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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교수, 오늘부터 '휴진'돌입…의협도 18일 집단휴진 계획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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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서울대병원교수, 오늘부터 '휴진'돌입…의협도 18일 집단휴진 계획대로 진행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4-06-17 10:48:24

휴진 후 수술장 가동률, 기존 62.7%에서 40%대로 급감 예상...'아찔'

서울대병원 정문사진안서희 기자
서울대병원 정문[사진=안서희 기자]

[경제일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의협이 발표한 집단휴진(18일)보다 하루 더 빨리 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에 해당하는 숫자이며, 수술장 가동률이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울의대 비대위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휴진 기간에도 진료가 꼭 필요한 중증·희귀질환자 진료를 하기 때문에 실제 진료 감소는 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필두로 오는 18일 의대교수 단체들이 '집단 휴진'을 나설 예정이다.

의협은 지난 16일 정부를 상대로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처분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의협 측은 정부의 답변에 즉각 반발하면서 "계획대로 휴진과 궐기대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전반적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정부는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의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회의 후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는 급성대동맥증후군과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하고,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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