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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침체된 바이오 시장 깨울까...상반기 암 학회 릴레이에 쏠린 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3-23 15:40:26

삼성에피스 차세대 ADC 신약 공개...알지노믹스 국내 유일 구두 발표 낙점

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경제일보] 국내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학회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이벤트 장세’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간 고금리와 투자 심리 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바이오텍들이 오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기점으로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AACR에 참석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에피스홀딩스, 리가켐바이오, 동아ST, 보로노이, 알지노믹스, 큐리언트 등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시장의 시선을 끄는 곳은 삼성에피스홀딩스다. 삼성에피스는 인투셀과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SBE-303’의 우수성을 AACR에서 전격 발표한다. ADC는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유도미사일과 같은 차세대 항암 기술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탐내는 분야 중 하나다. SBE-303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따낸 상태로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임상 1상에 돌입한다.
 
국내 ADC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리가켐바이오는 보다 치밀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리가켐은 4월 AACR에서는 자체 개발 중인 신규 파이프라인의 존재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실질적인 임상 성적표는 5월 ASCO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영국 익수다와 중국 시스톤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다. 리가켐이 AACR 관련 홍보를 최소화하며 ASCO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임상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하는 무대에서 실제 약효를 증명함으로써 파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번 AACR에서 가장 큰 ‘이변’으로 꼽히는 기업은 단연 알지노믹스다. 알지노믹스는 국내 참여 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기회를 확보했다. 수만 건의 초록 중 학계에서 가장 논의 가치가 높은 연구에만 주어지는 구두 발표는 그 자체로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알지노믹스는 간암 치료제 ‘RZ0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RZ001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교정해 정상 유전자로 치환하는 혁신적인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플랫폼 기술의 안정성은 물론 실제 인체 데이터(Human Data) 확보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학회 당일인 4월 17일에 베일을 벗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안전성과 일부 환자에서의 유의미한 약효 확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엘레바가 추진 중인 신약 허가 절차와 맞물려 이번 학회에서의 데이터 발표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표적 항암제 분야의 강자 보로노이와 이중항체 기술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 등도 각기 다른 암종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들고 나간다. 이들은 거대 빅파마(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기술 수출(L/O)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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