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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쇄신 주역 김정호 전 총괄, 허위사실 유포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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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쇄신 주역 김정호 전 총괄, 허위사실 유포로 해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3-17 23:42:17

욕설 논란 후 내부 비리 폭로… 법무법인 감사 결과 거짓으로 판명

카카오 쇄신 업무를 맡았던 김정호 전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최근 해고됐다 김정호 전 총괄은 네이버공동창업자이자 사회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는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이며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대표이기도 하다 사진브라이언임팩트
카카오 쇄신 업무를 맡았던 김정호 전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최근 해고됐다. 김정호 전 총괄은 네이버공동창업자이자 사회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는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이며,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대표이기도 하다. [사진=브라이언임팩트]

[경제일보] 지난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씨의 요청으로 카카오 쇄신 작업을 맡았던 김정호 전 총괄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카카오 윤리위원회는 김 전 총괄이 사내 회의에서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자신의 SNS에 카카오 내부 비리를 폭로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부 정보를 무단 유출했다고 판단, 해고 결정을 내렸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11월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에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 불거진 일"이라며 카카오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제주 ESG 센터, 서울아레나, 안산 IDC 등 자산개발실에서 추진한 3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무법인 두 곳에 감사를 맡긴 결과, 김 전 총괄이 주장했던 카카오 내부 비리의 상당 부분은 사실관계가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원회는 "감사 결과, 3개 건설 프로젝트들은 내부 승인 프로세스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했고 시공사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시공사와 유착관계 등은 확인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회사의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전 총괄은 조사 과정에서 발언한 진술 내용도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리위원회는 "위 조사 결과를 포함해 사건을 심의한 후 직장 내 괴롭힘, SNS 활동 가이드 위반 등의 사유로 김 전 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괄은 윤리위원회의 판단을 수용해 징계처분에 대한 재심은 청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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