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5일 발표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219곳의 2021년 사회공헌 지출 금액은 총 2조 9251억원에 달한다. 조사 기업 중 절반인 110곳은 전년 대비 사회공헌 지출 금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5% 이상 늘린 기업도 26%를 차지했다.
관련 비용을 늘린 이유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22.1%)이 가장 많았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20.5%), 경영 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 예산 증가(17.2%) 등의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며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회공헌 비용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55.9%)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기업들의 우선 지원 대상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등 순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기존 걷기 행사를 유튜브·SNS 캠페인으로 전환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융합형 활동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서는 플라스틱 재활용품과 폐기물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와 탄소 배출량 감소 등 기후 변화 대응, 친환경 가치 실현 등의 목표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최고경영자(CEO)의 미션 및 철학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비용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마포, 용산 일대에서 보이는 기업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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