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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100%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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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100% 자회사 편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2-11 16:47:41

교환비율 1대 6.3571…절차 완료 시 상장 폐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경제일보]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강화를 위해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사 현대홈쇼핑은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기존 보유 지분 57.36%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전량 취득해 현대홈쇼핑을 100% 자회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주주 보호를 위해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자사주 약 6.6%는 즉시 소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4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주식 교환비율은 1대 6.3571040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상장 폐지된다.

반대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 9383원, 현대홈쇼핑 60709원으로 산정됐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된다. 사업회사는 신사업과 인수합병(M&A)에 집중하고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과 현대퓨처넷 등을 관리한 뒤 지주사와 합병할 계획이다.

그룹 측은 이번 재편이 홈쇼핑 업황 둔화와 중복 상장에 따른 이른바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도 내놨다. 현대백화점·한섬·리바트 등 10개 계열사가 보유한 약 2천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전량 소각하고, 현대지에프홀딩스(1천억원), 현대백화점(210억원) 등은 총 1400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전체 소각 규모는 약 3천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그룹 내 13개 상장사는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는 구조로 전환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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