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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AI 칩 TPU 활용해 자사 AI 모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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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애플, 구글 AI 칩 TPU 활용해 자사 AI 모델 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4-07-30 08:09:58

빅테크 기업들의 AI 칩 대안 모색 신호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 훈련에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사용한 사실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pple Intelligence Foundation Language Models, AFM)을 구글의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47쪽 분량의 논문에서 구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AFM 온디바이스 모델과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AI 연산을 위해 설계한 맞춤형 칩이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TPUv5p 칩 2,048개와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애플이 구글 AI 칩을 사용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훈련에 있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주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미나이 모델 탑재를 위해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애플은 자사 기기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리보기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될 새 운영체제 iOS 18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고,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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