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랠리를 펼쳤던 2012년 이후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일본 토요타를 위협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있다.
정의선 회장은 1970년 10월 18일 서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 회장은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간 일하던 정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구매실장으로 입사했다. 2002년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고,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일찌감치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자로 결정됐다.
정 회장은 2005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차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과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다.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지낸 뒤 2018년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었다. 2020년 10월엔 수석부회장에서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회장은 취임 후 현대차그룹을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 회장은 특히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동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이다.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상을 수상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4월 발표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중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판매 순위 '톱3'에 올랐다. 세계 자동차 역사의 주역인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을 모두 제쳤다.
정 회장 취임 후 실적도 눈부시다. 현대차 매출은 2020년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394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매출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2.3%에서 5.7%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정 회장은 2~30대 MZ세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MZ세대 직원들의 인간관계와 가정, 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마음상담 콘서트'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나란히 앉아 그들의 고민과 사연을 경청했다. 정 회장은 "직원들이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면서 임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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