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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에서 AI 기업으로"…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 전년비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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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사에서 AI 기업으로"…SK에코플랜트, 영업이익 전년비 39.7%↑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4-01 09:11:23

매출 12조1916억원·영업익 3159억원

부채비율 1년 새 41% 하향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경제일보]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와 AI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호실적에 성공했다. 전통 건설업 중심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사업보고서에서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1916억원, 영업이익 3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40%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실적 개선은 AI 인프라 사업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된 데다 반도체 소재 관련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사업 구조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반도체·AI 인프라 구축, 가스·소재, 메모리 모듈 및 재활용 사업 등 이른바 ‘하이테크’ 영역 매출 비중이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 시공사를 넘어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해 공정에 필요한 가스와 소재 공급, 메모리 제품 제조, 사용 후 자원 순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 2024년 말 233%에서 지난해 말 192%로 낮아지며 한층 안정됐다. 성장과 동시에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향후 AI 확산 흐름에 올라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편입된 소재 계열 자회사 실적이 올해부터 온전히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동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중임과 김재철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경영 체제도 정비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FAB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기계·전기·배관(MEP)이 결합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도 입지를 확장해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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