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박상영, 장평주, 이병만]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박상영 광동제약 부사장, 장평주 GC녹십자홀딩스 부사장,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 등이 승진 발령돼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광동제약은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박상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상영 부사장은 서울경제신문 언론인 출신으로, 수도약품 부사장, 우리들씨앤알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초 광동제약에 합류했다.
장평주 GC녹십자홀딩스 전무는 올해 1월 GC녹십자그룹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부사장은 한미약품 출신 대외협력 및 대관 전문가로 2010년 GC녹십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홍보까지 업무를 확장, 커뮤니케이션실장과 녹십자 EA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이병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유한양행에서 영업기획과 홍보업무들을 담당한 경력을 지녔다.
업계에서는 홍보 담당 임원들의 부상이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홍보 영역이 단순히 회사나 제품 차원을 넘어 기업 이미지, 브랜드관리, 마케팅 등으로 전문화∙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입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홍보담당자들이 구조조정 대상 1순위였다면, 최근들어 기업 규모가 커지고 소비자와의 소통과 교감이 중요해지면서 이들을 중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동아제약 최호진]
이외에도 이상헌 한국쿄와기린 대표와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구서 전 부회장 등이 홍보맨 출신으로 경영 일선까지 승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병희 휴젤 이사는 건일제약과 동화약품 홍보팀장, 알보젠코리아 이사 등을 역임한 제약 홍보 전문가이며, 김성중 대웅제약 홍보실장은 삼성전자 등에서 언론 홍보와 사내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다 대웅제약에 합류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홍보 업무의 성과는 무형의 자산으로, 지금까지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잘해야 본전이라는 취급을 받았다”며 “최근에는 홍보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또 리스크를 미리 막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하면서 이들이 경영진으로 선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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