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협력센터는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국제해사동향’에서 밝힌 노르웨이선급협회(DNV) 자료를 게재했다. DNV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체연료 추진 선박 신조 발주 계약은 총 9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총 23척의 대체연료 추진선 신조 발주 계약 중 메탄올 추진선은 12척으로 LNG 추진선 7척, 암모니아 추진선 4척보다 많았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유조선 부문 발주가 저조했고 대체연료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해석했다.
제이슨 스테파나토스 DNV 글로벌 탈탄소화 책임자도 “4월까지 발주된 메탄올 추진선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7척으로 올해 발주된 대체연료 추진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도 증가세를 보였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된 총 207척의 전 세계 컨테이너선 중 친환경 연료 선박의 비중은 약 62%(129척)였다. 이 중 메탄올 추진선은 86척으로 LNG 추진선 43척보다 2배 더 계약됐다.
메탄올 추진선이 각광받는 이유는 메탄올의 탄소 배출량이 LNG보다 적은 데다 저장이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하려면 영하 162도의 극저온 연료 탱크가 필요하다. 반면 메탄올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저장할 수 있어 특별한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에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를 선두로 글로벌 해운사들은 메탄올 추진선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메탄올 기반 해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하며 지난해 2월 HD현대에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운항 컨테이너선을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하기 위한 계약을 중국 조선소와 맺기도 했다.
박승민 한국선급(KR) 화물선팀 책임은 “선사 입장에서는 현존 컨테이너선을 친환경 연료 추진선으로 변경할 때 개조의 용이성, 비용, 벙커링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운항선을 친환경 연료선으로 개조하면 선체 구조 및 배치 관점에서 다른 극저온 연료보다 메탄올 연료를 적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개조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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