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한금융은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9% 늘어난 수치로, 앞서 나왔던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도 1000억 원가량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470억원으로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 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 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 이익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2분기 이자 이익은 2조82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 이익도 5조6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순이자마진은(NIM)은 전 분기 2.00%에서 1.95%로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금리부자산이 2.4% 증가하면서 이자 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비이자 이익은 1조112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7.6% 늘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 상반기 비이자 이익도 2조1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 분기 대비 61.4% 늘어난 609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반기 기준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 관리비는 1조41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늘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상반기 판관비 증가를 전년 대비 1.6%로 방어하면서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집계됐다. 올 6월 말 기준 신한금융의 그룹 자기자본비율은(BIS) 15.76%,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5%로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53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2.2% 증가했다. 이는 대출 자산이 늘면서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적립했던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의 6월 말 원화 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기업 부문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말 대비 9.9% 급증했다. 가계 부문은 2.1% 성장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증가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5%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2분기 당기순이익 1943억원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9.7%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따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73.7% 늘어난 1315억원을 거뒀다. 다만 상반기 순익은 전년 대비 14.4% 줄어든 2072억원에 그쳤다.
이외에도 신한라이프와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9% 늘어난 1587억원, 31.4% 줄어든 44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은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11.5% 달성△주주환원율 50% 수준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주식 4억5000만주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주당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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