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일보] 효성굿스프링스가 초고효율 모터를 적용한 급수용 펌프를 처음 공개하며 고효율 설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력 비용 부담과 탄소 저감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대형 건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형 펌프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효성그룹의 펌프 전문 계열사 효성굿스프링스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HVAC KORE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HVAC KOREA는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친환경 건물 수요 증가로 고효율 설비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전시에서 ‘급수용 IE5 부스터 펌프’를 처음 공개한다. IE5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인증하는 초고효율 전동기 등급으로, 기존 산업용 모터보다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유도전동기 대신 영구자석(PM·Permanent Magnet) 모터를 적용했다. 전기로 자석을 만들어 회전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영구자석 자체의 자력을 활용해 전력 손실을 줄이는 구조다. 회사 측에 따르면 7.5kW 기준 기존 IE3급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3.2% 높였다.
유지관리 편의성도 차별화 요소다. 효성굿스프링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전용 인버터 대신 범용 인버터를 적용해 부품 조달이 한층 수월해졌다. 고객 기준에서는 수리 편의성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IE5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초고효율(IE5) 모터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시설 중심으로 고효율 설비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대형 건물은 냉각·급수 설비 가동 비중이 높아 전력 효율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펌프 전력비가 건물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축물 설계 방식과 운영 환경에 따라 차이가 커 일괄적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외에도 데이터센터용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 프리미엄 건식 오배수 패키지, 소방펌프 패키지 등을 함께 전시한다. 회사는 고효율·프리미엄 설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데이터센터 및 친환경 건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효성굿스프링스가 단순 펌프 제조를 넘어 에너지 절감형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건물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고효율 설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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