해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한양대구로병원 전경. [데일리동방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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