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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진입장벽 높은 일본 전력시장…LS에코에너지 첫 공급 성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3-10 10:21:18

도호쿠전력 계열 기타니혼전선과 계약

엄격한 기술 규격·품질 인증 통과

LS에코에너지-기타니혼전선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기타니혼전선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S에코에너지]

[경제일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 LS에코에너지가 일본 전력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기술 규격과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배전용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선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일본 기타니혼전선과 배전용 6.6kV CVT 케이블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타니혼전선은 일본 도호쿠 지역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도호쿠전력의 자회사로 일본 주요 전력사에 배전용 케이블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LS에코에너지는 일본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일본 전력 인프라 시장은 자국 기술 규격과 엄격한 품질 인증 절차가 적용돼 해외 기업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장에 공급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 자체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한다.

특히 일본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일본 정부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송배전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1970~80년대 구축된 전력망 설비의 교체 수요도 겹치면서 전력 케이블 등 관련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전력시장은 고유의 기술 규격과 까다로운 품질 인증 절차가 적용돼 해외 기업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전력망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특성상 케이블 제품에 대해 장기간 운용 안정성과 내구성 검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전선 기업들 사이에서도 일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는 전력망 투자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노후 송배전 설비 교체 등이 맞물리며 전력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선진 전력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공급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S-VINA는 LS에코에너지의 핵심 해외 생산 기지로 동남아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력 케이블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본 공급 계약이 단순한 신규 거래를 넘어 선진 전력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시장은 한번 공급망에 진입하면 장기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주 기반 확보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LS에코에너지는 향후 일본 시장에서 거래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전용 케이블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전력 케이블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전력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는 회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잠정 실적 기준 매출 약 1조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망 투자 확대와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전력 케이블 산업 역시 글로벌 인프라 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망 구축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선 기업들의 선진 시장 진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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