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은 전기차(EV) 등 모빌리티 경량화를 위한 핵심 원소재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대응해 원자재 조달 단계에서부터 환경 친화적 공급망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계약을 체결하며 저탄소 알루미늄 1만5000톤(t)을 확보했다. EGA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루미늄 생산 업체다.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저탄소 알루미늄 1만5000t은 연간 소요 물량으로, 원화로 약 620억원 규모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한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1t을 생산할 때 정련과 제련, 주조 등의 제조 과정에서 약 16.5t 가량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는 알루미늄 제품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4t 수준으로 줄어들어 25%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첫 도입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섀시 등 주요 부품 제조에 활용해 각국 정부의 환경 법규 대응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유럽 연합(EU)이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도 현대모비스는 이번 저탄소 알루미늄의 선제적 물량 확보로 법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탄소 집약적 제품인 철강, 알루미늄, 전기, 비료, 시멘트, 수소 등 6개 품목이 대상이다.
이선우 현대모비스 전무는 "친환경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단계부터 탄소 감축 노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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