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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 주식·회사채 조달 20조1409억원…회사채 발행 15.4%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6-30 08:48:24

주식은 SKC 유상증자 영향에 228.7% 급증

CP·단기사채 259조원…단기사채 25.4% 늘어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늘었지만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발행이 줄면서 전체 조달 규모를 끌어내렸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20조1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9%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1조3596억원으로 전월 대비 228.7%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4건, 1107억원으로 전월과 건수는 같았지만 금액은 29.8% 감소했다. IPO 4건은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건이며 이 중 1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이었다.

유상증자는 2건, 1조2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388.0% 증가했다. SKC가 1조167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뮨온시아도 818억원을 조달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회사채 발행은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실적은 324건, 18조7813억원으로 전월 대비 15.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18건, 2조1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발행이 1조3100억원으로 61.8%를 차지했다. 운영자금 목적은 8100억원으로 38.2%였고 시설자금 목적 발행은 없었다.

신용등급별로는 우량물 쏠림이 나타났다. 지난달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액 2조1200억원은 모두 AA등급 이상이었다. A등급과 BBB등급 이하 발행은 없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2조400억원으로 96.2%를 차지했고 장기채는 800억원으로 3.8%였다.

금융채 발행도 감소했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액은 15조1898억원으로 전월 대비 8.9%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2조330억원으로 103.3% 증가했지만 은행채가 3조8180억원으로 39.7%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9조3388억원으로 0.1% 줄었다.

ABS 발행은 늘었다. 지난달 ABS 발행액은 1조4715억원으로 전월 대비 8.7%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P-CBO는 7090억원으로 165.3% 늘었다.

회사채 잔액은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9조3958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5월 중 4220억원 순상환되며 전월에 이어 순상환을 지속했다.

단기자금 조달은 확대됐다. 지난달 CP와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259조38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5% 증가했다.

CP 발행액은 45조8292억원으로 전월 대비 18.7% 감소했다. 일반CP는 28조9757억원으로 5.2% 줄었고 PF-ABCP는 1조9663억원으로 55.6% 감소했다. 기타ABCP도 14조8872억원으로 30.3% 줄었다.

반면 단기사채 발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액은 213조557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4% 증가했다. 일반단기사채가 181조7032억원으로 30.0% 늘었고 PF-AB단기사채는 16조9822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타AB단기사채는 14조8724억원으로 6.3% 줄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CP가 246조8942억원으로 전월 대비 0.003%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104조4152억원으로 11.9% 늘었다.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시장은 주식 발행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중심으로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와 은행채 감소 영향으로 축소됐다. 단기자금 시장에서는 CP 발행이 줄었지만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단기사채 발행이 확대되며 전체 CP·단기사채 조달 규모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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